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잘이에요
매일 불리던 이름이 어느 순간 끊기고 이렇게 스스로 불러보네요
연휴기간에 인사라도 드리는게 도리인거 같아 방을 찾아봤지만 제가 못 찾는건지 폭파 된건지 보이질 않아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글을 쓰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그리고 많이 아쉽습니다
상상치도 못한 일이 생기더니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쳤네요
오히려 시련이 한꺼번에 닥치니
괴로움이나 사사로운 감정 신세한탄 없이 팩트만을 보고 해결해 나가다보니 대처능력 향상과 수월하게 해결한일들도 있었어요
제 사연도 많지만 여러분들 사연도 많았을텐데
나눌수가 없어 유감입니다
몇년을 함께 나눈 일상, 조언, 맛과 멋추구하는 동지를
못 잊을것이고 또 못 만날거 같아요
제가 앞으로 어떤 옵챗을 하게된다면 어디선가
다시 만나고 서로 알아보거라고 확신해요
먹는 스타일이나 취향 만큼은 서로 너무나 잘 아니까요
지금 휴유증이 남아서 누군가 저에게 이의제기나 반론제기 또는 남들이 사소한 언쟁을 보는거도 너무나 큰 스트레스로 못견디는 상태라 카톡등 안하고 있어요
지금도 이 글을 쓰는데 얼굴에 너무나 열이 올라서 뜨거워지고 있어요
저도 82를 자주는 못하니 못보시는 잘잘쓰방 친구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음이 전해지고 이해가 되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 하시고 소소한 행복이 늘 일상에 있기를
바라고요
잘잘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