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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20년 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456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23-10-09 19:57:26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일하고 아이낳고 일하고 애들 학교 보내고 입시에...대출받아 집옮기고

집안일들 부모님 케어.(별로 많이 하진 않았지만)

정말 2000년초 티비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과거 같기도하고

먼것 같기도하고

현빈드라마 (김삼순 시크릿 가든) 을생각하면 그때 아이가 몇살이었는지 생각이 잘나요.

제모습은 너무 늙어있네요..50초반

다들 그러신가요?

애들 키우는일이 저를 갈아넣은거 같긴해요. 자식이 이쁘긴하지만

대학까지 온전히 키우는게 저의 늙음을 가져오네요.

내가 늙지 않고는 아이가 성장하지 않네요..당연한 말이지만...

빨리 컷으면 했지만...

IP : 124.49.xxx.1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9 8:05 PM (210.250.xxx.33) - 삭제된댓글

    애들 키우는거 정말 고생이죠.
    하지만 너무나 보람된 인생을 사시는거에요.

    저는 결혼 늦게 하고 애도 안낳아서 편하게 살고 있지만
    인생의 마지막 옆에서 임종을 지켜 봐 줄 자식이 있다는것
    참으로 부러워요.

  • 2. ㅇㅇ
    '23.10.9 8:07 PM (223.62.xxx.2)

    저는 안 생겨서 아직 못 낳았는데요
    아이 안 키워도 늙어요
    조금 천천하 늙을수야 있겠지만 별 차이 안나요
    님이 부러워요

  • 3. 미혼
    '23.10.9 8:09 PM (118.235.xxx.218)

    미혼입니다.
    40대 후반쯤 되니 제 얼굴에도 늙음 보여요.
    원글님은 자식이라도 키우셨는데
    전 아무것도 남은게 없네요.

  • 4. 그런가요..
    '23.10.9 8:10 PM (112.166.xxx.103)

    저두 애 둘 키우며
    직장다니고 결혼한지 20년넘었지만..
    애키우느라고 늙었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애 안 낳았어도
    똑같이 늙었을거라고 생각해요.

  • 5. ㅇㅇ
    '23.10.9 8:10 PM (58.229.xxx.220)

    저도 원글님 맘 같아요.
    애들은 컸는데 지나온 날이 훅 지나서 지금 나이든 나만 있는거 같아요.
    몇년 전 까지는 마음은 19살 같았는데 이젠 마음까지 나이를 먹은거 같아서 슬퍼요.

  • 6.
    '23.10.9 8:12 PM (175.113.xxx.252)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다면 행복한거래요

  • 7.
    '23.10.9 8:18 P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2000년이후 부터 지금까지 뭔가 획기적으로 바뀐거 같진 않아요..
    패션같은게..
    바지통은 좀 차이나도 티비보면 2000년이나 2010년...지금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듯..
    송혜교 순풍산부인과봐도..
    물론 스마트폰이 젤 획기적이긴 한데요.
    2000년대이후 서울이라는 도시는 그냥 비슷한것 같아요.계속 아파트 생활을 해서 그런지..

  • 8. 애들
    '23.10.9 8:27 PM (125.177.xxx.70)

    초등 유치원 그때까지는 시간이 이렇게 빠른줄 몰랐는데
    최근 십여년은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것같아요
    눈물날것같아요

  • 9. ...
    '23.10.9 8:41 PM (211.254.xxx.116)

    직장과 육아 병행이면 하루가 화살같이 흘러갔을것 같아요.
    저도 종종 비슷한 생각에 잠겨요 사진속 중년의 내 모습이
    낯설고 부모님의 노년이 잘 실감이 안나요 동생들도 나이가
    사십대로 접어들다니.. 아직도 코흘리개 같은데

  • 10. ...
    '23.10.9 8:43 PM (211.254.xxx.116)

    육아를 글로 배워서 늘 헤맸고 빨리 컸으면 했어요.
    그 시절이 아련한데 다시 고생하고 싶진 않아요

  • 11. ㅁㅁ
    '23.10.9 8:52 PM (58.231.xxx.212)

    저는 그 절반의 시간 정도인 11년이 지났는데 첫애 낳고 한참 유행했던 드라마가 별에서 온 그대였어요. 한겨울 풍경으로 주인공. 신생아였던 우리애기… 그 아가가 이제 4학년이에요.
    또 그렇게 십년이 훌쩍 지나 원글님처럼 그렇게 살고 있겠네요.

  • 12. 아이가
    '23.10.9 10:29 PM (2.101.xxx.47)

    자라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빨리 크지 않았으면 했는 데 벌써 대학 3학년이네요~ ㅎㅎ 아이 클때는 내가 나이드는 걸 못느꼈는 데 아이가 훌쩍커서 어른이 되니 나의 대학 시절도 막 떠오르고 나이들었음을 느껴요. ㅜㅜ 그래도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일 알아서 하고 엄마한테도 잘해주니 고맙고 뿌듯하고 막 행복해요^^

  • 13. .......
    '23.10.9 11:16 PM (211.49.xxx.97)

    20년 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줄 몰랐어요.20년간 애들 크는거보다가 저도 늙었네요.앞으로 20년도 금방이겠죠??

  • 14.
    '23.10.10 7:46 AM (110.45.xxx.182)

    20년 치열하게 애들키우고 시부모 친정부모 한분씩 돌아가시고 아이도 한달뒤 군대 제대해서 이제 마음이라도 좀 편히쉴려고 하니 남편 몸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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