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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분들은 뭐하셨나요?

ㅡㅡ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23-09-29 22:07:46

저는 계속 요리했어요.

소고기무국, 잡채, 전들, 불고기......

엄마랑 둘이 사는데 요리 싫어하세요.

그래서 제가 다해요.

평소에도 엄마가 청소, 빨래.

제가 요리와 주방일을 하죠.

이번엔 왜 이리 제 컨디션이 나쁜지.

어제부터 나눠서 했는데도 힘드네요.

오늘 아침에 제가 늦게 일어났더니

엄마가 시금치와 느타리버섯을 했더라고요.

느타리버섯 작은거 한팩만.ㅎ

두팩있는데 한팩만 꺼내서 나물 만들어놓음.

엄청 생색내심.;;;;;

제가 컨디션 나쁜것같아서 해놓았다고.

엄마가 워낙 저질체력이라 뭐라 하기도 그렇고

나물 하나하는게 엄마한텐 엄청난 에너지 소모인걸 알아서

잘했다고 했어요.ㅎ

암튼 잡채하고 나머지 음식들도 내놓고

혼자사시는 외삼촌 오셔서 식사하고 가셨네요.

작년까진 안그랬는데 40대 중반되니 기운이 빠진건지

그냥 요즘 기운이 없는건지

힘들었어요.

난 시집도 없는데

난 자식, 남편도 없는데

요리하는건 똑같네요.ㅎㅎ

명절같은거 없었음 좋겠어요.

 

IP : 175.223.xxx.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9 10:16 PM (182.231.xxx.6)

    그래도 엄마는 딸이 든든하실거 같고
    홀로사는 외삼촌도 명절기분 느끼셨을거같고
    원글님도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었고
    그럭저럭 보기좋은 명절같아요.

  • 2. ....
    '23.9.29 10:20 PM (114.200.xxx.129)

    그래도 엄마가 계시는게 어디예요.. 얼마나 든든할까 싶네요 .저도 미혼인데 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이런 명절 싫어해요..ㅠㅠ
    혼자사시는 외삼촌도 이런날 싫을텐데 그래도 원글님 덕분에 명절 느낌은 나셨겠네요..
    저도 제동생이. 전이면 챙겨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명절일때는 제가 외동이 아닌게 정말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셨는데 여기에 외동이기 까지 했으면.ㅠㅠ

  • 3. 고생하셨네요
    '23.9.29 10:21 PM (210.96.xxx.106)

    그래도 음식이라도 해야
    허전하지않지
    아무 음식안하면 편할줄 알았는데
    무척 쓸쓸하네요

  • 4. 독거
    '23.9.29 10:22 PM (118.235.xxx.74)

    독거 30대인데 일했어요
    혼자 일하는데 해외는 평일이라.. 그리고 새로 시작한 게 있어서 그 일도 하고 왔는데 문 연 카페가 많이 없어서 좀 그랬네요

    하루 종일 분식만 먹었어요^^;

  • 5. ..
    '23.9.29 10:23 PM (223.38.xxx.134)

    엄마와 안 맞아 왕래 잘 안 해요
    몸이 찌뿌둥해서 마사지 받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낮엔 샐러드에 과일 먹고 저녁은 푸라닭 시켜먹었어요
    원글님 음식하느라 수고많았으니 낼은 푹 쉬세요

  • 6. 성묘
    '23.9.29 10:26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50대되니 쓸쓸하네요. 형제 왕래 무

  • 7. ..
    '23.9.29 10:2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함께사는 40대 미혼이에요.
    저도 제가 음식 담당.^^
    집에서 먹을 전 몇가지랑 잡채, 갈비찜만 조금 했고,
    어제 오빠네 식구들 와서 고기집에서 외식하고 조카들 용돈주고 끝.
    내일은 친구들이랑 바베큐하러 펜션가요.
    2박3일 놀다 올거에요.
    연휴가 기니 너무 좋아요. ^^

  • 8. ㅡㅡㅡㅡ
    '23.9.29 10:4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모녀가 저질체력인가 봐요.
    서로 보듬으며 행복하게 사시길요.
    그 와중에 혼자인 외삼촌.
    단촐하네요.
    긴긴 명절연휴.
    저정도 음식도 안해먹으면 지루할거에요.
    맛있게 드시면서 명절 잘 보내시길요.

  • 9.
    '23.9.29 10:50 PM (175.223.xxx.81)

    저는 작년까진 안그랬는데
    진짜 모녀가 저질체력인것 같아요.ㅎㅎ
    시집가서 요리하다간 쓰러졌을지도.ㅎ
    나중에 엄마도 외삼촌도 돌아가시면 참 쓸쓸하겠죠.ㅜㅜ
    형제도 없거든요.

    외국에 계신분. 혼자사시는 분들. 모두 잘 챙겨드시길요.
    내일은 사우나에 가야겠어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 10. ㅇㅇ
    '23.9.29 10:5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딸하고 단둘이 추석보내네요
    기말마친 고딩딸 오늘은 치킨 떡볶이 시켜먹자해서 할일도 없고 좋네요. ㅎㅎ

  • 11. 4시반까지 자고
    '23.9.29 11:35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5시 50분에 명동에서 친구들 만나서 유가네닭갈비 쏘맥이랑 먹고
    청계천 걸어서 을지로에서 야장에서 맥주 한잔 하고 청계천 걸어서 집에왔어요
    만팔천보 걸었네요.
    겨울에 발리갈려고 모여서 여행계획 짜고요

  • 12. ㅇㅇ
    '23.9.30 1:13 AM (223.62.xxx.106)

    코로나로 독방에 갇혀 먹잠 무한반복중이예요.깨어있는 시간이 넘 고통스러워요. 음식의 냄새도 맛도 안느껴져요.
    나가고 싶은데 퍼트릴까봐 못나가서 성격만 나빠져가고 있어요. ㅠ

  • 13. 아이고
    '23.9.30 7:11 AM (14.54.xxx.56)

    윗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어서 회복돼서 씩씩하게 다니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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