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제사 준비하느라 바빴고,
어떤 가족은 여행을 갔겠지요?
저는 건강 검진 받으러 어제 서울에 갔다가
5시간의 검진 마치고,
볼 일 좀 보고
이제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내려 오는 길입니다.
서울역에서 면세점 비닐 봉투를 든 사람이 여기 저기에 많은 것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갔나봐요.
한편으론 부럽긴 하지만,
저는 그 동안 코로나 동안에 시간을 못 내서 간단히 했던
건강 검진을 조목 조목 받고 오니깐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만
마음이 후련하고 가볍네요.
하지만, 검진 3일 전부터 여러 가지 못 먹는
음식을 조절해야 했고
어제는 흰 죽만 오후2시까지만 먹으라고 해서
좀 기운도 없었고
장을 비우는 알약을 먹고서는 화장실을 10분 마다
가느라 힘들었어요.
오늘, 피를 작은 통으로 6개나 뽑네요.
복부 ct는 물론 경동맥 초음파도 하고
처음으로, 뇌 MRI, MRA도 찍었어요.
위장내시경은 언제나 힘드네요
( 턱관절염 때문에 수면을 권하지 않아서
위내시경은 5분이었지만 괴롭고 힘들었어요.)
다 담주에 결과를 보러 다시 오겠지만,
신장은 젊은 시절보다 1센티가 줄었고,
인바디를 보면서 늘어난 지방을 보니
정신에 확 드네요.
뱃살도 빼고,
앞으로 잘 하지 않은 근력운동이나 매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