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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인다'는 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무서워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23-10-09 20:07:02

조금 전 글을 읽다가...

쌍꺼풀에 대한 댓글 중

 

[[의사인 남편에게 신나서 말하니
"그거 주름이야."
남편 죽일까?]]

 

이런 글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부부 사이에 이런 말을 쉽게 하는 게...

자기 자식에게도 '너 죽을 줄 알아', '너 죽을래?'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도 끔찍하거든요.

아들 둘 키우면서 '죽는다'는 말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남편과 치열하게 바닥을 보일 정도로 싸워도 '죽는다'라는 말도 의미의 단어도 입 밖에 내본 적이 없어요.

물론 사람 따라 다르지만,

죽는다는 말을 쉽게, 농담삼아, 일상으로 하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죽는다는, 누구를 죽인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는 것.

그것이 진짜 살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도, 그 험한 말을,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쉽게, 농담삼아 할 수 있는 것인지 새삼 놀랍고, 의문입니다.

IP : 1.225.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9 8:11 PM (175.113.xxx.252)

    그렇네요
    마음과 언어가 내 삶을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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