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있어서 시내에 나갔어요
늦게일어나서 시간이없어
빵남긴거랑 커피마시고 나와서
이제야 일보고 나니 배가 넘 고픈거예요
10년전 근처에서 일할때 개발로 없어진다했던
숨겨진 가게 가보니 그대로 장사중이신거예요!!
무가 큰통마다 담겨있는게 김장?중이심ㅋㅋㅋ
바쁜일 하시는데 밥먹어도 되나요 물어보니 된대요!
나이가 많이드셨어요
하긴 10년넘었는걸요.
10년전 친한 동기랑 여기와서 상사욕하면서
많이 사먹었는데ㅋㅋㅋ 잘지내나 궁금해지고요.
힘드실까 날도쌀쌀하니 라면 하나시켰는데
새달매콤 무생채랑
젓갈맛나는 열무김치가 나왔어요
앗!!!이것은!! 너무 맛있어서 밥도 한공기 시켰어요
(저 라면 하나 먹으면 배부른 사람)
맨밥에 김치랑 무생채 먹고 라면떠먹으니
근심사라지는 맛인겁니다 ㅜㅜ
탄수화물로만 채운 한끼지만
라면에 계란도있었으니 단백질도먹었다 생각하고
배두드리며 나왔어요
잘드셨어요? 하시길래
10년전에도 맛있었는데 여전히 맛있어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넘 감사하다고 하시네요
역시 맛난 라면과 김치 밥은 힐링푸드입니다
식당이 맛있으면 주인장 인품도 좋아보이는 마법.
어릴땐 김치 입에도 안댔는데요ㅋ
전 해외가선 못살거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