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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가지말까

...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23-09-30 19:37:18

시누랑 제가 사이가 안좋아요

싸운적은 없어요

다만 시누가 제가 못마땅한 부분을

시어머니께 자꾸 가스라이팅을 하고

낮부터 술쳐먹고 전화와서 지r지r

밥먹고 밥값 같이 안내고

약속도 잘안지키고

 

지 기분 좋거나 술안마심 또 바른척 도리따지구요

 

여튼 저도 몇번 당하고 연락안하고

시누는 어린사람이 연락없다며 삐져있구요

시엄니가 몇번 저보고

연락해라 아랫사람이 잘해야 집이 잘돌아간다 등 계속 말씀하시고 시댁선 제가 완전 배은망덕이 되어버린거죠

어쩌다 마주치긴했는데 전 안녕하세요

나름 예의갖춰 인사하는데 쌩하더군요

 

그러다 3년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탓도 있지만

시댁에서 아무도 안왔어요

정말 형제자매보기 민망

 

지금은 남편이랑 시누도 잘지내요

결혼전부터 사이가 안좋더니

지금은 묻지도 않은 누나누나 얘기하고

암튼 저만 없음 시댁은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근데 어제 시엄니가

동기간 잘지내야한다며 계속 훈계를 하시네요

남은 필요없다 동기밖에 잘지내라고

시누 어필을 하는거죠

제가 먼저 손내밀고 연락하라는거죠

엄청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시며요

또 돈없다 누가 불쌍하다 등등 죽는소리 시작

 

휴우

결혼생활18년차

남편과 사이도 별론데

난 전날 집에서 몇시간 전부치고

새벽 4시반 기상에 또 음식하고

 

왜 또 시누얘기에 나만 죄인이 된듯한

기분을 느껴야는지

그냥 안가벌릴까

그 좋아하는 차례제사

자기 식구들끼리 모여서 하면

얼마나 즐겁겠어요

 

나만 저 집구석에 없음 될듯한데요

난 전부치고 음식하고

시엄니 죽는 소리 들으러 결혼한거가

싶어요

 

 

 

 

IP : 106.102.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0 7:40 PM (58.29.xxx.85)

    그러다 3년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탓도 있지만

    시댁에서 아무도 안왔어요

    정말 형제자매보기 민망

    .........................................................

    너무 충격적이네요 !!!!!!

  • 2. ...
    '23.9.30 7:41 PM (1.232.xxx.61)

    아프다고 핑계 대고 가지 마세요.
    원글님 마음에 충실하세요.

  • 3. 이걸
    '23.9.30 7:42 PM (223.39.xxx.91)

    고민하고 계시는게 이해 안돼요
    저렇게 행동한 사람들 눈치볼게 뭐있나요

  • 4.
    '23.9.30 7:43 PM (121.167.xxx.120)

    남편이 내편이고 동의하면 안가도 돼요
    안 가겠다고 하면 남편과 싸움하고 내 가정 분위기 쎄해지고 자식앞에서 큰소리 오가는거 싫어서 남편 눈치보고 억지로 가는 며느리들 많아요

  • 5. 가지마세요
    '23.9.30 7:47 PM (123.199.xxx.114)

    남편이 개지랄하면
    너네끼리 살아라 하세요
    누가 희생해서 평안하게 다들 지들 위하는 길이니 님 가스라이팅 하는거죠

  • 6. ㅇㅇ
    '23.9.30 8:09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18년째먄 할말하세요.. 고구마 글이네요.
    시누랑 잘 지내라 도리따지면 장례식 안온거로 나한테 도리 어쩌고 하지마라하세요

  • 7. 징글징글
    '23.9.30 8:39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시모들 죽는다 소리 진짜 징글징글하죠
    20년째 들으니 징하다 싶어뇨

  • 8. ..
    '23.9.30 9:13 PM (58.235.xxx.57)

    언니 가지마이소. 배째

  • 9. 이층버스
    '23.9.30 9:26 P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저는 윗사람이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ㅡ저라면 이렇게 말하겠어요. 하긴 이미 그 전에 친정아버지 장례 안오신것 때문에 발길 끊었겠네요.

  • 10. 이층버스
    '23.9.30 9:27 PM (175.223.xxx.150)

    저는 윗사람이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ㅡ저라면 이렇게 말하겠어요.

  • 11. ㅡㅡ
    '23.10.1 12:37 A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저는 이제 안가려구요.
    일절 전화도 안 받고요.
    가겠다는 남편.그동안 안 말렸지만.
    이제 가는것도 막을 생각입니다.
    제 마누라가 공개적으로 까이는데.
    입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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