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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에게 제 험담하는 남편 ㅜ

ㅇㅇ 조회수 : 3,285
작성일 : 2023-10-06 17:27:09

워낙에 시댁 문화가...

뒤돌아서면 부모가 1번자식에게 2번 자식 욕하고 ..

그게 너무 싫고 소름끼쳤는데....

 

남편이 애들에게 저에대해 투덜대고 흉본게

아이들 통해 저에게 들어와요 ㅜㅜ

아주 어려서부터 그랬네요 

제가 남편에게 어떻게 부모가 다른 부모흉을 저 어린것한테 볼수가 있냐 했더니 

그럼 반성하는게 아니라,  애한테 내가 언제 그렇게 말하더냐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은 막 억울해하고 어휴..

 

이제 애들이 중고생인데

최근에도 애들이 그러네요 (그간에도

많았는데 아빠가 화를 너무내니 전달 안했더라구요) 

아빠가 제가 시댁에 돈도 못주게 했다구요 ㅜ

세상에...저는 해마다 챙겨보내는데 본인이 안받아갔거든요 (제가 시댁이랑 불편해지고부터

전하기 그렇다며) 

 

남편에게 그말 전해들은걸 말했다가는

또 큰소리나고 한동안 (최소 한달) 아이들과 말도 안섞을텐데 저는 어째야 할까요

이번에 추석. 시부 생신에 안갖고 간다고

몇번 그러는거 억지로 줬어요 ..

매번 줬는데 당신이 안들고 갔잖아

까먹고 서운해 말라고 했더니

대충 알아들었는지 고맙다 하고 말더라구요

근데 아이들에게 자꾸 제 뒷말 만들어 하는거

너무 억울하고 어이없어요 ㅜㅜ

 

 

 

 

IP : 125.179.xxx.2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6 5:29 PM (211.250.xxx.195)

    큰소리난다니
    대화가 안통화는 남편인거같네요

    그냥 아이들에게 그려려니하라고.......
    어른도 다 성숙한거 아니니 너희는 저러지말라고.........

    저런인간고른 내탓이에요 ㅠㅠ( 저역시)

  • 2. 에구
    '23.10.6 5:30 PM (211.234.xxx.244)

    애들하고 얘기하세요. 애들한테 절대로 거짓말하지말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세요
    이간질로 엄마 힘들어져요. 애들이라도 엄마 믿게

  • 3. 전남편
    '23.10.6 5:37 PM (112.222.xxx.5)

    놈이 그랬어요.
    애들하고 저를 왕따 시키고.
    내연녀들과 주고 받은 카톡은 제 욕 천지.
    내연녀들은 천사표가 돼 나를 위하는척 사탕발림으로 너무 그러지 마라. 그래도 집도
    장만하고 엄청~~~~
    웃기지 않게 위로해 대고.
    저는 그런놈 헤어지라고 권합니다.

  • 4. 저기
    '23.10.6 5:45 PM (110.70.xxx.187)

    험담 하는 것도 싫지만
    거짓말이 일상인게 소름끼치는데요?

  • 5. ㅇㅇ
    '23.10.6 5:46 PM (125.179.xxx.254)

    남편을 이해할래도 안되는게
    아이 두세돌때 엄마 좋아한다고 (아빠한테
    낯가린게 아니라 엄마를 더 좋아했어요)
    니가 나없을때 나에대해 무슨말을 해서
    애가 저러냐고 ㅎㅎㅎ
    다시 생각해도 헛웃음만 나네요
    이런저런 일들로 무진장 싸우고 살다 이제
    안싸우고 살고있고
    겉에서 보기엔 세상 애처가인데
    참 알다가도 모를 인간... ㅜㅜ
    저심리가 이해가 안돼요
    왜 자기가 왕따를 시키거나 왕따를 당해야 하는거에요??
    ㅜㅜ

  • 6. 네..
    '23.10.6 5:47 PM (125.179.xxx.254)

    교묘한 기억 왜곡 정말 많이해요
    심리상담좀 받았으면 하는데
    절대 안가네요

  • 7. 딱 우리남편
    '23.10.6 5:49 PM (175.120.xxx.159)

    이네요
    애들한테는 제 험담하고
    저한테는 애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냐고 해요
    이간질이죠ㅠ

  • 8. 참...
    '23.10.6 5:5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게는... 물론 험담은 안하는게 좋겠지만 가족이건 친구건 험담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아빠도 그런 사람인거고. 사람들 다 본인 입장에서 사건을 왜곡하게 될 수 있으니 누군가 타인의 얘기를 해도 그냥 흘려듣고 전하지는 말아라. 직접 보고 들은 것만 믿어라.
    남편은 참... 방법이 없네요. 말하면 아이를 잡을거고.
    이정도 인간이구나. 내가 정신이 나갔었구나. 이런놈이랑결혼을 하고... 그저 과거의 나를 탓할뿐 방법이 없네요.
    원글님은 아이들에게 사소한 거라도 남편칭찬만 하세요.

  • 9. ㅇㅇ
    '23.10.6 5:56 PM (125.179.xxx.254)

    네~ 저는 쥐어짜서 남편 칭찬만 해요 ㅎ
    역시 그방법 뿐인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사람도 있다 . 잘 얘기해볼게요

  • 10. ㅁㅁ
    '23.10.6 6:10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같이 흉봐서도 안되지만 억지 칭찬도 하지 마세요
    애들 헷갈려요

  • 11. ㅇㅇ
    '23.10.6 7:00 PM (124.49.xxx.240)

    와 세사상은 넓고 이상한 인간들은 많네요
    저희는 아무리 싸워도 애들한테는 서로 칭찬하는데..

    부모욕은 패드립인데. 선 많이 넘네요

  • 12. ...
    '23.10.6 7:14 PM (211.227.xxx.118)

    애들이 아빠에게 한소리하는게 딱 좋아요
    그런말 들으면
    아빠. 가족끼리 험담은 누워침뱉기야!
    이런 소리 들어야죠.

  • 13. 그러게요
    '23.10.6 7:18 PM (125.179.xxx.254)

    아빠. 가족끼리 험담은 누워침뱉기야!

    이 방법 좋을듯요
    시켜봐야 겠어요

  • 14. 엄마
    '23.10.6 7:41 PM (119.64.xxx.75)

    저 어릴때 아빠가 잘못을 많이 하긴 했지만
    딸로서 듣기 싫은 말도 너무 많았거든요
    오히려 아빠는 저희에게 매번 엄마같은 사람 없다고 추켜세워주시고...
    아빠는 외도하는게 취미생활이었던 거 같아요
    그저 밖에 나가 돈 쓰면 사장님 사장님 하고 얼마나 입안에 혀처럼 굴겠어요 그걸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너무 많이 듣고 자라서...

    지금 내아이들에게 애들아빠랑 속상했던 얘기는 안해요
    그래도 아이들은 다 알죠
    아빠 성격을....

    제살 깎아먹기인데 왜 그러는걸까요

  • 15. ㅇㅇ
    '23.10.6 7:44 PM (125.179.xxx.254)

    맞아요
    아이들이 다 알아요...
    그냥 내 자신이 작아지고 초라해질 뿐인건데
    아이들이 부모 뒷모습보고 배우며 자라는데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

  • 16. 질 낮은
    '23.10.6 9:23 PM (1.225.xxx.83)

    시집문화가 질이 낮네요. 남편은 그런게 익숙한사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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