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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혼자 여행갔어요

슬푸당ㅋㅋㅋ 조회수 : 7,270
작성일 : 2023-10-10 10:29:49

둘 다 보름 간격으로 퇴직했어요

한달 남짓 같이 있어보니 ㅎㅎ말 안해도 아시죠?ㅋ

저는 일주일 딱 쉬고 바로 파트타임 눈빠지게

찾아보고 일 시작했지만 반나절도 안되고

그동안 공휴일이 많았잖아요

종일 귀 울려대는 아시안게임 중계에 아주..

오늘 아침에 짐싸서 자전거여행 떠났슴다

일단 경기쪽 일주일 돈다네요 ㅋㅋ

날도 썰렁한데 혼자 다니다 아프기라도하면

누구 나한테 연락해 줄 사람도 없고

어쩔라그러냐 말론 걱정 한가득인데

눈과 입은 웃고있는거 다 보인다고 삐죽대며 나갔어요 푸핫

삼십년 살다보니 눈치는 빤해갖고 ㅎㅎㅎㅎ

이틀만에 포기하고 돌아와도 안 놀릴테니

무리하지 말라면서 십만원 쥐어주니

좋~다고 달려 나갔어요 ㅎ

짐싸면서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약 

영양제 등등 한 꾸러미 챙기는거보니

안쓰럽기도하구요

역시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사나봐요^^

다치지말고 잘 돌아와라 영수야~

IP : 121.133.xxx.13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3.10.10 10:32 AM (211.246.xxx.205)

    눈치가 있네요.
    어디가서 밥은 안 굶으시겠어요 .
    전 별거준비중이라….ㅠㅠ
    저희집 남의 편은
    마누라 아프면,
    벼랑에서 밀어주는 st

  • 2. 바람소리2
    '23.10.10 10:35 AM (114.204.xxx.203)

    ㅎㅎ 축하해요

  • 3. .....
    '23.10.10 10:36 AM (211.221.xxx.167)

    서로 행복한 시간이네요.함께 사는 법을 아는 두분이세요.

  • 4. ..
    '23.10.10 10:39 AM (118.217.xxx.104)

    글만 읽었는데..재밌게 사시는 듯
    영수씨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 오시길..

  • 5. ....
    '23.10.10 10:40 AM (1.176.xxx.105)

    늙으니 서로 측은지심생겨요.서로 챙겨야지 누가 있겠어요.

  • 6.
    '23.10.10 10:44 AM (211.219.xxx.193)

    어쩜 먹는 약도 영수와 똑같은지..
    철수는 지인의 노는 땅에 배추 심으러 갔어요.
    김장 안하는 집인데 배추가 열려도 걱정이긴 합니다

  • 7. 그나이에
    '23.10.10 10:49 AM (121.133.xxx.137)

    상비약이죠 뭐 그정도 약은ㅋㅋ
    영수나 철수나 어쨌건 뭔가 뽀시락대니
    이쁘게 거둬줘야겠어요 푸핫
    배추 넘 많이 열리지 않길 바라드릴게요 ㅎㅎㅎ

  • 8. 영수는
    '23.10.10 10:50 AM (121.133.xxx.137)

    남편 진짜 이름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전 수영이....켁

  • 9. 우리집에는
    '23.10.10 10:53 AM (123.214.xxx.138) - 삭제된댓글

    제가 혼자 여행간다고 나가면
    말로는 온갖 걱정하면서 눈은 웃고 있는 남편이 있습니다.
    나이드니 집순이는 눈만뜨면 뛰쳐나가고
    평생 뛰쳐나가던 남편은 집돌이 돼서 내가 나가주기만을 기다리네요. ㅎㅎ

  • 10. 우리집님
    '23.10.10 10:58 AM (121.133.xxx.137)

    어째요...ㅎㅎㅎㅎ
    그래도 뛰쳐나갈곳과 체력 있는 사람이
    위너!!^_^

  • 11. ㅎㅎ
    '23.10.10 11:00 AM (106.101.xxx.121) - 삭제된댓글

    영수와 수영이
    천생연분이십니다.
    행쇼~

  • 12. 철수씨
    '23.10.10 11:01 AM (114.204.xxx.203)

    배추를 지금 심어요??

  • 13. 우리집
    '23.10.10 11:01 AM (123.214.xxx.138)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인도어 취미와 아웃도어 취미 두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원글님 부부도 혼자놀기 함께 놀기 안에서 놀기 밖에서 놀기 두루두루 하면서
    재밌게 사세요. ^^

  • 14. 엥?
    '23.10.10 11:04 AM (223.38.xxx.82) - 삭제된댓글

    철수씨네는 김장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배추 싹 올라오면 서리내릴듯ㅎㅎ

  • 15. ㅎㅎㅎ
    '23.10.10 11:08 AM (218.50.xxx.110)

    영수영 아니면 수영수 부부님. 유쾌한 일상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ㅎㅎㅎ
    영수님 즐거운 여행 되시고 이왕이면 꽉꽉 채워서 오시길.... 수영님 애타시게!! ㅋㅋㅋ

  • 16. 윗님ㅋㅋㅋ
    '23.10.10 11:13 AM (121.133.xxx.137)

    이왕이면 꽉꽉 채워서!! 하하하
    애타는 척 잘 하도록 해보겠슴다 ㅎㅎㅎㅎ

  • 17. 조아
    '23.10.10 11:18 AM (58.127.xxx.56)

    영수씨 건강히 여행 잘 다녀오시고
    수영씨 자유부인 오예!!!!!!!

  • 18. ㅁㅁ
    '23.10.10 11:28 AM (183.96.xxx.173)

    ㅋㅋ이 유쾌 무엇

    두분다 행복하신길로 고 ㅡㅡㅡ

  • 19. 좋네요
    '23.10.10 11:36 AM (121.133.xxx.137)

    일면식도 없는 분들에게 이름 불리우니
    기부니가 막 좋아지네요? 히힛
    좋은 기분으로 알바하러 갑니데이~~
    댓글님들도 모두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20. ㅎㅎㅎㅎㅎ
    '23.10.10 12:04 PM (175.208.xxx.235)

    두분 천생연분이시네요.
    행복한 은퇴생활 즐기시길 바래요~

  • 21. 다인
    '23.10.10 12:08 PM (121.190.xxx.106)

    영수님은 즐거운 라이딩 하시고 수영님은 영수씨 없는 조용한 집에서 푹 잘 쉬세요.
    은퇴하셨다니 너어무 부러워요 ^^

  • 22. .....
    '23.10.10 2:00 PM (183.105.xxx.183)

    나이들면 인도어 취미와 아웃도어 취미 두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222

  • 23. 55
    '23.10.10 8:56 PM (58.233.xxx.138)

    두분 천생연분이시네요.
    행복한 은퇴생활 즐기시길 바래요~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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