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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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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피부과 이벤트

해피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23-10-05 23:02:02

지인이 홍대쪽에 새로 생긴 피부과에서 이벤트를 한다며 같이 가보자길래

가기전에 의원홈피에 들어가서 봤더니 전국에 체인점이 엄청 많고, 홍대점 검색을 했더니 의사는 딱 한명이 나와요.

의사 프로필엔 모든 지점 의사들이 복붙을 한듯 똑같이 어디어디학회 회원.. 이것만 있고,

어느학교 나오고 어디서 경력쌓았는지, 전문의인지 어닌지는 1도 없어서 이건뭐지? 했어요. 

사실 이것때문에 많은 걸 할 생각이 일단 없었어요.

 

슈링크를 하도 저렴하게 한대서 그것만 보고 갔는데 상담사가 우리(저와 지인)가 주름이 많고, 지방을 넣거나 빼고 어쩌네 하면서 할인가로 엄청 저렴하게 4-50만원정도 되는 걸 해야한다고 진단(?)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럴생각이 없다고 하고 슈링크만 하겠다 했더니 맥빠지는 표정. 

 

상담사:  그렇다면 두 분의 얼굴은 슈링크 600을 해야함.

우리:  다른 병원에서 슈링크 300을 받은 적 있음.

상담사: 300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두분은  해도 티가 안나는데 괜찮음?

우리: 슈링크300 받고 효과 있었는데 여긴 티가 안난다고 하면 이 병원에서 안하겠음.

상담사: 그럼... 슈링크 500을 저렴히 해주겠음.

 

결국 슈링크 500을 꽤 저렴한 이벤트가격에 하기로 하고, 누웠는데 흰가운 입은 여자분이 조용히 와서 시술을 해주고 갔어요.

홈피에 있던 그 분은 아니길래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홈피에는 대표 원장만 있고, 실제론 4명의 원장님이 있다고 해요.

 

병원을 나와서 생각해보니 흰가운 입은 사람과는 말을 한마디도 안해봤더라구요. 의사라고 하기도 싫고 그냥 흰가운 입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마치 상담사가 의사인양 진단하고, 흰가운 입은 사람은 상담사가 올린 매출에 맞게 기술자처럼 시술해준 것 같아요. 

이 의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피부과 성형외과 모두 상담사가 좌지우지.. 이런 면이 없지 않지만 

오늘 이 병원은 너무 심해요.

 

 

 

 

 

 

 

 

IP : 118.235.xxx.1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장형
    '23.10.5 11:05 PM (119.64.xxx.42)

    원래 그래요.
    그래서 싼거..
    의사들도 대부분 일반의예요

  • 2. 원글
    '23.10.5 11:11 PM (118.235.xxx.188)

    맞아요. 공장.. 의사이긴 했을까요?? 가운만 입은 직원이었을까요?

  • 3. ...
    '23.10.5 11:52 PM (1.241.xxx.220)

    전문의은 아닌거죠.
    전문의 아니라도 공부 많이하고 성실한 의사들도 있겠지만...
    전 그래서 체인이라도 전문의 보고 가요.

  • 4. ㅇㅇ
    '23.10.6 12:18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혹시 ㅌㅅㅇㅍ인가요?
    저는 백옥주사 맞으러 갔는데
    상담직원이랑 상담하고 간호(조무)사?에게 주사맞고 왔어요
    아무리 그냥 영양주사라도 의사 얼굴 한번 안보고 해도되나 싶었어요

  • 5.
    '23.10.6 12:39 AM (187.178.xxx.144)

    공장형 별로더라구요. 같은 레이저로해도 여긴 뭐 많이 덜한느낌이였어요.

  • 6. ...
    '23.10.6 1:56 AM (211.234.xxx.140)

    공장형은 안좋긴한데 전문의가 큰 의미는 없더라고요.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더 받은건데 대학병원에서 미용기기를 다루겠나요, 필러를 하겠나요, 실을 하겠나요.
    진짜 피부과면 정말 희귀한 피부병을 보거나 성형도 희귀병 수술을 해서 정상인들에 대한 감이 없답니다.
    예를 들면 이정도 양의 필러를 쓰면 안되겠다, 이정도 에너지의 레이저를 쓰면 안되겠다 이런 감이 없데요.
    실제로 큰 사고는 전문의 선생님들이 냈던데 전문의 따서 자신감은 있는데 실제로 본 케이스는 없으니 경험이 없어 사고가 많다고 들었어요. 경력이 많은 선생님들이 제일입니다.

  • 7. ㅇㅇ
    '23.10.6 2:03 AM (211.234.xxx.79)

    윗글에 공감이 되서 남기는데요 경험이 제일이에요.
    제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이 그러는데 시술한 아줌마들 많이 보는데 전문의한테 했다고 자랑 하는데 시술이 엉망 이거나 엉망 됐다고 하시는 분들 많이 봤데요.대학병원에서 안면거상이나, 필러 배우는게 아니라고. 여러 시술후 모습을 보니 경험이 제일 중요하데요.후기를 보고 가세요...

  • 8. ???
    '23.10.6 2:42 AM (14.63.xxx.168)

    전문의가 큰 의미가 있을지.
    우리집앞 병원 두개가 있는데 전문의 선생님 병원은 죽을 쒀요.
    탈도 많았고, 미적 감각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김연아 선수 주치의도 일반의 였는데요.
    실력이 제일이에요

  • 9. 원글
    '23.10.6 6:38 AM (210.179.xxx.73)

    의원인것을 알고 갔으니 전문의는 아닌거죠.
    손끝의 건조증세도 치료할수있냐고 했더니 상담사가 그런치료는 안한대서 아!미용시술공장이구나 했어요.
    아무튼 상담사가 모든 진단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뭔데...ㅎㅎㅎ

  • 10. ...
    '23.10.6 7:35 AM (211.234.xxx.1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6&num=135400
    이 정도가 베스트가 이래도 힘들면 희귀증세니 교수님을 뵈어야합니다. 전문의도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에요. 보통은 약을 먹을건 아니에요. 피부과 전문의한테 상담 받다가 약 잘못 먹어 고생한 사람들을본 의사 입장에선 저 전문의 얘기가 씁쓸하네요.
    일반의던 전문의던 잘 가려서 가시길...
    실장이 입김이 쎈 병원인가 보네요.
    그냥 병원이 이상한거에요

  • 11. ...
    '23.10.6 9:19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전문의는 평타는 친다 이말입니다.
    안좋은 케이스만 들고 와서 아니라는건 또 뭐임.
    경험도 중요한 것도 맞구요.

  • 12. ...
    '23.10.6 9:21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전문의는 평타는 친다 이말입니다.
    안좋은 케이스만 들고 와서 아니라는건 또 뭐임.
    경험은 당연히 중요한 것도 맞구요.
    일반의인데 피부과 연다... 돈보고 하는거죠. 일반의 한테 내 얼굴 테스트 케이스로 내놓고 싶음 마음대로.

  • 13. ...
    '23.10.6 9:23 AM (1.241.xxx.220)

    전문의는 평타는 친다 이말입니다.
    안좋은 케이스만 들고 와서 아니라는건 또 뭐임.
    경험은 당연히 중요한 것도 맞구요.
    그래서 일반의라도 오래 피부과 하신 분들은 좋은 분들 있음
    초짜에는 공장형 피부과 많이 열죠.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일반의인데 피부과 연다... 내 얼굴 테스트 케이스로 내놓고 싶음 마음대로.

  • 14. ...
    '23.10.6 10:24 AM (211.234.xxx.11)

    전문의 평타 안치는데요.
    의료사고 터진거 전문의들이 많아요. 거의 대형의원에서 터지는데 일반의들도 있고 이 사람들이 받는 환자가 전문의보다 더 많은데 환자수가 더 적은 전문의들이 사고쳐요. 윗분말 같이 전문의 자격증 때문에 자신감은 많은데 경험도 적고 미적감각이나 기술도 적고.

  • 15. ...
    '23.10.6 10:26 AM (211.234.xxx.11)

    전문의들은 희귀병만 보다 오는거고 정상인들 대학병원에서 못보니 개원하면 아예 분야가 달라진다 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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