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얼굴로 오신분들 있나요 ㅠ(지루성피부염)

[55세]

2~3달전부터 얼굴이화끈화끈하더니 땀띠처럼 코밑에 인중에 다닥 퍼부었어요 ㅠ

벌레기어가는것처럼 이상하게 살살 간지럽고 그 느낌이 굉장히 희한해요 ㅠ

그러다 컨디션좋으면 살짝 사라지는가 싶더니 또 번져요

안번질수가 없는게 뭐라도 얼굴에 발라야 하니 ㅠ

최근에 더 많이 번져서 턱쪽 눈쪽 까지

얼굴이 뾰루지로 시뻘겋고 열심히 얼굴에 수분,영양을 다해도 겉돌기만하고 논바닥 갈라지는듯 따갑고 얼굴이 건조해요 ㅠ

추석전 많이 심해서 피부과갔더니  방법이 없다고

지루성피부염 인거 같다고 증상있을때마다 약 먹는수 밖에 없다고요 ㅡㆍㅡ

항셍제 꼬박 1주일 먹을때 사라지는듯 연하게 있더니

다시 약발이 없어지니 다 번지고 벌레기가는 듯 스멀스멀 간지럽고 미칩니다.

평생 사춘기때도 여드름도 없었는데

갱년기에도 얼굴에 비립종 한두개 였거든요 ㅡㆍㅡ

혹시 저 처럼 오신분 있나요?

여름에는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니 더 그랬고

제가 유방암환자라 조금만 컨디션이 안좋아도 면역력이 낮아지기는 하나봐요

수술만 10년동안 8번을 해도 그래도 언젠가는 회복이 되었는데

역시 암은 다른가 봐요 ㅡㆍㅡ

제 몸으로 안돌아오네요 .

그래도 아직까진 157에 50로 체중은 유지를 했는데

최근에 급격히 1~2키로 왔다갔다 해요.

 

[..]

절대 약은 먹지 마세요 병원에서 주는 스테로이드
항생제가 필요도 없는데 몸만더 망칠뿐이에요
저는 45살에 와서 아무것도 못발라요
이번해 여름 마스크쓰고 대낮에 마스크쓰고 자전거 탔다가
얼굴에 확붉게오르면서 몇일또고생
사우나등 일절피하라고 4년전들은말이 여전히 이어지더군요
선크림은 바를가말가 고민하다 사둔거 로션타입바르니
역시 안맞아서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였구나
다시한번 실감해요
전에는 나갈때면 선크림은 필수였어요

아무것도 바르지말고 물로만세안
피부톤이 뭐 바를때보다 나아요
둘을같이 비교할수는 없지만 안바른다고 무슨일이 일어나지는 않아요
오히려 좋아지실거에요
그냥 결혼식등 가야할때는 파우더 팩트 쓰구요
출근할때 팩트부분부분 포인트 메이크업정도

피부톤은 날씨 시원해지면 칙칙함도 없어요

[전망좋은집]

저도 엄청 고생했어요. 속 건조가 심해서 뭔가를 발라야할 것 같은데 바르기만하면 접촉성 피부염으로 가렵고 빨갛게 부어올라 피부과를 수시로 드나들었어요. 이때 병원에서 처방해준 에스트* 로션 자차만 괜찮았어요. 채워주는 느낌은 없지만 아쉬운대로 몇 년 쓰다가 설화수 샘플을 시도해봤는데 괜찮아서 지금은 설화수 써요. 몇년 사이에 피부장벽이 개선되었나보다 추측합니다. 지금도 화이트닝이나 기타 기능성은 사용 못하고 기초에 팩트만 사용합니다. 참, 저는 샴푸도 얼가닉만 사용해요. 두피가 일반 슈퍼 판매용 샴푸에 민감하게 반응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