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될까요?

[고민중]

주말에 남편이 남해로 일이 있대요.  저더러 같이 가서 2박하고 올라오자는데... 고1, 중1 딸래미 둘 두고 갈려니 망설여져요.  애들은 가라고 하는데... 그래도 밥 챙겨 주고 같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마 둘이서 시켜 먹고, 라면 끓여먹고 폰보고 놀 거 같은데.   아직 둘이 두고 엄마 아빠 다니기엔 어린가요? 

[ㅇㅇ]

지금이 남해 여행 다니기 딱 좋은 계절
보리암가서 자녀들 위해 기도도 하시고
돌밥에서 벗어나 맛있것도 드시고
힐링하고 오세요
한번씩은 부부 둘만의 시간도 필요해요

[mai]

보리암 해수관음상 수능기도처예요
겸사겸사 미리 기도도 하실겸
다녀오세요

[ㅇㅇ]

가도 될 것 같아요
애들 학년 올라가면 오히려 더 못 가지 않을까요?
애들 시험도 끝났죠?

[감사합니다]

저 가방 쌀래요^^ 애들 이번주 시험 끝났어요. 언니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82분들이세요. 저 다녀올께요.

[바람소리2]

애들도 좋아할걸요
둘이니 잘 지내고요

[맞아요]

애들도 가끔 지들끼리 있고 싶대요. 중간고사 끝났으니 자매가 편하게 놀겠어요. 문단속 잘하고 걸쇠도 걸고 창문도 꼭꼭 잠그고 자라고 하세요.

[mai]

특별히 팁좀 더 드리고 갑니다ㅎ

샘성카페가셔서 에그타르트
미리예약하세요
11시오픈인데 힘들게 오픈런하지마시고
오는날 맞춰서 열개정도
그리고 유자좋아하시면 카페유자
가셔서 유자카스테라 자투리만 팔아요
4천원할거예요
한옥카페서 커피한잔드시고
자투리빵 포장해오시면
딸들이 담에 다른데 또 보내줄겁니다ㅋㅋㅋ

[또 감사합니다^^]

팁대로 보리암도 가고, 에그타르트 예약하고, 유자카스케라 자투리 사서 딸래미들 점수도 딸께요. 센스쟁이님들이셔요. 벌써 두근두근 하네요. ㅎㅎ 둘이 가기 좀 쑥스러워서 하나라도 델고 갈려니 다들 손사래네요.

[순이엄마]

ㅋㅋㅋ. 따라가는 한사람은 고문이고
남는 한사람은 혼자두기 불안하고
둘이 남고 부부가 가는게 베스트

[조으다]

댓글들에 내가 다 설레요
남해 너무 좋지요
원글님 행복한 가을여행 되세요

[....]

그 나이대 딸내미들은 그런거 안 사다줘도 엄마아빠가 집 비우는 거 좋아해요 ㅋㅋㅋ
친구들 불러서 파자마파티하겠다고 설칠걸요.

[아이들도]

설레일껄요!!
저들만의세상(?)이라고요
피자나치킨 야식사먹을용돈주시고
너희들끼리잘있어보라하고
즐겁게갔다오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