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한달을 마치고 어제 두달째 접수를 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자유수영을 갔죠
오늘은 허리 헬퍼 하지 말아야지 하고 혼자 연습을 하는데 저랑 똑같이 한달 된 아줌마가 배영도 잘하시고 너무 잘하는거에요
물 무서웠는데 잘하는 사람도 많고 남자도 있는 야간 수영반 초급에 던져져서 그냥 허리에 그건 첨부터 안했고 이제 배영을 한다는거에요
저는 허리헬퍼 차고 아직 음파 팔돌리는데요
일단 용기를 내야하는데 저는 언제 깊은물에 뜰까요. 유아풀은 되요
배영은 뒤집어서 뜬다는 생각자체를 할 수 없었어요. 그 아줌마? 동료? 제또래였던거 같은데 첨만난 수친은 배영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더래요
해보라는데 저 빠져 죽을뻔했어요
급하게 가려는 생각은 없었눈데
자꾸 급하게 가게 되네요
왜냐면 너무 재밌어서요. 얼른 잘하고 싶어요
오늘은 정말 쉬지 않고 두시간을 계속 수영하는 할머니도 뵈었는데 발은 하나도 안 움직이고 팔만 움직여서 쉬지도 않고 계속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숨쉬듯 그렇게 자유형 했다가 배영했다가 이러면서 즐겁게 노시는지 부러웠어요
다리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한번씩 움직이고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 여쭤보니
삼십년 했다고 하시네요
삼십년....
수영이 즐거워서 그렇게 할 수 있을거 같긴 해요.
진짜 너무 재밌네요
거북이처럼 허리띠 차고 킥판 들고 저같은 사람 없지만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