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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족은 왜 맨날 싸우는지 속상해요

마음 조회수 : 5,051
작성일 : 2023-10-01 00:45:20

아이들 아빠는 늘 자기입맛에 맛는

반찬 안챙겨준다고 투덜투덜해요.

(반찬투정이시작)

그후론 방구석구석 나와 아이들 흠을 찾으러 다니면서 잔소리를해야 속이 시원해지나봐요.

쉬는날 운동도 안나가고 여행유튜브보면서

시간을 달래는게 기쁨으로 보여요.

아이들은 아빠가 투덜거리는걸 듣고 자라서인지

자기들에게 엄마가

뭐해줬냐면서 엄마말은 일도 안듣고

아이들끼리는 엄마는 동생만 이뻐해준게 샘나거나

누나만 이뻐해준게 샘나서 늘 불평하고

좋을땐 서로 웃고 기분이 조금 토라지면 10살차이가 

나는대도 동생이 누나를 무시한다고 싸우고

동생은 누나가 자기를 건드렸다고 싸우고

나는 온식구들 한명한명 비위 맞추는걸 몇해동안

하다가 요즘에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흐르길래

아이들에게 그만좀 엄마말좀 들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문닫고 들어가버렸어요.

그 와중에 막내는 아빠에게 혼나고 

누나에게 혼나고 아까는 엄마말좀

듣자고 티비그만보고 그만좀 자자고 나에게도

혼나서 아이가 너무 불쌍했어요.

추석인데 마음은 너무 우울하네요.

 

IP : 1.233.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1 12:49 AM (14.39.xxx.206)

    애 아빠가 제일 문제
    그나이에 반찬 투정이라니.....
    저라면 일주일 파업합니다
    니가 밥해라 나는 최소한 너처럼 불평은 안할게
    주는 대로 먹어줄게
    대신 니가 일주일 해

  • 2. 일주일 넘게
    '23.10.1 12:49 AM (118.235.xxx.73)

    어디 템플 스테이라도 예약해서 일주일 넘게 가출하셔야 할듯.. 그거 아시나요 중간자 노릇하는 사람이 없으면 투닥대다가 결국 알아서 잘 조절하더라고요. 그게 안 되는 수준이면 애초에 중간자 노릇해서 뭐가 될 게 아닌거고요..
    일단 엄마가 제일 만만이인게 문제인 것 같네요.

  • 3. 고차세요
    '23.10.1 12:53 AM (220.117.xxx.61)

    얼른 지금 고치셔야해요
    안그럼 노후가 괴로워요

  • 4. ㅡㅡㅡㅡ
    '23.10.1 12:57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온가족이 가스라이팅 당했네요.
    엄마부터 떨치고 나서야 달라집니다.
    남편이 투덜대기시작하면
    아빠가 뭐가 또 불편하신가보다
    하면서 투덜거리는 멘트부터 차단하고,
    아이들과는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어 가보세요.
    그게 원글님이나 아이들에게 좋을거에요.

  • 5. ....
    '23.10.1 1:2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가정의 중심은 언제나 부부더라고요.

    부부 사이가 원활하지 않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가요. 저도 윗님들 말 공감가는 게 이 문제의 근원에 남편, 그리고 원글님이 있어요.

    적어도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저러지 않아요. 남편이 변해야 할 텐데 그게 정말 블가능에 가까운게 문제더라고요.

    이미 아빠의 말에 시달리는 엄마 포지션이 아이들에게 익숙하니 이걸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 6. ㄹㄹ
    '23.10.1 12:46 PM (223.39.xxx.206)

    남편 반찬투정부터 제압하세요
    음식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받아먹으면서 불평불만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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