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수학 선행 안하고 나오는 중등내신 의미없다?

[내신]

얼마 전 알고 지내는 선배맘이 고등수학 선행하지 않고 나오는 중등내신은 의미없다고 

중학교 때 꼼꼼한 여학생들이  전과목  잘해서 전교권~상위권 많이 차지하지만 

고등가면  수학하느라 다른과목 공부할 시간 부족하고 

과목덕후들이 있기때문에 과탐,사탐 성적 내기 힘들다 하더라구요 

이건 뭐 중고딩맘들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요 

 

이 엄마는 첫째가 아들(대1), 둘째가 중3 딸인데 

수학 하나만 잘했던  아들이(중등내신 30퍼센트 졸업) 

고등가니 날개까진 아니지만  수학 꾸준히 1,2 찍어주니

다른과목  공부할 여유도 생겨서 결국엔 중등때 성적으론 생각도 못했던

경시건 라인 공대 중 두군데  합격해서 한 군데 다녀요 

 

반면에 꼼꼼하고 수학머리 평범한 딸은 한학기 수학예습에

내신대비 유형서만 반복해서 수학점수 95점이상 

역사, 도덕, 국어, 중국어는 거의 시험때마다 다맞거나 네과목 중  하나 틀리는 수준인데도 

엄마가 생각하는 목표 대학은 수학이 안되니 낮더라구요 

 

저도 남매맘이라 여러가지로 조언구하고 있는데

무조건 초등때부터 수학에 힘쓰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 딸도 평범한 머리라  수학에 힘쓰는게 맞나 싶어요

아이가 싫다하면 멱살잡고 시킬수도 없쟎아요 

수학머리 평범한 여자들에게 수학은 고통이네요 

 

 

 

 

[오오]

중딩때 선행 바짝 땡기라는 조언이시죠 진도만 훅훅나가도 뭐 머리에 남을려나요

[자기애랑]

남의애랑 같나요

[....]

건대가 엄청 인기 좋다더니 요즘은 경시건. 이렇게 한라인으로 묶어 얘기하나보네요.

[....]

확실히 수과학 중등때 잘해두면 고등때 도움이 되죠.

그런데 그렇다고 선행만 땡기고 중등때 열심히 안한 애들이 고등때 점수 잘 나오지는 않아요.

공부를 대하는 태도는 중등때도 중요하죠.
그때 열심히 한 애들이 고등때도 대부분 열심히 합니다.

[중등]

계속 100점인데 고등가니 3등급 받기 버겁더라고요. 겨우 3등급

[고등]

고등 가면 수학 성적 좋은 애들이 결국 고 2부터는 치고 나가요 단순히 선행이 문제가 아니라 선행을 심화까지 할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가능한 거고 결국 수학 성적 낮으면 다른 과목 아무리 좋아도 인서울이 될까 말까에요
여학생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잘하다 고1때 마지막으로 버티다가 고2 이후에 밀려나는 게 그것 때문인데 수학 머리 없고 학군지면 학군지 일반고 대신 차라리 외고 보내시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그런데 비학군지 일반고는 딱히 상관 없어요 수학 머리 없는 여학생들도 노력하면 할 수 있어요

[내신]

중경외시건동홍은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문과 라인이고
이공계는 외대가 용인이라 성적이 낮아요

[....]

선행만 쭉쭉 빼는것도 아무 소용 없어요
심화까지 해야지 진도만 나가면 맛만 본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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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선행도 심화하면서 꼼꼼히 나간다는조건으로 해야함

[선행해도]

수학머리 없으면 선행해도 고등가서 결국 쳐져요. 선행안한 수학머리 있는 애들한테도 밀려나구요. 그나마 선행안하면 거의 7-9 맞을거구요. 문과쪽 진학예정이면 외고가 나은데 외고도 문사철로 미는 곳이 많아서..

[제아이]

제 아이가 중학교 남녀공학에서 반 1등도 못해봤었거든요. 졸업 내신 18%인가?? 그랬어요.
중학교 내신이 쉬운데 우리 애는 과목마다 꼭 실수가 나와서 만점이 잘 안나오는 타입이었고요,
영수는 학원 꾸준히 다니고 성실해서 괜찮았어요.
특히 중학교 내신 기간에 따로 내신대비 안하고 수학은 계속 진도 뽑았고 중3까지 미적 1회 정도 돌리고 올라갔고요,
남고로 가서 바로 전1 했어요. 남고라서 국어 잘하는 애가 없어서 덕 봤고요, 영수 점수로 밀어붙이니 전1이 나와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수학 중요합니다.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