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인다'는 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무서워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23-10-09 20:07:02

조금 전 글을 읽다가...

쌍꺼풀에 대한 댓글 중

 

[[의사인 남편에게 신나서 말하니
"그거 주름이야."
남편 죽일까?]]

 

이런 글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부부 사이에 이런 말을 쉽게 하는 게...

자기 자식에게도 '너 죽을 줄 알아', '너 죽을래?'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도 끔찍하거든요.

아들 둘 키우면서 '죽는다'는 말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남편과 치열하게 바닥을 보일 정도로 싸워도 '죽는다'라는 말도 의미의 단어도 입 밖에 내본 적이 없어요.

물론 사람 따라 다르지만,

죽는다는 말을 쉽게, 농담삼아, 일상으로 하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죽는다는, 누구를 죽인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는 것.

그것이 진짜 살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도, 그 험한 말을,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쉽게, 농담삼아 할 수 있는 것인지 새삼 놀랍고, 의문입니다.

IP : 1.225.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9 8:11 PM (175.113.xxx.252)

    그렇네요
    마음과 언어가 내 삶을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975 김병만 이혼했나보네요 32 애궁 2023/11/22 30,445
1533974 가장 완벽한 복수는 무엇일까요? 24 ... 2023/11/22 5,348
1533973 예민한 시기지만 대학 선택 12 2023/11/22 1,832
1533972 서울대 고 1~2 대상 치과의사 전공체험 프로그램 1 ^^ 2023/11/22 658
1533971 너무 묵어서 씁쓸한 김치로 김치찜 가능한가요? 7 .. 2023/11/22 1,107
1533970 윤 묻으면... 2 2023/11/22 1,170
1533969 신논현 맛집 추천 부탁드려도될까요? 7 짝사랑 2023/11/22 1,026
1533968 정의 없는 정의당 5 정의당 2023/11/22 1,028
1533967 딸부자집 모임 37 궁금 2023/11/22 6,725
1533966 개편 수능에서는 1 ㅇㅇ 2023/11/22 759
1533965 한동훈 법무부 법카.jpg 10 잡범 수법 2023/11/22 2,628
1533964 수험생집 전화하지마세요.. 13 힘듦 2023/11/22 5,075
1533963 10년 정도 지나면 여기도 1 2023/11/22 1,212
1533962 여행비 충당하려 주식을 3 여행 2023/11/22 1,510
1533961 60중반 친구가 뇌출혈로 반신불수입니다 7 친구 2023/11/22 6,389
1533960 크린토피아도 드라이클리닝 맡기면... 8 궁금 2023/11/22 1,459
1533959 행정전산망 서비스재개 이틀만에 또 마비 3 속보 2023/11/22 1,016
1533958 20년간 매일 삼겹살 먹은 남자의 건강 결과 21 링크 2023/11/22 8,201
1533957 은혜를 받는다는게 뭔가요? 5 ㅇㅇ 2023/11/22 1,208
1533956 패딩 좀 봐주세요 14 ㅁㅁ 2023/11/22 3,433
1533955 택시 요금 지불 방법 6 ..... 2023/11/22 958
1533954 89세 노인 치아... 9 .. 2023/11/22 2,434
1533953 장시호 미국 도주, 한동훈 총선으로 도망ㅋㅋㅋ 15 ... 2023/11/22 4,357
1533952 50대 중반되니 ᆢ음식 먹기 망설여지네요 6 ᆢ아직 2023/11/22 4,503
1533951 qnde 와 울트라고급형 사이에서 고민 엘지티비 2023/11/22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