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싶은거 사준 적 없어요
본인이 사주고 싶은거 사줘요
근데 그것도 가만 보면 주위 사람들 좋은 일 시키는거네요
본이 주위 사람이 파는거, 남편 지인이 권유하는거
이런거 사다줘요
제겐 아무 필요도 없고, 쓸모도 없고, 갖고 싶지도 않은걸루요
가격이 싸면 말도 안해요
심지어는 집에 장식품도 사왔어요
그걸 저보고 선물이라고 주네요
저는 집에 장식품 싫거든요
그림도 싫고 아무것도 놔두기 싫은 사람인데
보자마자 짜증이 나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저런데 돈쓰고 남편은 지인들한테 고맙다는 소리듣고
생색은 저한테 내니까요
좋게도 말해보고, 화도 내봤는데
그럴때마다 더 성질을 내네요
사람 성의를 무시한다고...
제가 갖고 싶은 목걸이, 백, 화장품 이런건 아예 사주지도 않아요
저런돈으로 벌써 열번도 더 샀겠네요
자존감 낮은 사람이라
와이프가 원하는거나 가족이 행복한 건 관심없고
그저 남 비위 맞추기 좋아해요
남편이 사온거 다 쓰레기통에 넣고 싶어요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