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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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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그릇은 키울 수 없는건가요?

..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23-10-14 21:30:09

물론 돈이 많으면 베풀고 살겠죠

근데 돈 문제 말고 근본적으로 그릇이 작아서 베풀어도 맘 속에 보답을 바란다거나 작게 베풀거나

물질적인것 말고라도 인간관계나 정서적으로

인간이 큰 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타고나는건가요?

제가 좀 옹졸하고 그릇이 작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내 안에 나조차 담기 버거운 느낌이 드는데 그러다 보니 인간 관계도 협소하고 그나마도 상대방 마음 많이 헤아리지 못해서 만족감 크게 주지 못하거든요..

이거 노력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인가요?

IP : 61.78.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4 9:32 PM (175.113.xxx.3)

    못 고쳐요. 생긴대로 타고난대로 살다 가는 것.

  • 2. ㅇㅇ
    '23.10.14 9:35 PM (218.159.xxx.228)

    못 고쳐요. 돈 없어도 베푸는 사람은 다 베풀어요. 저도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서 알아요.

  • 3. 돈벌기쉬워요
    '23.10.14 9:39 PM (58.126.xxx.82)

    못 고쳐요. 생긴대로 타고난대로 살다 가는 것 2

    낙담하지는 마세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멋진 백마가 아닌 염소로 태어났다면 백마를 닮으려는 노력을 하지마세요.
    대신 염소중에 가장 훌륭한 염소가 될 생각을 해보세요.
    옹졸하면서 가장 훌륭한 형태의 삶을 생각해 해보세요.

  • 4. ..
    '23.10.14 9:40 PM (61.78.xxx.139)

    살아보니 노력이야 해야하지만
    생긴대로 살지 않고 욕심 부리면 결국은 탈이나는것 같더라구요
    내 그릇은 간장종지인데 큰 사람 흉내 내 봤자 마음 속 원망 같은것이 자라나고..
    근데 이렇게 옹졸한 인간으로 살다가 간다는것이 한편 서글프고 ..
    어찌보면 마음이라는거 내 의지로 할 수 있는거라 크게 어려운거 아니다 수양이 부족해서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일 어려운게 또 내 마음인것 같기도 하고

  • 5. ..
    '23.10.14 9:42 PM (61.78.xxx.139)

    옹졸하지만 가장 훌륭한 형태요? 그게 어떤걸까 많이 생각하고 깊이 마음에 새길게요. 정말 도움되는 얘기같아요
    염소로 태어나 백마를 닮으려 하지 말아라. 캬.

  • 6. ..
    '23.10.14 9:48 PM (106.101.xxx.54)

    타고나죠.
    절대 한계를 못 벗어나요.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니까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면 더 불행해져여.

  • 7. ..
    '23.10.14 9:51 PM (182.220.xxx.5)

    상대에게 만족감을 줘야하나요?
    예의지키고 배려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서로 보살피고 살면 되는거죠.

  • 8. ....
    '23.10.14 9:59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그렇게 큰 사람이 되려고해요
    피해 안주고 받았음 보답하는 정도면 되지
    다 베풀면 정도차이지 보답 바래요
    내가 밥 두번 세번 샀으면 상대가 한번은 사야하고
    그저 얻어먹고 베품만 받는 사람이 나쁜거지 내 그릇이 작다 자책하나요
    화수분도 아니고 돈은 한정인데 계속 베풀기만 할 수 있어요
    결국 끊는거지
    평범하게 피해 안주고 살기만 하는것도 어려운 세상이에요

  • 9. ...
    '23.10.14 10:02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그렇게 큰 사람이 되려고해요
    피해 안주고 받았음 보답하는 정도면 되지
    다 베풀면 정도차이지 보답 바래요
    내가 밥 두번 세번 샀으면 상대가 한번은 사야하는거고
    공짜로 얻어먹고 베품만 받거나 받아먹고 조금 갚는 사람이 나쁜거지
    왜 베푼 사람 그릇이 작다 자책하나요
    크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화수분도 아니고 돈은 한정인데요
    평범하게 피해 안주고 살기만 하는것도 어려운 세상이에요

  • 10. ...
    '23.10.14 10:0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그렇게 큰 사람이 되려고해요
    피해 안주고 받았음 보답하는 정도면 되지
    다 베풀면 정도차이지 보답 바래요
    내가 밥 두번 세번 샀으면 상대가 한번은 사야하는거고
    공짜로 얻어먹고 베품만 받거나 받아먹고 조금 갚는 사람이 나쁜거지
    왜 베푼 사람 그릇이 작다 자책하나요
    크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화수분도 아니고 돈은 한정인데요
    평범하게 피해 안주고 살기만 하는것도 어려운 세상이에요
    이런 고민하는거 보니까 님 사람들 교류 많은거 같은데 알지 않나요
    공짜 좋아하고 얻어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만 안살아도 괜찮은 사람이에요

  • 11. ...
    '23.10.14 10:0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그렇게 큰 사람이 되려고해요
    피해 안주고 받았음 보답하는 정도면 되지
    다 베풀면 정도차이지 보답 바래요
    내가 밥 두번 세번 샀으면 상대가 한번은 사야하는거고
    공짜로 얻어먹고 베품만 받거나 받아먹고 조금 갚는 사람이 나쁜거지
    왜 베푼 사람 그릇이 작다 자책하나요
    크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화수분도 아니고 돈은 한정인데요
    평범하게 피해 안주고 살기만 하는것도 어려운 세상이에요
    이런 고민하는거 보니까 님 사람들 교류 많은거 같은데 알지 않나요
    셈 흐리고 공짜 좋아하고 얻어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만 안살아도 괜찮은 사람이에요

  • 12. ...
    '23.10.14 10:06 PM (218.55.xxx.242)

    뭘 그렇게 큰 사람이 되려고해요
    피해 안주고 받았음 보답하는 정도면 되지
    다 베풀면 정도차이지 보답 바래요
    내가 밥 두번 세번 샀으면 상대가 한번은 사야하는거고
    공짜로 얻어먹고 베품만 받거나 받아먹고 조금 갚는 사람이 나쁜거지
    왜 베푼 사람 그릇이 작다 자책하나요
    크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화수분도 아니고 돈은 한정인데요
    평범하게 피해 안주고 살기만 하는것도 어려운 세상이에요
    이런 고민하는거 보니까 님 사람들 교류 많은거 같은데 알지 않나요
    셈 흐리고 공짜 좋아하고 얻어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만 안살아도 괜찮은 사람이에요

  • 13. 통 크게
    '23.10.14 10:07 PM (39.7.xxx.64)

    한탕주의처럼 사는 사람도 많이 봤고,
    인정 욕구에 목말라 주위에 마구마구 호구처럼 베푸는 친정엄마 같은 사람도 저는 많이 봐서
    그릇 큰 게 무조건 좋은 거라는 생각은 저는 안 들어요.

    인간사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을 바꿔야 할 절대절명의 이유가 있는 거 아니면 그냥 생긴대로 사세요.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성격이 팔자예요

  • 14. .....
    '23.10.14 10:12 PM (180.111.xxx.229)

    못 고쳐요. 생긴대로 타고난대로 살다 가는 것 333333

  • 15. 그런데
    '23.10.14 10:22 PM (124.53.xxx.169)

    스스로 옹졸하다 느낀다면 대범해질
    노력은 좀 필요하죠.
    우선 스스로가 피곤하니까요.

  • 16. ..
    '23.10.14 10:30 PM (61.78.xxx.139)

    맞아요.. 스스로가 피곤하고 옹졸한 내 모습에 스스로 실망스럽고 자책하고..
    대범해지고싶죠, 맘 속 여유 가지고싶고,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 되고싶은데 그저 욕심일뿐
    현실은 누군가의 자랑에는 배알이 꼴리고 잘못된 행동에는 툭툭 쏴붙이고싶고 다정하게 행동교정을 유도할 맘 속 여유가 없어요
    뭔가 눈에 거슬리는 모습 보면 속이 쓰리고 담고 있다가 괜히 날 또 못살게 굴고

  • 17. 그릇 큰사람
    '23.10.14 10:35 PM (116.41.xxx.141)

    멀리서 보면 멋지지만
    가족들은 나름 피해자에요
    가족한테 써야할 돈 시간 애정 관심 다 다른데 기울이는거니..ㅜㅜ

  • 18. 음..
    '23.10.14 11:06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아주 마음의 그릇이 간장종지 만 한 사람이거든요.
    손도 아주 작구요.

    그런데 이렇게 작다보니 안좋은것이
    그냥 준만큼도 못받는
    하고도 욕먹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많겠다~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제 마음의 크기를 조금 아주 조금 늘리기 위해서
    역지사지 하는 버릇을 들였어요.

    즉 내가 원하는것 만큼 상대방도 원할꺼다
    이런거죠.
    내가 원하는것이 5면 상대방도 최소 5를 원할꺼고
    6~7을 주면 훨씬더 반응이 좋을꺼다~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하게 되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역지사지를 진짜 꾸준히 하는데
    이 역지사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내자신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철저히 파악해야해요.

    나라는 인간부터 파악해야
    역지사지가 되거든요.

    내가 원하는거 상대방도 원하고
    내가 싫은거 상대방도 싫고
    내가 받고 싶은거 상대방도 받고 싶고
    내가 기분 나쁜거 상대방도 기분 나쁘고

    이런식으로 내가 상대방이라면~이러는 역지사지를
    계속 하다보면 걍 자동적으로 역지사지가 되서
    뭐랄까 좀더 상대방 배려하게 되고
    조금 더 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마음의 그릇이 조금씩 조금씩 커지더라구요.

    역지사지 훈련을 하기 전에는
    모난 돌처럼
    뾰족뾰족했는데
    역지사지 훈련을 한 이후로는
    화나는 부분도 많이 줄이고 보는 시각도 좀 크게 넓게 보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나라는 인간부터 철저하게 파악한 후
    나자신이 상대방이라면~이라는 역지사지 연습을 꾸준히 하고
    그것을 상황상황에 대입하다보면
    어느순간
    내 마음의 그릇은 조금씩 조금씩 커지더라구요.

  • 19.
    '23.10.14 11:08 PM (211.36.xxx.235)

    그릇이라는 것도 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뇌가 변하기는 상당히 어렵잖아요

  • 20. ..
    '23.10.14 11:21 PM (61.78.xxx.139)

    정말 현실적인 그릇 늘리기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나라는 인간을 파악하고 역지사지의 일상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늘려나가기..
    저도 간장종지같은 속 때문에
    조그마한 불합리한 대우에도 뾰족뾰족하게 반응이 튀어나올때가 많거든요. 이게 저는 내 자격지심이나 못난 모습이 이렇게 뾰족하게 튀어나오는구나 했어요. 대범한 사람들은 그럴때 가벼운 손해 정도 에너지 낭비 안하고 가푼히 넘기는데 나라는 작은 인간은 그런거 맘 속에 담아두거나 내 기분이 좌우되거나 그래요
    타고난 그릇을 크게 키울 순 없지만 간장종지도 간장종지만의 역할이 있는거니까 일상 속 역지사지 꼭 맘 속에 새기고 있어야겠어요

  • 21. 그릇크기를
    '23.10.15 12:06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키울 수는 없어도 깰 수는 있어요.
    쓰신대로 역지사지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보세요.

  • 22. ㅇㅇ
    '23.10.15 1:09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사람은 변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요.

    어린 시절 무서움 많이 타고 자기중심적이었던

    겁쟁이가 대학 가서 데모를 하고 농활을 가고

    헌신적인 사람이 된 경우를 봤어요.

    어떤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사람이 성숙해지고

    가치관이 바뀌고 삶도 바뀌더군요.

    엄청난 독서를 통해 거듭난 것 같아요.

    여신처럼 예쁜 아이가 고딩 때 출가해서

    지금은 유명한 스님이 되었어요.

    사람은 바뀝니다. 그 그릇은 알 수 없어요

  • 23. 감사
    '23.10.15 9:41 AM (125.132.xxx.86)

    옹졸한 그릇으로 절절히 공감하며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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