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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싶어서..

허허허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23-10-15 11:07:37

잊지 않으려고 차곡차곡 기록 남겨요.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당연히 리스인데요. 저는 스킨쉽이 중요하고, 애교도 많은 성격인데 남편이랑 살면서 변했어요. 이제는 저도 남편이랑 살 부대끼고싶은 마음 1도 없고, 그냥 애를 위해서 겉으로라도 다정한 부부였으면 좋겠어요. 

 

사이가 안 좋은 부부라도 365일 싸울 수만은 없잖아요. 어제 맥주 한잔씩 하면서 서로 기분이 좋길래 먼저 자러 들어가면서 '오빠~ 굿나잇 뽀뽀' 했는데 정색하면서 극혐하는 표정으로 밀어버리더라고요?

와 진짜 내가 이런대우 받으면서 살아야 하나 싶어 너무 비참했어요. 

제 나이 30대 중반이고, 모르는 사람은 제가 애 딸린 엄마라고 하면 믿지 않을정도로 예쁘다고 하는데 남편한테만 이런취급 받고 있으니.. 눈물이 너무 나더라고요. 

 

남편은 문제인게 저러고 저는 그냥 자러 들어왔는데 뒤늦게 와서는 뽀뽀해줄게 해주면 되잖아 이ㅈㄹ 하는데 남에 기분 다 망쳐놓고 뒷북치는 꼴이 더 역겹고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인가.. 싶더라고요?

 

당장 이혼하고 제 인생 살고 싶지만 하나있는 아이를 위해 참아봐요. 아이 성인되는 날 뒤도 안돌아 보고 냉정하게 이혼할건데 그때되면 제 나이가 오십이겠네요. 

 

IP : 118.235.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5 11:12 AM (211.208.xxx.199)

    남편이 아이에게는 잘하나요?

  • 2. 허허허
    '23.10.15 11:14 AM (118.235.xxx.197)

    네 아이한테는 잘 해요. 아이도 아빠를 따르고요. 그래서 이악물고 참고 있어요…

  • 3. ㅇㅇ
    '23.10.15 11:15 AM (220.65.xxx.4)

    남편이 처음엔 윈글님 애교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평상시처럼 내밀다가 생각해보니 미안하기도 히고 먼저 다가와준 원글님이 고마워서 다시 안아준듯요. 이해하자고 하면 다 이해 되는데 막상 그때는 화가 나서 이해하고 싶지않죠.나중에 이혼하더라도 그때까진 잘 지내고싶다면 원글님 속상해쒼거 얘기하시고 기회 봐서 한두번 더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4. ...
    '23.10.15 11:15 AM (210.96.xxx.73) - 삭제된댓글

    키스도 아니고 뽀뽀인데
    진짜 싫은가 봐요

  • 5. ..
    '23.10.15 11:17 AM (210.96.xxx.73) - 삭제된댓글

    님 진짜 싫어하는거에요

  • 6. ㅇㅇ
    '23.10.15 11:17 AM (59.10.xxx.133)

    그러니까 저런 종자들은 왜 결혼하자고 온갖 개똥폼은 다 잡고 있는 척 마음 넓은 척 다 하더니 잡은 물고기 밥 안 주는 꼴이 진짜..

  • 7.
    '23.10.15 11:22 AM (123.199.xxx.114)

    나이먹으면 아파서 못해요.
    진짜 가장 좋을때 남편놈
    남자인척하고 결혼했네요.
    고자들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 되는데
    남의 귀한집 여자 데려다 놓고 과부를 만드네요.

    그게 얼마나 중요하고 좋은데

  • 8. 에효
    '23.10.15 12:07 PM (211.234.xxx.19)

    참을인 새기며 억지로 사는 결혼생활 많네요
    저도 그렇고...
    아까운 애교 저런 놈한텐 아끼세요
    똑같이 대해줘야 조금이라도 깨달을거예요
    저는 결국 개무시하고 삽니다

  • 9. 그정도면
    '23.10.15 12:40 PM (175.204.xxx.183)

    게이인게 틀림없어요. 속이고 결혼한거같아요.
    본능적으로 극혐하는 표정이 나오구 들킬까봐
    해준다고 지랄하는거죠.

  • 10. ...
    '23.10.15 1:29 PM (1.235.xxx.28)

    뒤에 한 행동보니 그냥 결혼한 남자예요.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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