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013201317958
지난 2021년 9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팀은, 한 투자자문사 노트북에서 이른바 '김건희 엑셀파일'을 확보했습니다.
2011년 1월 작성된 이 파일에는, 김건희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들과 주식 수량 등이 정리돼 있었습니다.
작성자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 민 모 씨는, 1년 동안 해외로 도피했다 작년 말 귀국해 체포됐습니다.
이미 다른 주가조작 일당 재판이 한창이었고, 민 씨는 뒤늦게 따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김 여사 계좌를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주 변호사/투자사 임원 변호인 (지난해 12월)] "저희들은 아는 바 없다. 본인이 관여하거나 그런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법원은 "김건희 여사 명의의 일부 계좌를 공범들과 함께 시세조종에 쓴 사실이 인정된다"고 못 박으며, 민 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2년 넘게 조직적으로 여러 계좌를 동원해 시세를 조종했고 해외 도피까지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표창장 털듯이 한번 털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