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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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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애들 데리고 여행가기 힘드네요

..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23-10-01 22:46:51

초5, 중1 딸 둘 데리고 3박 4일 제주도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순한 애들이라 지금까지 키우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사춘기 시작인 건가, 정말 여행 내내 불평불만이 끊이질 않네요. 

여행 내내 휴대폰만 하고 음식점 비싸고 좋은 데 데려가도 거의 먹지도 않고 밤에 배고프다고 편의점에서 과자 사먹고 둘이 계속 투닥거리고, 도대체 여행에 아무 관심도 없고 급기야 마지막 날인 오늘은 힘들다고 아무 데도 안 가겠다고 해서 커피숍 돌아다니다 왔네요.

작년에 갈 때만 해도 이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모든 일에 불평불만으로 흑화된 것 같아요.

사춘기 애들은 여행 아예 따라가질 않나요?

남편이 몇 번이나 딸들이랑 싸울 것 같아서 중간에서 중재하느라 조마조마 했어요.

 

 

IP : 118.235.xxx.1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 10:48 PM (114.207.xxx.109)

    중3.1.데리고 여름에 동남아갔다가 ㅋㅋㅋ 조식패스 콜라만머꼬 모든게 시쿤둥 에휴 이제 안델고 다니는데 또 맛집 갈라고 따라다냐요 먹는건 소중한지

  • 2. ker
    '23.10.1 10:48 PM (114.204.xxx.203)

    그러면 안가거나 두고 다니는게 나아요

  • 3. 00
    '23.10.1 10:56 PM (121.190.xxx.178)

    고맘때 제주공항에 내리면서 애들에게 당부한게 "싸우지말자"였어요
    여름이라 덥고 습하기까지해서 낮엔 수시로 호텔이나 카페 들어가 쉬고 야간관람 가능한곳은 야간에 갔구요
    지금은 애들 다 대학생인데 자유롭게 해요 가고싶으면 가고 싫으면 가지말라하구요
    내돈 쓰고 그 꼴까지 보긴 싫더라구요
    최근에 부산여행 다녀왔는데 하루 두어군데만 가고 카페가서 쉬고 그랬네요
    내년에나 유럽 한번 다같이 가는걸로 이제 제가 주도하는 가족여행은 그만하려구요

  • 4.
    '23.10.1 11:00 PM (1.236.xxx.165)

    올 여름에 1박 100만원하는 리조트를 갔는데..중3아들이…종일 핸드폰만 하더군요…다신 안데려가려구요..돈아까워라..

  • 5.
    '23.10.1 11:09 PM (122.37.xxx.12)

    두고 가거나 데리고 갔으면 니네 다니고 싶은데로 맘대로 다니던지 숙소에 있던지 알아서하고 나갈경우 숙소에 몇시까지 복귀 혹시나 비상상황 생기면 연락해라 하구선 네식구 각자 흩어져서 본인들 하고 싶은거 했습니다
    외국여행도 이리했는데 국내면 이래도 충분하죠

  • 6.
    '23.10.1 11:12 PM (187.178.xxx.144)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군요 우리도 중등 둘 폰 내놓으라하면 그냥 순순히 주고 순한데도 여행안가려하고 가서 종일 호텔에만있으려하고 나가면 언제 들어가냐 계속 그러고 맛난거 먹으러가면 별로안먹고 화가막... 서로 좋은게 좋을꺼라고 저희부부둘이 다녀요

  • 7. 그땐
    '23.10.1 11:27 PM (221.167.xxx.211)

    그런시절이라 힘들었는데 조금만 지나면 자기들이 준비해서 같이 다닐 시기가 오더라구요
    예전에 너가 데리고 다닐때 힘들었는데 너희들이 알아서 준비하는거 따라다니니 넘 좋다고 했더니 자기가 사춘기라 그랬다고 웃더라고요
    웃으며 얘기하는 시절이 와요

  • 8. 그게
    '23.10.2 7:37 AM (124.58.xxx.70)

    애가 가고 싶어 가는게 아니니 당연
    그 시기에 안 그래도 이상한거라고 생각

  • 9. .....
    '23.10.2 8:07 AM (203.177.xxx.20)

    오 저희집 딸도 비슷해요..
    지금 해외여행 왔는데
    어디가면 멋진 까페 가서 사진만 수백장 찍어달라하고
    막상 레스토랑 가면 깨작깨작
    그래놓고 저녁에 과자만 폭식...
    과자 사러만 가자네요...

  • 10. 저도
    '23.10.2 8:14 AM (218.50.xxx.110)

    이번여름에 1박 백몇십하는 리조트갔는데
    중딩이 폰만보고 풀 한번 안드갔어요
    다신 안간다

  • 11. ....
    '23.10.2 5:01 PM (110.13.xxx.200)

    저도 그래서 초딩에 해외여행 끝냈네요. ㅎㅎ
    어쩌다 그렇게 된건데 잘한거였네요.
    국내 마실만 당분간 다녀야 할듯.. ㅎ
    진짜 친구만 찾긴 하더라구요. 어디 가자해도 친구들하고 놀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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