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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살기싫다 조회수 : 4,076
작성일 : 2023-10-08 13:30:45

정신차리고 보니 생각보다 더 엉망이에요.

연락없는 사람들이 서로 무심해서가 아니라 나를 싫어해서라는 걸 알고 그게 여러 사람이고 나랑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이에요.  

형제 자매도 있고, 친구, 친척도 있고 부모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게 됐는데 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나니 정말 부끄럽고 충격적이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자식만 아니라면 정말 그만 살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같은 얘길하면 제 잘못이 맞죠?

크게 민폐끼치지도 않고 경우 있게 산다고 살았는데 왜 이렇게 엉망이 됐을까요.

일주일 넘게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정신과가서 약이라도 먹어볼까요?

부모마저 세상 떠나고 나니 세상에 혼자 서 있고, 주변인들 모두 나를 꺼리고 피한다는 느낌에 너무 상처가 크네요.

 

IP : 125.190.xxx.8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8 1:32 PM (218.159.xxx.228)

    많은 사람들이 한 얘기가 뭔데요?

    냉정하게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정신과에 갈 일은 아니잖아요.

  • 2. .....
    '23.10.8 1:34 PM (70.175.xxx.60)

    왜 싫어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 3. 절망
    '23.10.8 1:35 PM (125.190.xxx.84)

    절망때문에 자살충동이 들고 아무 의욕없이 일주일이 넘게 지나서 그 상태부터 어떻게 해야할거 같아서요.
    여러 사람과 다 다른 관계갈등을 정신과에서 어찌 풀겠어요.

  • 4. 상담받아보세요
    '23.10.8 1:36 P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안해보는것보다
    나아요

  • 5. ㅇㅇ
    '23.10.8 1:39 PM (118.235.xxx.74) - 삭제된댓글

    민폐도 안끼쳤다는데
    굳이 다른사람들 평가에 연연해 하지마세요

    님은 다른사람들 평가할때
    긍정적
    다른사람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본인들 사정이 있거나
    님이 그런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거나

    사람들은
    별로 남한테 관심 없어요

  • 6. 123123
    '23.10.8 1:40 PM (182.212.xxx.17)

    자식이 나를 피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거예요
    그리고 이제부터 바뀌시면 되지요

  • 7.
    '23.10.8 1:47 PM (112.159.xxx.111)

    부모님 가셔도 내가 지킬 자식있는데 정신 차리고 사세요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그만 징징거리고 똑 바로 서세요

  • 8.
    '23.10.8 1:49 PM (121.163.xxx.14)

    님도 그 사람들 평가 좀 해주시지 그랬어요!
    그들도 뭐 나을 거 없을걸요

    님처럼

    “크게 민폐끼치지도 않고 경우 있게 산다고 살았는데 ”
    이런 것보다
    나이드니까
    친척 가족간에도 그저 권력있으면 좋은 사람
    권력없으면 병신이거나 나쁜 사람
    권력없어도 권력자 옆에 껴서 같이 동조하며
    콩고물이라도 주어먹는 것들

    이런 식이에요
    님이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으면 된 거에요
    부모도 떠났고
    님의 가족이 있는데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 여기까지 …
    어짜피 자주 안 보거나 영영 안 볼 사람들
    신경 끄고
    님인생 사세요

  • 9. ...............
    '23.10.8 1:49 PM (119.194.xxx.143)

    주위사람이 다 그렇다면 이유가 분명히 있는겁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인간 한명 있는데 본인만 몰라요
    아 부모는 그래도 받아주더군요 어쩌겠니 하면서
    부모 죽으면 뭐.

  • 10. 이거 맞아요
    '23.10.8 1:53 PM (124.51.xxx.54) - 삭제된댓글

    친척 가족간에도 그저 권력있으면 좋은 사람
    권력없으면 병신이거나 나쁜 사람
    권력없어도 권력자 옆에 껴서 같이 동조하며
    콩고물이라도 주어먹는 것들222

    친인척들 평가에 휘둘리지 마세요.
    가장 정의가 없는 집단이 피로 이어진 집단이예요.

  • 11. 에구
    '23.10.8 1:56 PM (125.178.xxx.170)

    효과 있으니 꼭 상담받고 약 처방 받으세요.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 12. Numoubliepas
    '23.10.8 2:04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친척 가족간에도 그저 권력있으면 좋은 사람
    권력없으면 병신이거나 나쁜 사람
    권력없어도 권력자 옆에 껴서 같이 동조하며
    콩고물이라도 주어먹는 것들3333333

    친인척들 평가에 휘둘리지 마세요.
    가장 정의가 없는 집단이 피로 이어진 집단이예요.2222222

  • 13. ㅇㅂㅇ
    '23.10.8 2:06 PM (182.215.xxx.32)

    어떤점 때문인지를 알아야 조언도 얻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 14. ㅇㅂㅇ
    '23.10.8 2:07 PM (182.215.xxx.32)

    꼼짝도 못하고 계시다면 일단은 병원가서 약복용하시면 도움될거 같아요

  • 15. ..
    '23.10.8 2:42 PM (39.7.xxx.102)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도움이 되는 댓글이 달릴 것 같아요

  • 16. ..
    '23.10.8 2:42 PM (223.62.xxx.241)

    정신과 치료 받으세요
    절망할 일 아니에요
    잘해줘도 사람관계는 단절 생겨요
    약 드시면서 상담 받으세요
    나 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 17. 관계
    '23.10.8 2:52 PM (125.190.xxx.84)

    보험하는 친지 들어준거 부담되서 해약도 하고 같이 살던 친지 서운할 일이 조금씩 있고 그 뒤로 관계가 단절되고 10년, 몇년만에 만나니 눈도 안마주치고 모른체하는데 너무 충격받았어요. 딴 사람들 대하는거랑 저랑 너무 다르고. 말고도 별 사건도 없던 사람들도 여럿 그래서 너무 상처가 됐어요.
    나는 존재감도 없고. 내 자식도 친지들 모인 자리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되고. 문상객도 너무 적어서 그것도 흉이구요. 근데 밥벌어먹을만큼 살고 돈쓰는 자리 안쓴적없고 내 도리는 하고 살았다싶은데

  • 18. ㅡㅡ
    '23.10.8 3:02 PM (114.203.xxx.133)

    관계는 상대적인 거예요
    아마 본인이 할 도리 안에서만 관계를 맺고
    더 이상 베푸는 관계는 거절 해 오셨던 것 같은데
    그들은 서로 서로 더 많은 도움을 주고 받고 살았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감정적인 교류가 더 깊은 것을 가지고
    왜 나만 차별하느냐고 상처 입지 마시고
    하던 대로 본인이 가던 길만 가시면 됩니다.
    문상객만 해도 다 뿌린 대로 거두게 돼 있어요.

  • 19. ………
    '23.10.8 3:35 PM (112.104.xxx.188)

    현재 관계맺고 있는 사람들 관계는 어때요?
    자식,남편,직장동료나 이웃…
    이사람들과의 관계에 별 문제가 없다면

    원글님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고 받아들이는 걸 수도 있어요
    그사람들은 10년이상 왕래가 없었고 그닥 할 말도 없고
    왕래하던 지인들과 어울렸을 뿐인데
    원글님이 심각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걸 수도 있죠
    사실이라 해도 앞으로 다시 인연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면
    그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던 별 상관 없죠
    하지만 자살충동을 느끼실 정도면 의사를 만나는 게 나을거예요

  • 20. 1111
    '23.10.8 3:38 PM (182.212.xxx.1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살고 있는데ㅡ
    딱히 충격받을 일이 아니지 않나요?
    어울려 살면서 감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주고받는거 번잡스러워서 최소한으로만 지키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주말마다 결혼식 불려다니지 않고 한밤중에 바쁘게 문상가지 않고 살아왔으니 나 역시 부를 사람 없고, 별로 아쉽지도 않습니다

  • 21. ..
    '23.10.8 3:51 PM (182.220.xxx.5)

    댓글 내용만 보면 눈치 많이 보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죽고싶을 정도면 정신과나 심리치료 권합니다.
    좋아져요.
    꾸준하게 오래 하세요.

  • 22. 눈치보여요
    '23.10.8 3:57 PM (125.190.xxx.84)

    옛날엔 자신감 넘치게 살았는데 어느순간 조심스럽고 내편인 부모님마저 없어진다니 기가 죽더라구요.

  • 23. ㅇㅇ
    '23.10.8 6:24 PM (125.187.xxx.79)

    저도 비슷한데…
    그게왜요?
    뭐가문제죠
    나도 그들싫어요ㅋㅋ
    자기자신 객관적으로 못보세요?
    나이가 몇인데요
    나만괜찮으면돼요
    더 악랄하게 굴어주세요
    그런말있죠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좆같은 이유를 만들어주라고

  • 24. 원글님
    '23.10.8 9:12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누가 그렇게 장례식장에서 싸가지 없게 굴던가요? 사촌들인가요? 지들끼리 편 먹고 입방아 찧은 흔적을 님한테 보여 준 거예요. 님을 얼마나 씹어 대고 고따위로 나오겠어요. 뭐하러 그런 같잖은 평가에 휘둘리세요.

  • 25. ㅇㅇ
    '23.10.9 5:54 AM (80.130.xxx.74)

    아주 가까운분
    부모 형제 자매 다 등돌리고
    결혼해서 남편도 자식도 다 떠나갔어요.
    그분 나르시시스트에 편집증 환자인데
    본인만 모릅니다..ㅠㅠ
    주변 사람들만 죽어나가다가
    살려고 다들 도망갔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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