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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하다 길냥이 만난 썰

냥이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23-10-15 00:32:02

강아지 고양이 안키우지만

유투브로 즐겨 보면서 고 귀여운 몸짓이 넘 사랑스러워 아기 키울때처럼 넘 귀여워서 하트 뿅뿅하는데..

오늘 해질무렵 산책길에 혼자 걷는데

어둑한 길에 백설기마냥 새하얀 길냥이가 눈앞에 딱!

하얗고 고운 자태에 넘 놀라 한참 손짓하며 눈하트를 보내는데 가던 길 멈춰서더니 지그시 응시하기를 몇 분..

제가 계속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손짓을 하니 급기야 궁뎅이를 깔고 앉다가 엎드려 자리를 잡고 눈을 떴다가 지그시 감기를 반복..

나를 거부하지는 않는구나..저 행동은 뭘 말하는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친밀감의 표현이라네요?

길냥이랑 마음이 통하는 거 같아 우린 10여분을 그렇게 눈빛을 주고 받으며 기분좋은 조우를 나눴답니다~ 손을 달라고 해봤는데 그건 성공하지 못했어요..처음 본 사이인데 되게 신기했어요

 

IP : 116.47.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5 12:44 AM (118.32.xxx.104)

    아마 유기묘같네요

  • 2. ㅊㄷ
    '23.10.15 12:55 AM (106.102.xxx.60)

    물이라도 좀 주세요 도심에 물 마실 곳이 없어서 힘들어요

  • 3. 냥이
    '23.10.15 1:04 AM (116.47.xxx.135)

    산책길 주변에 냥이들 쉴 수 있게 보금자리 마련해놓은거 봤는데..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안타까웠어요..물도 안들고 나가는지라..

  • 4. ㅡㅡ
    '23.10.15 1:58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 고양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박설기 같으면 아무래도 눈에 잘. 띄어서 길생활도 힘들고
    이제 날씨도 쌀쌀한데 먹이활동중이었을까요?
    죄송하지만, 무슨 마음을 나누는지?
    먹을 걸 줄것도 아니고,
    사람타는 거 좋지 않아요. 진짜 유기묘 같기도ㅜㅜ

  • 5.
    '23.10.15 3:42 AM (67.160.xxx.53)

    키우실 거 아니면 손대시는 거 좋지 않아요 괜히 손타서 사람한테 친근하게 굴면 나쁜 마음 먹은 놈들이 데려가서 학대하거든요. 접이식 물그릇이 있어요. 작고 얇고 가벼워요. 점퍼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 산책가시면 물은 챙겨가실테니 가시다 만나면 물 좀 주시고 물 먹는거 가만히 지켜보시면서 눈인사 나누는 정도면 서로 좋을 것 같아요.

  • 6.
    '23.10.15 5:34 AM (218.155.xxx.211)

    원글님은 그냥 해맑고..
    댓글님들은 길냥이 실생활을 아니까 답답하고 안타깝고.. ㅡ.ㅡ

  • 7. 전에는
    '23.10.15 8:30 AM (180.228.xxx.77)

    일년전 길냥이 입양해 키우기 전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예쁘든 어떻든 길냥이들 보면 근처 편의점 가서 물과 캔이라도 사서 슬쩍 들이밀고 안전하게 다먹을때까지 딴짓하며 훔쳐보다가 가요.

    우리집에는 늘 안전하고 편안한데 너희들한테는 못해주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생명이란게 뭔지를 알게 되서 그런건지 요새는 뭐 먹고 지내니 ?라며 속으로 대화합니다.

    근데 귀엽다고 친밀감을 드러내거나 액션을 취하지 않고 무심히 그냥 행동해요.
    그게 그들한테 더 나으니까요.

  • 8. ...
    '23.10.15 9:02 AM (106.101.xxx.42)

    고양이 안키운 분이
    길 고양이와의 교감을 얘기하는데
    댓글이 너무 날선네요
    그냥 그 느낌 공감해주면 안되나요?
    ㅡ현 두냥이 집사ㅡ

  • 9. 하여간
    '23.10.15 10:12 AM (211.36.xxx.235)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사람들
    공감 부족한 사람들 많아요
    너 슈퍼 T지?

  • 10. ::
    '23.10.15 1:24 PM (218.48.xxx.113)

    길냥이 참 예쁘죠.
    예쁜데 길생활이 고달프죠.
    가방에 사료 물 챙겨다니다가 주심 더 좋아요.
    아님 편의점에 가셔서 습식캣이나 물좀 사서 주심 좋지요.
    원글님 그시간에 오늘 또가시면 만났던 고양이 있을지도몰라요.
    고양이는 어떻게 시간을 아는지 모르겠는데 그 시간에 사료기다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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