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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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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거짓말 - 제가 예민한걸까요

55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23-10-11 07:40:34

일단 아이는 중2 여학생입니다. 
사춘기이지만 엄청 까칠하진 않은 편입니다. 


아침에 제가 제일먼저 일어나 씻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준비 아침 준비 등등을 하는 동안
아이가 씻었어요. 

 

그 후 제가 화장실을 갔는데
향수 냄새가 엄청 진동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향수병 뚜껑을 닫지 않았고 그 뚜껑만 세면대에 놓여 있길래 썼으면 뚜껑은 좀 원래대로 닫아놔라 그랬어요. 그러나 향수병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병은 어디갔냐 그랬더니 안 썼다며 모른대요. 
진동하는 냄새상 이게 엄청 뿌린 냄새인데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변기근처에 물이 엄청 흘렀는지 휴지와 수건으로 덮어놨길래 이건 뭐냐 그랬더니 세수를 하다 변기를 사용했는데 얼굴에서 물이 많이 떨어져서 닦을려고 그랬다는거에요.말이 안 되는 것 같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었겠죠.

 

그리고 아이는 학교를 갔고
제가 마저 닦으려고 보니 물이 아니고 향수 더라구요. 

 

그리고 아이 방 휴지통에서 깨진 향수병 발견. 

 

깼다고 하면 엄마한테 혼날께 뻔하니 
거짓말 한 건 알겠는데 
계속 제가 아무도 안 썼는데 향수냄새가 왜 이리 많이 나냐고 이상하다고 
거의 20분 가량을 오며가며 제가 계속 혼잣말도 하고 아이한테도 몇번 되물었는데 
그 때마다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 떼더라구요. 오늘 일은 일단 거짓말하고 똑같은 걸 하나 사다둘 생각이었나 보긴 하던데.

 

 

근데 이런일이 하루 이틀일이 아니에요. 
정말 큰 아이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우리 둘째는 늘 이런식이라 
제발 안 혼나니까 거짓말은 하지 말아라
그게 더 나쁜거다라고 자주 얘기해왔어요. 
근데 고쳐지지도 않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잡아떼니
사실 애가 하는 말을 잘 못 믿겠어요. 자꾸 의심하게 되요. 

제가 넘 과잉반응인가요? 그냥 애들이 혼나기 싫어서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한 것 뿐일까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20.150.xxx.2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3.10.11 8:01 AM (39.7.xxx.123)

    아 좀 ㅜㅜ
    뭏론 중2라 한참
    말 안들을때지민 향수병이야 나도 실수로 깨뜨릴수 있는거잖아요 엄마가 얼마나 잔소리할지 뻔하니까요
    20분을 혼잣말하고 오며가며 계속 묻고 님도 좀 ㅜㅜㅜㅜ

  • 2.
    '23.10.11 8:07 AM (172.226.xxx.41) - 삭제된댓글

    애들이 혼나기 싫어서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한 것 뿐이지 다른게
    뭐 있을까요?
    잘못이나 실수한걸로 크게 혼난 기억이 있는건 아닌가요??
    보통은 내가 깼어 할텐데.....

  • 3. ....
    '23.10.11 8:12 AM (118.235.xxx.99)

    이미 입에서 거짓말이 나왔는데 아무리 돌려말하고 눈치 줘봐야
    계속 아니라고 하지 거짓말이었다고 이실직고 안해요.
    너무 몰아세우진 마세요.

  • 4. 1112
    '23.10.11 8:23 AM (106.101.xxx.43)

    이런게 일상으로 굳어버린 아이 키우시는 분이 있는데 넘 힘들어하세요 형제 둘중 첫째가 그렇다네요
    아이가 별일도 아닌거까지 소소하게 거짓말이 많으니 아이에 대해 신뢰가 없으시더라고요
    회피성향이 강해서라고 들었어요

  • 5. ??
    '23.10.11 8:23 AM (221.140.xxx.198)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말 시키는게 자연스럽다는 댓글들 놀랍네요.
    그런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습관되기 전에 잡아 줘야지요.
    평생 가요. 들키면 또 다른 거짓말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원인을 전가하고 핑게 대거나.
    화를 내지 마시고 그냥 증거 들이 미세요.
    남편분과 첫째한테 확인하고 깨진병 보여주며 깨진 병이 있던데 어떻게 된 일이냐? 라고요.

    아침에 거짓말 했다 하면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지 신뢰관계가 깨져서 오는 본인의 불이익에 대해 잘 설명하고 대화 나누세요.
    그래도 모른다고 하면 좀 주의 관찰 하셔야지요.

  • 6. 이게
    '23.10.11 8:2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 이런 아들이 있어요. 그냥 실수인데도 우선 덮고 누가 봐도 모를 수 없는데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하는 스타일. 실수건 뭐건 그냥 한마디 듣고 말면 되는데 그걸 피하려고 거짓말을 계속 해요. 결국 상대가 피할 수 없는 증거를 들이밀어야 그나마 마지못해 인정하죠.
    정말 사회생활 어찌할지 걱정이에요. 제 자식인데도 이런때 정말 이해못하겠고 솔직히 정떨어져요. 상대가 모를거라 생각하다니... 저는 이러한 문제가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

  • 7. ??
    '23.10.11 8:30 AM (221.140.xxx.198)

    제 생각이지만 여기서 아이에게 말도 하지 말라는 분들도 회피성 성격 아닌지. ㅎㅎ

    여전에 성격은 좀 특이하지만 멀쩡하고 예쁘고 집안도 부자인 유학파 직원이 있었는데 가끔 업무상 본인 실수를 감추려고 눈에 보이는 사소한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특히 만만한 순둥이 동기랑 얽힌 일일때요.

    막내라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란 아이였는데
    (아빠랑 오빠가 공주님 취급)
    나중에 어린시절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거짓말 하고 들켜서 숨으면 부모님과 오빠가 넘 웃겨하며 귀여워서 어쩔줄 모른 이야기 하는데 전 소름 돋았어요.
    아! 이래서 교육이 종요 하구나 느꼈지요.

  • 8. ...
    '23.10.11 8:33 AM (121.157.xxx.153)

    이게 어떻게 아무렇지 않은 일이예요? 거기다 몰아세우다니, 은근 엄마탓까지...중학생이면 다 알고 알아듣는 나이예요 훈육으로 바로 잡으세요 집에서야 가족이니 이해한다쳐도 밖에서 그러면 누가 이해합니까 신뢰의 문제인데

  • 9. ...
    '23.10.11 8:33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사소한 거짓말을 자꾸 하게되면 니가 하는 어떤 말도 믿지 못한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셔야 할것 같네요. 엄마에게 야단맞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혹시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부모님이 화는 안내도 너무 피곤하게 몰아세우는 건 아닌지 한 번 뒤돌아 보셔야 할것 같은데요.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정말 터놓고 얘기할 수 없다. 반복해서 얘기하실 수밖에요.

  • 10.
    '23.10.11 8:39 AM (223.38.xxx.92) - 삭제된댓글

    저게 아무렇지 않다는 댓글에 놀랍습니다.
    본인이 그런 거짓말을 자주 하는사람이겠지요
    거짓말은 한번하면 다음에는 안하는게 아니고 더 많아집니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따윈 안합니다. 사춘기라 그렇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거짓말을 할때마다 지적하고 훈육해야합니다. 나중에 고칠려고하면 절대 안바뀝니다. 본인의 삶이 그런 거짓말의 삶이 될겁니다. 부모로부터 적절한 훈육이 안됨으로인해
    자식 인생 망하게 되는거죠

  • 11. ....
    '23.10.11 8:40 AM (118.235.xxx.167)

    거짓말인거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진실을 말하게 하려고 추궁해봐야 소용 없어요.본인이 한 거짓말로 인해 본인이 피해입는다는 걸 알아야 쪼금 조심하더라구요..거짓말하는 아이에 대한 훈육법들 찾아보고 방법을 바꿔보세요.

  • 12. ??
    '23.10.11 8:41 AM (61.85.xxx.94)

    저도 또래 키우지만,..저렇게 넘어가는게 진짜 보통인가요?
    인터넷은 진짜 이상한 사람만 모인덴가…

  • 13.
    '23.10.11 8:47 AM (223.39.xxx.252)

    https://youtu.be/ym7Kr2nC1GU?si=mAHe9LebG9F_dos9

  • 14.
    '23.10.11 8:47 AM (223.39.xxx.252)

    중2라면 나이가 안맞을 수 있겠어요
    그래도 유튜브에서 여러 강의들 찾아보세요

  • 15. ㅎㅎㅎ
    '23.10.11 8:48 AM (175.211.xxx.235)

    저도 이게 습관되면 대학이나 직장에서도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할 것 같아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솔직한 게 낫다는 걸 계속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야단치지는 마시구요
    아이가 한 두번 그러는 게 아니니까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거잖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걸 통해 표준에 맞추는 거지요
    사춘기라고 다 수용하고 넘어가면 가정교육이 왜 필요할까요

  • 16. 지나가다
    '23.10.11 8:50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첫댓글 이상해요. 초2도 아니고 중2인데 문제 아닌가요?
    깼으면 깼다고 하면 그만일텐데 계속 거짓말하고 아니라고 잡아떼고 솔직히 문제인거 같은데요.

  • 17. 어디서
    '23.10.11 8:54 AM (111.99.xxx.59)

    본적이 있는데 부모가 하는 말은 다 반박하고 싶어지는게 사춘기라더군요.
    어른들말에 계속 반박하는 걸 반복하고 그러다보면 자기감정에 매몰되서 화를 낸대요

    이따 아이를 보게되면 향수병 깨진거 치우며 다치지않았는지만 물어보세요. 엄마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네가 지는게 아니라는 것도 짧게 얘기하시고요

  • 18. ...
    '23.10.11 8:55 AM (115.139.xxx.169)

    이러니 아이들이 집에서 배우는게 없이 밖을 나오는거군요.
    너무 몰아세우지 말라니요.
    그냥 엄마가 팩트만 얘기하세요.
    인격적으로 깍아내리거나 모멸감 주는 표현은 사용하지 마시구요.

    니가 거짓말을 한 정황을 발견했다. 아침 일은 거짓말이었다.
    이런 행동은 결과적으로 타인이 너를 믿을 수 없게 한다.

    왜 자기 못믿냐고 안믿냐고 억울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니가 자초한 일이라는걸 알려줘야죠.

  • 19. 이게
    '23.10.11 9:01 AM (1.225.xxx.79)

    어려운 문제더라고요.
    '애들은 거짓말을 안 한다' 라는 말이 있지만
    어떤 심리학자가 그러던데 애들은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제 경우를 보면 내가 분명 그렇게 안 키웠는데 애는 착한데 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 하며
    혼내고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 혼내면 혼낼수록 더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자꾸 의심하고 몰아치면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해도 방어 기제가 작동하는 거 같아요,
    야뇨증 혼내면 더 심해지는 것처럼요.

    거짓말 하면 주의도 주고 훈육을 해야겠지만 부모도 공부가 필요한 거 같아요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서로 그렇게 자꾸 반복되는 패턴을 끊어야 해요.

    전문가들이 말하길 부모가 애들이 거짓말 할 상황이 안 되게 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알아서 할 거야 믿고 두다가 어느 날 다그치지 말고 계속 관심 갖고 점검을 한다든지 하면서 아이가 거짓말 할 기회를 만들지 말라고요.

  • 20. ====
    '23.10.11 9:03 AM (125.180.xxx.23)

    저라면 잔잔히 말로 뭐라고 할거 같아요.
    크게 혼내지 않을테니, 반드시 솔직히 얘기하라고.
    어릴때 분명 실수후 크게 혼난 경험이나, 그런게 있어서 아마 그럴겁니다.
    작은 실수 조차 잡아 떼면 나중에는 더 큰 거짓말 같은거 할수도 있구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인터넷 범죄?같은거 노출되었을때 혼날까바 말못하고 전전긍긍 할수도 있어요.
    다른건 몰라도 부모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부모가 무서워서 말을 못할까바
    저는 실수할때 왠만하면 안혼냅니다.(물론 다른때 부모로서 실수할때 있지만)
    그래서 그런가 무슨 실수, 예를 들면 물건 파손이나 그외 다양한 실수 같은거 본인이 직접 와서 얘기해요.
    물건 깼다. 뭐 흘렸다. 그런거. 물론 제가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 그냥 넘어가는거 일수도...

  • 21. 아니
    '23.10.11 9:05 A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사춘기아이가 부모가 하는말을 반박하는것과 저경우가 같나요?
    댓글만 봐도 저런 거짓말을 하며 사는사람이 참 많구나 느낍니다. 사회에서는 저런상황 한번만 들켜도 아웃입니다.
    그사람에게 일을 안맡겨요.
    그래서 기업에서 정직한사람 뽑으려고 여러 방법으로 가려내잖아요.

  • 22. ㅇㅇ
    '23.10.11 9:07 AM (116.42.xxx.47)

    엄마 탓 하는 댓글단 분들은 본인들도 그런 성향 인거죠
    이런 사람들 사회생활에서 만나면 상대를 바보 만들어버려요

  • 23.
    '23.10.11 9:08 AM (220.117.xxx.26)

    향수 냄새 진동해서
    담배 피다가 향수로 덮은줄 알았는데
    진짜 깬거 였네요

    안 혼낼테니 다 말해줘
    이미 아이는 엄마가 이런말 한거 신뢰하지 않네요
    저렇게 말했지만 혼나겠지 하고 거짓말이
    계속 되는거 같아요
    엄마가 사소한 약속도 잘 지키고
    규칙.? 엄마는 되는데 안 되는거
    다르게 하는거 없는지도 보세요

  • 24. Aaa
    '23.10.11 9:18 AM (112.169.xxx.184)

    5살도 아니고 중학생이 그런다기에는 이해가 안가네요. 고쳐야하는 습관입니다. 그대로 두면 성인 될때까지 이어집니다.
    아는 사람이 발렛기사를 하는데 손님차 주차중 실수로 접촉사고를 냈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업장에 보고하고 사태수습을 하겠죠? 근데 이 사람은 그냥 모르는척했다가 사건이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수에 대한 모든 대처방식이 이랬어요.
    누가봐도 뻔해서 쉽게 들킬 일 조차 현실도피하며 회피해버리는 성향인데 나중에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됩니다.

  • 25. 어휴.
    '23.10.11 9:18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면 안혼날걸
    저렇게 거짓말하고 들키니 혼나는거잖아요.

    솔직히 이거 심각한거 같은데. 엄마탓 하는 댓글들 이상하네요.

  • 26. 첫댓
    '23.10.11 9:25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첫댓 아 쫌 제발 !!
    이게 왜 엄마가 몰아친거냐 너네엄마 생각하지말고 원글을 읽어 쫌!!

    아이 성향이 크겠죠 저도 아이 키우며 성향다른 아이를 키우다보니 알겠어요

    아이들이 다 약간은 그런편인데 아주 지나치니까 거슬리는거죠

    저도 약간은 모면하려했던거같아 친정엄마한테물어보니 오히려 미련하게 바로 말하는 타입이었다고 ;; 대학-직장으로 이어지는 시기엔 아닌척 모르는척 아는척 했던거 같은데 겁이나서 그랬던 그 마음이었던거 같고 ~ 아이의 엄마 무서워하는 마음이라면 사이코패스 아니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저는 막내가 어?? 의아할정도로 거짓말을 할때가 있어요
    누굴 해하는게 아니라 진짜 눈앞에서 휴대폰 두고들어가나 방에서 그 음식먹지마 숙제 다 했지 그거 챙겨놨지? (집안의 룰이거나 화내지 않고 눈앞에서 얘기한경우 여러번 반복해서 마지막이야 하며 경고하는데도) 그런 사소하지만 정확히 말한 얘기인데 거짓말하고 그러더라구요

    아직 중학생인데 저는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교실에선 멀쩡히 잘 하는거 알고있어서 저도 크게 터치는 안해요 특히 학교 학원 다녀와서나이럴때는 두는데

    혼날때는 앉혀두고 반복적으로 얘기해요

    네가 길거리에 모르는애라면 나도 좋은얘기만한다 하지만 엄마라 안좋은 행동엔 얘기를 한다
    너도 너한테 좋은 의도를 가진 나쁜말과
    나쁜의도를 가진 달콤한 말을 구별해라
    엄마 역시 순간을 모면하려 둘러대는 말을 했지만 드라마와달리 인간의 작은 거짓말은 굉장히 티가난다
    오히려 크게 욕먹고 괜히 이미지가 나빠진다

    지각하거나 약속에 늦거나 숙제를 못했으면 변명하지말고 그냥 늦잠잤다 죄송하다라고 말해라 다 보인다

    아는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걸 모른다고 말할수있는게 용기다 등등

    가정에서 잡아줄수 있을때 배워야한다는점
    거짓말은 쉽게 보인다는점
    상황을 그렇게넘기는 습관을 갖지말란 얘길 계속합니다

    저의경우는 크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대학때 친구가 무단횡단을 하다 걸렸다하더라구요 그런데 경찰이 요즘 대학생들 다 그래요? 하며 화를 내는데 친구가 아니요 저만 그래요 ~ 하니까 경찰이 피식 웃고 보내줬다 하더라구요

    아마 저는 평소 법잘지키는 사람이지만 다들 그러는데 왜 저만 잡아요 ? 했을수도 있죠 암튼 그렇게 숨한번 쉬고 정직해지는거 되게 멋지구나 한적있어요

  • 27. .....
    '23.10.11 9:26 AM (118.235.xxx.51)

    아이 감싸고 엄마탓 하는게 아니라 거짓말이 습관인된 아이한테는 추궁이나 몰아붙이기는 효과가 없단 소리죠.
    원글이 아이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훈육했는데도
    계속 거짓말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거짓말쟁이한테 돌려서 압박한다고 고쳐지나요?
    안고쳐졌으니 원글도 고민하는건데 므조껀 애 욕만하면
    뭐가 달라져요?
    방법을 바꿔보란 소린데 이해력 딸리는 사람들 참 많네요.

  • 28. 아이가
    '23.10.11 9:43 AM (223.38.xxx.220)

    아이가 향수병을 깨도 혼나지않는구나 라는걸
    잘못이라는걸 인지하고 엄마와 상의해서 사다놓는 방향으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할수있게 ,,,,

    제가 아이들 다치는 것에 상당히 민감해요,
    위험하게 놀기도하고 많이 다치거든요.
    엊그제 또 손목부상이 있어서 화를 좀 냈는데
    아이말이
    엄마가 이렇게 화를 내면 내가 다음에는 부상을 숨길수밖에 없어. 라고 하더군요. 아차싶었습니다.
    벌어진일이니 어쩔수없어 조심하자 하고 넘어갔는데 우리때 돌아보면 답이 나오실껍니다.
    형수병 깨진거 발견하셨을때 다친곳은 없냐라고 물어봐주셨으면 ,,

  • 29. ..
    '23.10.11 9:56 AM (221.142.xxx.207)

    저도 중학생 딸이 그래요. 그런데 아빠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을 잘하는 스타일이라 이게 기질이구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그러면 안된다고 말은 해주고 있지만 과연 고쳐질 수 있는 문제인지 싶어요. 시어머니가 엄청 무서운 스타일이고 남편은 회피 성향이 강해서 그렇게 굳어졌구나 싶어 이해했는데 저는 성격이 엄청 무른 스타일이라 별 잔소리도 안 하는데 앞서서 거짓말을 하거든요. 일단 최선을 다해서 고쳐줘 보겠지만 본인이 깨닫기 전에 누구 말을 듣겠어요... 그 아이가 하는 말이 백퍼 거짓말도 아닐텐데 의심하게 되는 제 마음이 정말 괴로워요. 그런 거짓말들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다치게 하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는 깊은 관계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올까요. 남편의 경우 절대 안 고쳐지더라고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안타깝고 힘듭니다.

  • 30. 짜짜로닝
    '23.10.11 9:58 AM (172.226.xxx.47)

    님이 평소에 아이의 실수에 너무 혼내고 타박한 건 아닌지요..
    보통 애들 같으면 엄마~~ 엄마 어떡해 일루와봐 해서 지 몸 쏙 빠져나가고 엄마보고 수습하게 만들 거 같은데요.
    님한테 혼날까봐 숨긴 건데 그래도 20분간 차에서 또..
    애는 “말 안하길 잘했다” 생각했을 듯..

  • 31. 뭐지?
    '23.10.11 9:59 AM (175.223.xxx.126)

    아이에게 말도 못하고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
    '23.10.11 9:26 AM (118.235.xxx.51)
    아이 감싸고 엄마탓 하는게 아니라 거짓말이 습관인된 아이한테는 추궁이나 몰아붙이기는 효과가 없단 소리죠.
    원글이 아이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훈육했는데도
    계속 거짓말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거짓말쟁이한테 돌려서 압박한다고 고쳐지나요?
    안고쳐졌으니 원글도 고민하는건데 므조껀 애 욕만하면
    뭐가 달라져요?

  • 32. 거짓말..
    '23.10.11 10:11 AM (118.221.xxx.50)

    아이가 거짓말하는건 부모의 잘못이 큰거같아요.

    거짓말 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부모의 역할인듯..
    저의 큰애가 거짓말을 많이 했었는데 저랑 남편이 몰아부친면이 있더라구요. (저희애 순하고..약간 회피형같아요)
    거짓말할 상황을 만들지말고 아이와 대화로 좋게좋게 거짓말이 왜 안좋은지.. 천천히 설득해보세요. 고쳐지더라구요.

  • 33. ㅡㅡㅡㅡ
    '23.10.11 10:2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향수 깬거 엄마가 치웠다
    앞으로 거짓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문자나 톡 보내고,
    지켜 보세요.

  • 34. 엄마
    '23.10.11 10:45 AM (118.221.xxx.139)

    계속 제가 아무도 안 썼는데 향수냄새가 왜 이리 많이 나냐고 이상하다고
    거의 20분 가량을 오며가며 제가 계속 혼잣말도 하고 아이한테도 몇번 되물었는데
    ㅡㅡㅡㅡㅡㅡ
    직업이 경찰이나 형사세요?

  • 35. 중2 우리애도
    '23.10.11 10:47 AM (118.221.xxx.139)

    엄마 엄마 막 불러서 미안 쏘리 하고는 뒤처리 시키고 튀었을거 같은데요

  • 36. 속담
    '23.10.11 11:30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됀다고 말해주고
    사실을 얘기했을때 용서해주면 고쳐지지 않을까요?

  • 37. ..
    '23.10.11 12:18 PM (211.219.xxx.193)

    저도 기억나는 일이 저희 아이도 거짓말? 발뼘? 시치미뚝을 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초등 4,5학년 즈음이었는데
    소파를 바꿔서 아주 애지중지 하던차 팔걸이부분이 원목이었는데 거길 볼펜같은 걸로 꾹 눌러서 길게 낙서를 했어요. 잉크는 지워지지만 볼에 눌린 자국은 깎아 내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을..
    화가 났고 당연히 아이 소행이죠. 외동이니깐.
    근데도 끝까지 안했다고.. 그럼 외계인이 했단 말야? 하니깐 외계인이 그런거 같다고..
    제가 어이없어 포기할 정도였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진짜 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비정상적인 시기가 있었어요.

    저는 저 자체가 불안과 의심이 좀 높은 사람이라 반성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는 그와 별개인거 같아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돈이나 시간, 성적 이런 거짓말은 안하니 표면적으로는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 같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소한 시치미뚝은 지금도 종종 일어나요.
    식탁에 먹으라고 귤 두개를 까놨는데 한개가 사라졌어요.
    두개다 먹지~ 하면 자긴 귤 안먹었다 해요.
    어이 없지만 지금은 그러냐~ 하고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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