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 보니 저도 망칠까 봐 걱정 되네요.
늘 잘 하다가도 어디 만들어 가려면 망치거나 평소보다 더 못하게 만들어 지더라구요.
그냥 부모님이랑 우리 가족 한두끼 먹을 잡채인데 은근 긴장되네요. 괜한짓 하는건가 싶구요.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니 시집에는 명절에 안 가네요.
그 멀디먼 곳을 9시간 10시간 걸려 가서 좋은 소리도 못듣고 좋은 소리는 커녕 헛소리?만 안 하셔도 다행. 잠 못자고 주방일 하고 제사 지내고 나면 엄청난 설거지 그거 다 하고 진짜 인간같지도 않은 시누 명절 당일 저녁에 오고 나는 거리도 멀고 하니 늘 명절전후로 2박3일 이었어요.
애 신생아 때 부터 그 먼거리를 명절땐 미치도록 막히는 도로를 거기를 어떻게 다녔는가 싶네요.
내일 집에서 40분거리 친정으로 바로 갑니다.
뭐 솔직히 친정 가는 것도 썩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내나름 해피추석 보내려구요.
나는 내가 챙기기루요.
여러분들도 추석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