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전 봉제산 근처 살았어요.
봉제산을 자주 다녔는데, 그때마다 사시사철 상관없이
패딩점퍼를 입고 긴 양말을 신은 겨울복장의 사람이
몇시에 가던 상관없이 항상 마주쳤어요
아마 봉제산에 하루종일 있는것 같더라구요.
어제 3년만에 봉제산을 갔는데 또 그분을 봤어요.
역시나 때에 맞지않는 패딩점퍼에 모자를 쓰고 봉제산을 걷고 있더라구요
깡마른 체구에,,사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겠어요
무슨 사연이 있는분 같아요.
너무 오랜만에 마주쳐서, (그분은 나를 모르겠지만) 어머~! 하고 놀랐네요
제가 말하는분 아는분 계실까요
사연이 궁금해요..
왜 한여름에도 패딩을 입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