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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10-20대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23-10-07 00:16:34

대딩 딸 이야기입니다.

생활의 모든 초점이 뮤지컬에 맞춰있는것 같아요.

남친 사귀는것도 관심없고 남자 배우 덕질이라 하나요, 그걸 일년에 한 두 명씩 바꿔가며 하는걸로 보여요.

 

덕질하는 배우 나오는건 같은 공연도 몇 번씩 보고..

동호회 친구들과 공연 후기 얘기로만 몇시간씩 통화하고..  일년에 한두번 가는 여행도 그 동호회 여자 친구들과 다니고..

 

아니.. 무슨 10대도 아니고 대학까지 가서 이러는지 나원참.. 제 딸 혼자만 이러는게 아니라 동호회 비슷한 아이들이 있는것 보니 요즘 전반적인 문화(?)가 이런가요?

 

지난달에 대학로를 같이 간 적 있는데 거기 까페에도 온통 동호회 사람들끼리 공연, 배우 얘기만 하더군요.

 

고2때부턴가 뮤지컬에 빠지더니 3-4년째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입시는 잘 치뤄놓긴 했는데 지금은 그마저 휴학하고 알바하며 쉬는중이긴 하구요. 

 

요즘 젊은애들 연애에 크게 관심없다 들었는데 맞나요?

 

제 딸이 특이 케이스인지 아니면 요즘 한 켠의 문화가 이런건지.. 여러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요. 

 

 

 

IP : 221.149.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10.7 12:19 AM (106.101.xxx.224)

    연애에 별관심없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하는 애들만 연애하고 안하는 애들은 그냥 안하고
    혼자서도 놀거리 천지이고 서로 감정 쓰며 맞추는거 귀찮아하기도 하구요

  • 2. ...
    '23.10.7 12:21 AM (1.235.xxx.28)

    뮤지컬덕후인지 연뮤덕인지
    82에도 많은 걸로 알아요.
    옷도 안사입고 다른 사치생활 안하는데 뮤지컬에만 일년에 몇백 몇천씩 쓴다고..

  • 3. ....
    '23.10.7 12:25 AM (39.7.xxx.215) - 삭제된댓글

    요즘 10-20대가 아니라요
    원래 있는 문화에요
    제가 20대 때까지 그랬어요
    봤던 뮤지컬, 나는 막공까지 배우 바꿔가며 반복해서 보고 현장 녹음한 거 구해서 보고, 영어 대본도 구입해서 보고...
    그러다가 오페라로 넘어가서 그 짓을 하며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 녹음된 음반들까지 사서 듣고 감독, 가수, 버젼에 따라 오지게도 듣고 공연 보러다니고 했네요

  • 4. ...
    '23.10.7 12:27 AM (39.7.xxx.215)

    요즘 10-20대가 아니라요
    원래 있는 문화에요
    제가 20대 때까지 그랬어요
    봤던 뮤지컬, 막공까지 배우 바꿔가며 반복해서 보고 현장 녹음한 거 구해서 듣고, 영어 대본도 구입해서 보고...
    그러다가 오페라로 넘어가서 그 짓을 하며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 녹음된 음반들까지 사서 듣고 감독, 가수, 버젼에 따라 오지게도 듣고 공연 보러다니고 했네요

  • 5.
    '23.10.7 12:27 AM (221.149.xxx.31)

    윗님 그게 몇 년이나 가던가요.
    복학해서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학교도 때려치고 더 심하게 빠져들까 걱정이 큽니다.

  • 6.
    '23.10.7 12:29 AM (221.149.xxx.31)

    20대가 되서도 그렇게 빠져드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정서적인 어떤게 부족해서인지..
    단순한 취미생활로 보기엔 생활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가는것 같아서요.

  • 7. ㅇㅇㅇ
    '23.10.7 12:39 AM (221.149.xxx.124)

    그렇게 좀 심하게 '덕질' 하는 케이스가 흔한 건 아님..
    보기 드문 것도 아니고..
    흔하진 않지만 어쩌다 볼 수 있는 20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ㅋ

  • 8. ...
    '23.10.7 1:10 A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몇년일지는..저는 십년째 대학로에서 연뮤보는데 직장인이라 바쁠때는 못가고..일년에 100회정도 보는듯해요 볼게 끊이지않아서..그래도 배우한테 탈덕하면 점점 보는 횟수는 줄어들긴해요 누구덕인지 궁금하네요

  • 9. 대학때
    '23.10.7 2:33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가야금 배우러 국립국악원에 일주일에 두 번씩 저녁수업 꼬박 듣기를 2년간 했답니다.
    나중에 동아리까지 만들어서 국악원쌤에게 개인으로 배우기까지 1년을 더했고요.
    졸작 만드느라 시간 없어서 몇 개월간 빠지기도 하면서 나중에 국악원 졸업무대까지 데뷔하기를 두 번.
    그것도 추억이죠. ㅎㅎㅎㅎ
    이런 취미생활 하나 없으면 뭔 재미가 있겠어요.
    연애를 했어야했건만. ㅠㅠ...

  • 10. **
    '23.10.7 8:34 AM (211.58.xxx.63)

    저도 20대후반에 좋아하던 뮤지션 동호회가입해서 채팅도 하고 공연같이 보고 뒷풀이하고 너무 재밌었어요 30대초반까지 그러다가 말았는데 우울증 살짝 오긴하더라구요. 재미로 어느정도는 괜찮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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