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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가장 싫었을 때..

... 조회수 : 6,236
작성일 : 2023-10-12 12:55:54

나 싫다고 꼴보기 싫다고 이런 저런거로 트집잡고 소리소리 질렀을 때가 아니예요..

진짜 싫고 사람이 참 무섭고 징그럽다 생각했을땐..

늙고 힘없어지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니가 곁을 안준다고 저 먹을꺼 챙기고 할때..

진짜 사람이.. 일관성 있는 것도 인간다운거구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싫었습니다

그 옆에서 다 지난일인데 담아두고 너 혼자 그런다는 남편은 덤으로 같이..

지금은 남편이 시골가서 엄마랑 오손도손 살게 되었습니다. 두분에게 아름다운 결말이죠.

IP : 223.38.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12 12:57 PM (211.251.xxx.199)

    지금은 남편이 시골가서 엄마랑 오손도손 살게 되었습니다. 두분에게 아름다운 결말이죠2222.

  • 2. ...
    '23.10.12 1:00 PM (223.38.xxx.180)

    시어머니 지병에 치매 조금 오고.. 남편도 지병이 있지만 모자가 사이가 일생 돈독하니까 그런건 아무문제 안될꺼예요

  • 3. 136854
    '23.10.12 1:01 PM (58.227.xxx.188)

    시어머니 못됫다.울시어머니랑 똑같음

  • 4. ㅠㅠ
    '23.10.12 1:02 PM (223.38.xxx.193)

    나중에 며느리 손에 봉양 못받을까봐 치대는거 너무 싫어요 ㅠ

  • 5. ..
    '23.10.12 1:03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생활비 받아쓰면서 트집잡아 소리지르고 딸은 가만 있으라하고 일시키고 만날때마다 기분 나쁜일이 생겨 전화안하고 안만나니 손주한테 섭섭하다 눈물흘리고 갑자기 전화해서 간섭해서 미안하다 이제 신경 안쓴다 그러고 명절때 잠깐있다 가고 더이상 부려먹히지도 않고 꼬투리 잡히지 않으니 저러나 싶더라고요.

  • 6. 저도
    '23.10.12 1:04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고맙다 어쩌구 시전할때 소름끼쳐요
    고마우면 진작 잘하지
    지 필요하니까 돌변

  • 7. ...
    '23.10.12 1:09 PM (223.38.xxx.180)

    봉양못받을까봐 보다 정확한건.
    본인은 이렇게 다 지난일은 잊고 너에게 잘해준다.
    고로 니가 나쁜년이다. 아들 내편 만들기. 돌입하시길래
    영원히 같이살게 보내드린거지요
    오손도손. 꿈을 이루신거지요.
    사실 저도 남편이 몸이 안좋아 까딱하면 그수발 들뻔했는데
    어쩜 고마운거 같은 마음도 들 정도예요

  • 8. 음음
    '23.10.12 1:11 PM (118.36.xxx.238) - 삭제된댓글

    연로하시니 참고 잘 하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상황따라서 말이 바뀌고 그걸로 트집잡아서 두분이서 주거니 받고니 사람 잡는데
    이번에 정이 다 떨어졌네요
    결혼한지 20년도 넘었는데 여전히 본인들 손에 넣고 소리지리고 싶으신지...
    본인들도 심했다 싶은지 전화오는데 진짜 싫어요
    이제 할만큼 다 했다 싶어요
    원글님은 행복한 결말이네요

  • 9. 어쩜
    '23.10.12 1:12 PM (39.119.xxx.55)

    울 시어머니랑 똑같은지...
    할많하않..... 지금같았으면 안보고 살든가 이혼하고 살았을텐데 넘 억울해요.
    지금 아들 아프고 저 아니면 챙길 사람 없으니 시모도 이제와서 생전 안하던 단어, 고맙다를 자주 쓰네요. ㅎㅎ 옛날같으면 2주에 한번 하는 전화도 시큰둥해서 받고, 조금만 늦게 가도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던 시모,시누... 지금은 한달에 한번 전화해도 반갑게, 명절에 안내려가도 반갑게 전화를 받네요. 솔직히 전 역겨워요

  • 10. 그냥
    '23.10.12 1:26 PM (125.177.xxx.70)

    일과되게 나쁜분이면 이해가가죠
    며느리한테만 나쁜게 진짜 이해가 안가요
    특히 며느리 둘인데 하나한테만 나쁘게 하는거요
    내가 문제가있나 더잘해야하나 별거 아닌가
    괴롭고 우울했던거 생각하면 더열받음
    잘해준 며느리하고 돌아가실때까지 오순도순사는 아름다운 결말 꼭 보고싶네요

  • 11. 사랑한다고
    '23.10.12 1:32 PM (14.63.xxx.137) - 삭제된댓글

    하면서 남들이 먹던 밥 몰래주고 돌어가셨지만 미운건 미워요.

  • 12. 존똑
    '23.10.12 1:41 PM (110.11.xxx.235)

    저랑 어쩜 이렇게 상황이 같은지...
    본인 아들이 없을 때만 두얼굴을 하고 며느리한테 못된 말만 쏟아내던 시어머니, 지금은 수술 4번 하더니 치매가 와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요. 두 딸년들이 천년만년 엄마 보필하면서 살것 같았는데 요양원 보낸다고 하니까...3년간 인연 끊었던 며느리한테 연락하고 싶어서 안달났더라구요.
    눈물바람하고 손녀 보고싶다 며느리 보고싶다면서 아들한테 연기하는 거 다 알지만 모르는척 하고 있어요. 시어머니가 정말 영악해서 딸년들이 본인 요양원 보낼꺼란걸 다 알고 저한테 수발 들라고 그러는거 알거든요. 절대 수발 못들죠. 있는 돈 딸년들한테 다 줬으면 수발도 그쪽에서 받는게 당연한거니까요.

  • 13. ......
    '23.10.12 3:38 PM (1.241.xxx.216)

    어쩜....원글님 정말 그래요
    젊은날 그리 동서랑 차별하시고 맨날 서운하네 못마땅하네 안해주네 우리만 들들 볶던 분이
    팔순 넘어가시더니 딱 보니 시동생네는 챙기지도 않지만 동서가 쌀쌀하게 나오니까
    슬금슬금 우리가 편하다는 듯이 다가오고 괜시리 동서네 훙보고 그런 모습이 너무 별로에요
    그러다보니 정이 더 떨어지고 혹여나 저희한테 의지하시려고 할까봐 더 잘해드릴 것도 애써 안하게 되더라고요
    여러가지 생각해서 간신히 보고 사는건데 그분들의 행동을 생각하면 마음이 싹 닫힙니다
    그렇게 애중중지한 시동생네한테나 그러실일이지 왜 이제와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나서서 수발들일은 없네요

  • 14. ㅋㅋㅋㅋ
    '23.10.12 4:26 PM (1.235.xxx.138)

    와...진짜 댓글들...다 맞는소리..신기하당..
    늙음 다 그렇게 되는건가요?
    어느집이나 너무 비슷
    미친 노인네들 그러게 일찌감치좀 깨달을것이지..늙어서 어딜 비빌라구.

  • 15. 제발...
    '23.10.12 4:58 PM (59.14.xxx.5)

    심술 부리시는 질투의 화신...
    무뚝뚝해서 남편에게 살갑게 하는것도 없는 저에게 신혼때 " 니가 우리 아들 뺐어갔다 " 고 하시더라구요
    저에게 20년동안 참 못된 말과 행동 많이 하셨어요
    이제 사랑하는 아들 어머님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은데
    남편도 못된 엄마가 부담스러운지 저 없인 자기 집에 안 가네요 ㅠㅠ
    효도는 셀프가 안되는 세대인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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