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늦게 봤어요

[하]

놀란감독 영화가 너무 매력있는데 늘 너무 집중해야 이해가 되고 테넷에서 선넘었다 싶고 피로감이 있었는데

오펜하이머는 3시간 순삭이었어요

사실 역사적 사건을 영화화 한건 지루해서 잘 안보는데

연기랑 연출이 뻔한 스토리를 정말 몰입하게 만들더라고요. 왜 과거 역사를 택했지 싶었는데

이렇게도 살릴 수 있더라고요.

일병이었던 맷데이먼이 너무 늙고 아저씨가 되어나와서 좀 슬펐고 실험물리학자 친구가 갠적으로 넘 내취향이라 눈길이 가서 찾아봤더니 조쉬하트넷이더라고요. 왜 미소년들은 나이들어 얼굴이 네모지나요. 깜놀했네요. 못알아봄. 눈빛때문에 여전히 매력이 보였나봐요.

오늘 넘나 뿌듯한 맘에 메모하듯 몇 줄 남깁니다.

[지인이]

보다 졸았대서 다른거 봤는데
아직도 상영중 인가보네요

[ㅡㅡㅡ]

그러게요 내내 바빠서 못보다가 연휴라 정신차리고 찾아봤더니
아직해서 얼른 봤어요 밤 11시 다되어끝나는 상영이었는데 예약할때 빈자리가 세갠가밖에 없더라고요

[ㅇㅇ]

평이 3시간을 너무 느끼며 봤다던데
그래서 퇴박사 인지 강동원 나오는거 봤는데
욕하며 봤네요 ㅎ
지금도 화나네요

[꿀잼오펜하이머]

오펜허이머 재밌죠. 킬리언머피 얼굴 보여줄려고 아이맥스로 찍었다는거 ㅋㅋㅋㅋㅋ

저는 그영화 보면서 아는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눈이 즐거웠어요. 트루먼 대통령 역으로 나온 게리 올드만 보고 빵터짐

[ㅋㅋ]

맞아요 놀란이 킬리언의 얼굴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눈동자 눈빛 그걸 제대로 담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했어요

[킬리언 머피]

3시간동안 그 사람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영화 ^^
그 페이스 넘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