50대 초반 결혼을 했고
결혼전 소개팅으로 남자들 많이 만나봤지만
항상 만날때마다 느끼는것이
남녀만남에서 느껴야 하는 즐거움이 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냥 만나고 밥먹고 영화보고 걷고 커피마시고 드라이브 하고
각자 친구들 서로 소개시켜주고
이런식으로 데이트 하지만
한번도 즐겁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냥 데이트하는 패턴이 비슷해서
a남자 만나든
b남자 만나든
c남자 만나든
감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6개월 이상 만나본 남자가 없어요.
어떤때는
만나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밥먹을때 만나서 밥만먹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구요.
운동할 시간이라(걷기운동) 걷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고
이런식으로 해야
겨~~우 만남을 가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이나 TV에서 오랫동안 만나는 연인들보면
너~~무 신기하고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것이 결혼생활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제가 잘 견뎌내고 있다는것이 나름 신기한거 같아요.
남편이랑 아직도 영화나 콘서트 같은데 가서
제 취향을 공유하는것이 너무 싫고
여행도 같이 다니기 싫구요.
이런 성격이라서 남자들을 오래 만날 수 없었나~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