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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골절

에휴 조회수 : 771
작성일 : 2023-10-11 17:34:02

중1아이가 전화와서 농구하다 손가락을 다쳤다고해서 정형외과 가보라고 했는데

골절로 보인다고 깁스해주셨다고..

골절이든 아니든 손가락은 시간이 이주정도 더 걸리는거고 치료방법은 같다고 하셨다는데,

집에서 따로 해줄건 없는걸까요?

 

진짜 아빠가 정형외과 의사가 됐어야 하는 우리 딸..

정말 고만좀하자.. ㅜㅜ

IP : 211.253.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0.11 6:40 PM (114.204.xxx.203)

    시간이ㅡ지나야죠
    우리딸도 자잘히 어찌나 다치는지
    정형외과 단골요

  • 2. 828
    '23.10.11 7:1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가운데 손가락 손톱 끝자락
    한달 지나도 아파서 사진 찍어보더니 골절..의사가 해줄게 없대요 한달 지나 깁스도 안해줌
    회복되는데 6개월 걸렸어요

  • 3.
    '23.10.12 12:21 AM (74.75.xxx.126)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을 문에 심하게 찧는 바람에 동네 정형외과에 갔는데요.
    (이야기가 길고 공포스런 디테일이 있으니 싫은 분은 패스)
    동네 의사가 골절은 아니고 뼛가루가 좀 떨어져 나간 정도라고 손가락 부목하고 주사한 대 놔줬어요. 의사 선생님이 호호 할아버지였는데 경험이 많으니까 알고 하는 얘기겠지 했죠. 근데 너무 아프고 시간이 지나도 나을 기미가 안 보여서 삼 주 후에 다시 갔더니 손을 계속 써서 그렇다고 더 기다리라고 했어요. 6주가 지나니까 아픈 건 좀 덜한데 손가락이 심하게 굽었더라고요.
    마침 친정에 놀러갔는데 탑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인 사촌오빠가 놀러왔길래 보여줬더니 오빠가 사진 찍어서 동료 중에 손 전문인 교수님한테 보냈고 내일 당장 병원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당장 마취하고 수술하자고요 ㅠㅠ 손가락이 골절 맞았었고 부목도 엉뚱한 걸 쓰고 처치를 잘 못해서 손이 너무 굽었다고요. 그래서, 손가락을 다시 잘라서 잘못 붙은 부분을 잘라내고, 그걸 그대로 이어 붙이면 손가락 길이가 너무 짧아지니까 엉덩이 옆쪽을 째고 골반뼈를 잘라내어서 그걸 중간에 끼워 놓고 핀을 박아서... 암튼 말도 안 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몇 달 있다가 핀 뽑을 때도 또 마취 수술 했고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왠만하면 큰 병원 가시라는 거요. 전 손가락 하나인데 뭐, 그랬고 동네병원도 다 잘 보니까 문 안 닫는 거겠지 했는데 그 할아버지 때문에 전신마취 수술을 두번이나 했잖아요. 사람 손에 신경이 제일 많이 모여있대요. 그래서 부분마취로는 아파서 수술을 못한다네요. 알아두시고 가볍게 넘어가지 마세요.

  • 4. 윗님
    '23.10.12 6:35 AM (211.209.xxx.147) - 삭제된댓글

    아고 고생많으셨네요 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이손 잘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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