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때 편한 남자랑 결혼했더니

[ㅇㅇ]

결혼생활도 편하던가요?

배우자감으로 편한 남자가 최고라는 의견들이 많네요

 

[ㅇㅇㅇ]

편한 남자 - 라는 건 나한테 맞춰주고 내가 정서적 물질적으로 편하게 도와준다.. 는 의미라면 당연히 결혼해서도 최고죠.
그게 아니라 단순히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는 사이.. 라는 의미라면 뭐. 메리트는 거기까지고요.

[. . . .]

편한 게 제일입니다. 원래 알던 편한 사람과 결혼했는데 매일 동문회 하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통하는 것도 많고요.

[네]

설렘보다 편안함이커서 결혼날 잡아두고도 고민했는데 삼십년 살아보니 최고의 친구이자 남편이네요

[배려와존중]

날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남자 만나면 결혼생활이 편합니다.
이기적이고 여자 부려먹기만 하려는 남자는 거르세요.

[행복한새댁]

저는 그렇습니다..ㅎ

[....]

저는 설레이고 완전 사랑에빠져 그야말로 미친사랑 하고 결혼했는데 지금도 설레이고 매일 사랑스러워요.
미친듯 싸울때도 있지만요. 결혼하고나니 편안함까지 더해서 매일 웃어요.
편안함도 좋지만 편안한게 좋은것 만은 아닐수도 있어요.
내가 많이 사랑하는 상대도 편안함이 주는 장점만큼 장점이 있으니 잘 선택하세요~

[저위에 흠님]

남자구실? 외벌이 책임?

그럼 여자구실은 뭐죠?
출산과 육아, 살림인가요?

도대체 몇살이세요?

[ᆢ]

남자구실..외벌이에서 빵터짐ㅋㅋㅋㅋ
최소 70대신거죠?ㅋㅋㅋㅋ

[ᆢ]

편하긴한데
너무 편해하며 살아서
제가 푹퍼진거같아요
좀 불편하고 까탈스런남자비위맞추고
눈치도보고 그럴걸?
제가 여성성이 너무없어졌다싶어요
아 남편은 훌륭한데 성품이 너무 무던하고 순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제 눈치도 보고 어려워도하고 그럴라구요
남편한텐 미안하고고맙죠

[.....]

사랑하면 서로가 가장 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설레였던 마음이 사랑하면서 점점 편해지는거 같아요.
서로 가장 많이 배려해주고 사랑하면 서로의 단점도 껴안게 되잖아요. 그래서 편해지는거 같고 거기에 남편 될 사람이 조금은 존경스러운 면도 있으면 좋겠지요. 존경하다가 서로 존중해주고 애틋해하다가 안스러워지고 그렇게 나이들고 정이 들어 평생의 동반자로 사는거 같아요. 결혼 30년째인데 은퇴 앞두고 이제는 안스러운 맘이 생기네요.
편하지 않은 사람과 살 맞대고 살기는 힘들거 같네요.

[백퍼동감!]

일단 편해야 같이 살죠.
불편한데 어떻게 같이 살아요?
편한건 기본. - 22222222222222222

[꿀잼]

신발과 남편은 편해야 됩니다

[월척]

네 저는 그러합니다.
20살에 만나서 50이 넘었네요.
공대녀라 주변에 남자들만 득시글한데
다른 남자는 1도 눈에 안들어 옵니다.

[....]

편해야죠..그렇지만 모든면은 아니에요.
저는 다른건 편한데 외모는 신경씁니다.

[...]

편하긴 하지만 남자로서 매력이 없어요
남녀 관계가 안된다는...
이나이까지 성적으로 꽝이라 남자가 뭔지도 몰라요

[그 편함이]

만만함일거라 착각 안되고요.
어쩌면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하니까
편하게 대해주고 또 본인이 가진 성격이나
정서적 안정감 등 두루 작용을 하는거죠.

[편한거 당연]

우선 불편하면 어떻게 같이 일상생활을 해요?
같이 살려면 편안함은 기본입니다.

[네]

정말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건 맞아요
아이들도 아주 안정된상태로 성장했어요
노후도 괜찮을것 같아요

[ㅇㅇ]

미음편하고
덕분에 자존감 뿜뿜하니
애들도 안정되게 잘자랐어요
다 남편 덕입니다
연애때부터 그렇게나 털털하고 너그럽더라고요

[...]

사람은 편하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 최고죠...

[흠님은]

90대이실듯 ㅎㅎ
81세 저희 엄마도 안하실 말씀을 하시네요 ㅋ

[ㅇㅇ]

코드가 맞으니 편한거죠
너무 좋아요

[아씨]

너무 편해서 만나면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이였는데

만만한거였어요

[네]

장작불처럼 활활 타는 사랑은 아니었어요.
은근한 화롯불같은 남자였고. 정서적 안정감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오래 알던 사이처럼 내가 잘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자연스러움이랄까. (가슴 뛰는 그런 사랑은 아니었어요)
20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식지않은 은근한 화롯불입니다. 따뜻해요.

[편한]

편한사람과 결혼해서 신혼때 많이 싸웠지만
화해하면 또 예전 데이트하던때로 돌아갔었어요.
사람나름이겠지만 오래살다보니 편한만큼 또 속이
다 보여서 실망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나랑 살아주니 고맙기도 해요.

반대로 생각해 봤는데요.
불편한 남자랑 결혼하면 결혼해서도 어색하고 불편하고 하루가 힘들거같아요.

[구실 같은 소리]

구순 같은 소리

[,,]

결혼할때는 반드시 시부모님 성품을 봐야해요. 남편이 똑같이 늙어갑니다.

[...]

싫어요.배울점이 1도없어요ㅜ

[......]

제일 중요한 건 본성이 선하고 개념이 바로 선 사람
거기에 더해서 나를 사랑해서 본인을 굽힐 수도 있는 사람..
(물론 나도 굽힐 줄 알아야함.. 즉 서로를 위해 타협할 줄 알아야함)
저는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본성도 괜찮고 순한 사람 이라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재밌다는 건 제 눈에 안경이었고
본성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순하긴 하지만 알고보니 고집이 장난 아닌데 저를 좋아하니까 연애땐 고집 안 피워서 몰랐던 것...
뭐 이만하면 선방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