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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있었던일

영차 조회수 : 3,838
작성일 : 2023-10-15 13:36:34

여름에 강원도로 휴가를 갔다가

삼겹살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스님복을 입은 사람이 들어와서

이 식탁 저 식탁 돌아다니며

시주를 하라는 거예요

근데 제가 가만 보니

법복 비스무리한것을 입었지만

정확히는 아닌것같고

크록스를 신었는데

무엇보다 말투와 몸가짐이 너무 껄렁하게 느껴져서

우리 테이블에 왔을때

어느절에 계시냐고 물었더니

용인쪽이라며 얼버무리는 느낌

왜 강원도까지 오셨냐하니

여기저기 다니는거죠 뭐 하는데

딱 스님아닌거 알겠더군요

현금가진게 없다하니

말섞어서 돈 줄 줄 알았던지

저를 위아래로 어이없다는듯  노골적으로

훑고 쌩 나가는데 저런태도로 시주받으러 다니면

누가 도와줄까 헛웃음 나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날 식당갔는데 다른분이 또

식당돌아다니면서 구걸을 하시더군요

그분은 나이가 많은 걸인이어서

현금얼마 드리긴했지만

제가 머물던 동네가 유독 그런사람들이 많았던건지

첫번째사람은 진짜 스님이었는데

몰라봤던건지 아직도 궁금.

IP : 180.71.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면
    '23.10.15 1:40 PM (121.133.xxx.137)

    시주다닐 시간 없다고
    전에 어느 스님이 말했음요

  • 2. 맞죠?
    '23.10.15 1:41 PM (180.71.xxx.145)

    옷을 슬쩍보니 스님들 입으시는 옷과는 질이 달라보였어요
    디자인과 색만 흉내낸 조악한 느낌

  • 3. ㅇㅇ
    '23.10.15 1:48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보이는 그대로 맞을거에요
    근데 진짜 스님이라는 사람들도
    전과자들 많아요
    목사야 말모

  • 4. 덕수궁에도
    '23.10.15 1:52 PM (217.149.xxx.15)

    그 근처에도 저런 미친놈들이 있어요.
    돈 안주면 노려보는데
    정말 살기가 느껴져요.
    전과자가 그냥 회색옷입고 삥 뜯는거죠.

  • 5. ..
    '23.10.15 2:01 PM (210.96.xxx.73)

    안줬더니 눈에 살기가
    식당나갈때까지 멈춰서서 째려보는데
    흉기나올까봐 겁나더라구요
    시주하라기래 없다고 한마디했을뿐인데
    와진짜 소설에서보면 눈에 푸른기가 돌정도의 살기라고 하는
    표현이 뭔지 알정도로

  • 6.
    '23.10.15 2:14 PM (183.109.xxx.55)

    그런데 원글님은 시주도 안할거면서 왜 이런저런거를 물어보신거에요.
    스님이 아닌거 밝혀내고 싶으셨던거에요?

  • 7. 귀리부인
    '23.10.15 2:16 PM (112.170.xxx.133)

    나누고 살면 복 받지 싶습니다. 어느 절이 뭐가 중요한가요 어려우니 그거라도 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 8. 조계사
    '23.10.15 2:42 PM (118.235.xxx.107)

    앞에도 미친 이런 땡중들 많아요. 말걸고 그래요

  • 9. 바람소리2
    '23.10.15 3:01 PM (223.33.xxx.149)

    가짜에요ㅡㅡ

  • 10. ....
    '23.10.15 3:11 PM (211.220.xxx.6)

    시주 다니는 것들은 99.9999....% 가짜 땡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 11. ㄷㄷㄷ
    '23.10.15 3:43 PM (49.1.xxx.129) - 삭제된댓글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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