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랑 제가 사이가 안좋아요
싸운적은 없어요
다만 시누가 제가 못마땅한 부분을
시어머니께 자꾸 가스라이팅을 하고
낮부터 술쳐먹고 전화와서 지r지r
밥먹고 밥값 같이 안내고
약속도 잘안지키고
지 기분 좋거나 술안마심 또 바른척 도리따지구요
여튼 저도 몇번 당하고 연락안하고
시누는 어린사람이 연락없다며 삐져있구요
시엄니가 몇번 저보고
연락해라 아랫사람이 잘해야 집이 잘돌아간다 등 계속 말씀하시고 시댁선 제가 완전 배은망덕이 되어버린거죠
어쩌다 마주치긴했는데 전 안녕하세요
나름 예의갖춰 인사하는데 쌩하더군요
그러다 3년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탓도 있지만
시댁에서 아무도 안왔어요
정말 형제자매보기 민망
지금은 남편이랑 시누도 잘지내요
결혼전부터 사이가 안좋더니
지금은 묻지도 않은 누나누나 얘기하고
암튼 저만 없음 시댁은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근데 어제 시엄니가
동기간 잘지내야한다며 계속 훈계를 하시네요
남은 필요없다 동기밖에 잘지내라고
시누 어필을 하는거죠
제가 먼저 손내밀고 연락하라는거죠
엄청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시며요
또 돈없다 누가 불쌍하다 등등 죽는소리 시작
휴우
결혼생활18년차
남편과 사이도 별론데
난 전날 집에서 몇시간 전부치고
새벽 4시반 기상에 또 음식하고
왜 또 시누얘기에 나만 죄인이 된듯한
기분을 느껴야는지
그냥 안가벌릴까
그 좋아하는 차례제사
자기 식구들끼리 모여서 하면
얼마나 즐겁겠어요
나만 저 집구석에 없음 될듯한데요
난 전부치고 음식하고
시엄니 죽는 소리 들으러 결혼한거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