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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모가 자꾸 사위에게 연락하는거 정상인가요?

. . 조회수 : 5,446
작성일 : 2023-10-13 17:50:48

 제 계모이야기입니다.

 

저를 그리 구박해서 결혼할때도

저는 대출받아 결혼자금마련해서 갔어요.

남편은 그사실 몰랐구요.

저는 결혼후 아이낳을때까지 직장다니면서 갚았어요

 

이후로 사위대접이라고는 첫생일때 와이셔츠한벌.

제사나명절때 처가댁이라고 가도

장모손으로 밥상차려준 적도 없어요.

저는 배불러서도 친정제사 일 도우러

퇴근하고도 불려갔는데말이죠.

첫애낳은 날 헐레벌떡 상경한 시어머니에게

병원에서 마주쳐서 한 말이

애들(저와 남편)이  알아서 하게 신경쓰지 마시라-였어요.

그말듣고 시어머니 노발대발

딸이 첫애를 낳았는데 아무리 새엄마라고 그따위소리를 하냐고...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결국 제 첫아이 산바라지는 시어머니가 해주셨죠 ㅜㅜ

 

이후도 우여곡절..

한동안 안보고살다가

친정아버지때문  어쩔수 없이 다시 왕래.. 

근데 저는 냉정했던 아버지도 별로 정이 없어요.

그렇게 계모가 구박하는거 알면서도 모른척 외면했으니까요...

 

암튼

그러다 아버지는 치매가 오고..ㅜㅜ

약으로 호전되어 집에서 케어하고 있어요.

이제사 계모는 본인도 늙고 힘이 부치니

자꾸 자식들을 들들 볶아요..

 

저한테는 연락못하고 오빠나 올케

남편까지. 

근데 남편은 대기업 임원이라 눈코뜰새없이 바빠요.

급한일도 아닌데 아침근무시간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뭐 사와달라 아버지 뭐 드시고 싶어하시니 좀 배달시켜달라...

이거 그여자가 못해서 그러는거 아니거든요.

대학까지 나왔어요 계모가..

그 잘난척이 하늘을 찔렀고만..

 

 본인 친딸친사위면 그렇게 하겠나요?

어디 사위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에 장모가 뻔질나게 전화질인가요?

저도 직장다니고 있지만

경단녀라 계약직 직장인데도 시부모님 일절 제게 전화안하세요.

휴~~

너무 화가치밀어올라서 따지고싶지만..

아버지생각하면 또 참아야할거 같고.

그렇지만  아버지도 미운데 이런 상황을 참아야하는 현실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아이들키우고 지지고볶고 힘들땐 모른척 

당신들은 해외여행에 명품쇼핑에 골프에 즐기며 살다가

아쉬워지니

이제와서 자꾸 성가시게 하는 그 뻔뻔함이 치가 떨려요.

 

이런 장모 어케생각하시나요

 

어제도 아침에 남편에게 전화왔었더라구요.

남편은 제게 말은 안하던데 ..

오늘부로 남편폰에서 연락처 차단 해버렸어요..

IP : 116.37.xxx.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3 5:52 PM (219.255.xxx.153)

    진작에 차단했어야죠.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

  • 2. ...
    '23.10.13 5:53 PM (61.43.xxx.10)

    차단 사이다 결말 감사합니다. 잘하셨어요.

  • 3. 잘했네요
    '23.10.13 5:54 PM (180.67.xxx.117)

    연락처 차단 하셨다니..다행이네요.

  • 4. ..
    '23.10.13 5:55 PM (112.145.xxx.43)

    정상 아닙니다 무조건 차단하시고 남편에게도 혹시 연락오면 무조건 알려달라고 하세요

  • 5. 어이가
    '23.10.13 6:10 PM (101.87.xxx.32) - 삭제된댓글

    이걸 몰라 물어요?
    남편 회사는 임원이어도 그럴 시간이 나오는 널널한 곳인가봐요?
    하긴 지금 판단도 못하고 묻고 있는 원글을 보니.

  • 6. 바람소리2
    '23.10.13 6:10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은 차단하라고 하고
    계모에겐 일 있으면 님에게 연락 하게 하세요

  • 7. ㅇㅇ
    '23.10.13 6:17 PM (59.18.xxx.92)

    딸보다 어려운게 사위 입니다. 아마도 사위가 호구라고 생각한듯. 연 끊을 맘으로 가셔서 난리치세요.

  • 8. dd
    '23.10.13 6:28 PM (1.225.xxx.133)

    차단 잘 하셨구요.
    남편한테 솔직히 말씀하세요.

  • 9. 차단
    '23.10.13 6:31 PM (1.237.xxx.181)

    사위에게 연락하는 건 아니죠

    근데 원글이가 친정제사간 건 계모일이 아니라
    원글 친정일이라 간거죠

    친아버지 간병도
    전적으로 계모일은 아니고 분담해야 하는 것도 맞고요

    아버지를 원망하세요

  • 10. ....
    '23.10.13 6:35 PM (121.137.xxx.59)

    차단 잘하셨어요.
    남편이 좋은 분 같으니
    방어만 확실히 하시면 되겠네요.

    여유도 있는 집이었는데
    그 계모는 정말 심성이 안 좋았네요.
    이제와서 바라는 거 있으니 들러붙는데
    염치없네요.

  • 11. 36589
    '23.10.13 6:55 PM (121.138.xxx.95)

    진작에 차단했어야지 왜 지금까지 참았죠?님바보.계모를 남편에게까지 전수하다니.

  • 12. 철면피
    '23.10.13 7:27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핸드폰 차단해도 직장 데스크 번호 알아내서 전화합니다. 사위가 높은 자리에 있으면 더 이용햐 먹고 싶어 하고 부양 안 한다고 딸이랑 사위랑 나쁘다고 회사로 찾아 올 수도 있어요. 눈에 불을 켜시고 계모 하는 짓거리 막으세요. 찾아가서 단 둘이 아주 서늘하게 말해 주세요. 딸 대접 한 적 없으면서 부모 노릇 하지 말라고 웃기다고요.

  • 13. ㅡㅡㅡㅡ
    '23.10.13 7:4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버지도 한대로 돌려받는거죠 머.
    님 남편과 가정을 보호하고 지키는게 우선입니다.

  • 14. ..
    '23.10.13 7:43 PM (211.204.xxx.68)

    차단 잘 하셨네요

  • 15. 원글
    '23.10.13 8:12 PM (211.36.xxx.117)

    평소에도 시간되면 남편은
    치매걸린 아버지모시고 라운딩도 가고
    주말에도 가끔씩 혼자 찾아가 외식도 시켜드리고 그랬네요.
    그런 착한 사위가 어딨는지.. ㅜㅜ
    저는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는데도 남편은 워낙
    심성이 착해요..
    그 계모는 명절에 선물을 보내도 고맙다는 전화도없어요.
    이번추석도 마찬가지.

    남편아 제발 그만하자해도

    아버지보고 하는거니 그냥 두라네요
    그렇다고 우리가 재산받을게 있는것도 아녜요.
    이미 아버지 명의 아파트도 계모명의로 오래전에 바꿨고
    재산 받을 생각말라는 말은 예전에 언급했구요

  • 16. 차단
    '23.10.13 8:31 PM (41.73.xxx.72)

    차단이 답 맞네요
    남편이 착하니 만만해서 그러는거죠

  • 17. ㄴㄷ
    '23.10.13 9:59 PM (118.220.xxx.61)

    눈물이 나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 18. 원글
    '23.10.13 11:12 PM (116.37.xxx.13)

    재산도 모두 계모앞으로 빼돌렸는데 제가 친정일을 돌봐야하나요?
    솔직히 아버지가 혼자계시면 재산이 없어도 자식된 도리로 돌봐드리겠죠.
    하지만 계모 욕심에 몽땅재산은 본인이 끌어안고
    안주겠다는 심보인데 힘든건 왜 나누자는거죠?
    심지어 예전에는 제게
    대학보내준것도 돈내놓으라던 인간이예요..

  • 19. 원글
    '23.10.13 11:15 PM (116.37.xxx.13)

    자꾸 예전 생각이나서 잠도안오고 속이 부글부글끓네요 ..

  • 20. 어휴
    '23.10.14 7:34 AM (118.32.xxx.186)

    냉정하고 못된 아버지인데 뭐하러 조금이라도 도리를 해요.
    게다가 대기업임원이면 잘난 남편인데 착하다고 계모가 깐보내요.
    연락이건 명절에 찾아가는 거 죄다 차단하세요..재산도 다 빼돌렸는데도 사위가 지극정성이라니 뭐 더 빼먹을거 있나 하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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