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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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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직했어요

abcd 조회수 : 18,057
작성일 : 2023-09-27 19:53:25

2주 전에 퇴직했어요. 60세 초반.

애 둘 중 한 명은 결혼했고 한 명은 외국에서 잘 살아요.

앞으로 십여 년 건강하게 즐겁게 살고, 

늘그막에도 소소히 잔잔하게 살면 좋겠어요.

부부가 일 외에 해본 게 없어서 무료하네요. 

취미생활 하나 없이 살아와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젊어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이것저것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어요.

운동도 좀 해보구요. 

둘이 24시간 한 집에 있는 건 괜찮은데, 아무 것도 안하고 이리 살면 너무 빨리 늙어버릴 거 같아요.

 

IP : 223.62.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유
    '23.9.27 7:58 PM (59.1.xxx.109)

    된다면 여행 다니세요

  • 2. 그동안
    '23.9.27 7:59 PM (210.96.xxx.106)

    고생 많으셨어요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놀면 또 얼마나 바쁜데요 ㅎㅎ
    돈 걱정은 없으실것같으니
    이제 남편분과 점심도 맛있는 근교 가서 드신후
    주위 공원이나 산 산책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취미생활도 하시면 되죠
    이제 몸도 머리도 예전같지않아서
    아 이래서 정년퇴직이라는게 있구나 싶더라구요

  • 3. 하고
    '23.9.27 8:07 PM (175.223.xxx.168)

    싶은거 하게 두세요. 집에 있는게 편한 사람에게 취미가져라 나가라 안했음 좋갰어요. 그것도 스트레스일듯
    저 퇴직 하면 히키코모리 로 살려고요

  • 4. ...
    '23.9.27 8:11 PM (223.62.xxx.158)

    취미, 운동은 제 얘기 하는 거예요. 둘 다 무기력한 것 보다는 한 명이라도 활기차야죠.
    남편은 잘 씻고 외출할 때 면도만 잘하면 되구요.

  • 5. 와우
    '23.9.27 8:16 PM (119.202.xxx.149)

    애들 다 독립시켰으니 여유로우시겠어요.
    같이 아침산책도 다니시고 등산도 하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부럽습니다.

  • 6. ㅁㅁ
    '23.9.27 8:2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결국은 뭔가를 다시하죠
    사촌하나도 대기업 몇십년 근속 이사 퇴직이후 좀 놀다가
    작은기업으로 다시 취업
    이제 백수아니라고 너무 좋다고

  • 7. ...
    '23.9.27 8:57 PM (223.62.xxx.158)

    오래 일했으니 더 일을 하는 건 안되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되는데 아직 못찾았고, 못찾고 완전 늙어버릴지도요.

  • 8. ㅡㅡㅡㅡ
    '23.9.27 9:0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때쯤 손주가 생겨서
    키울 상황이면 늠 좋을거 같아요.
    자식부부 맘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육아에 도움 되는 상황이요.

  • 9. 내내
    '23.9.27 9:06 PM (121.133.xxx.137)

    같이 있는거 스트레스 아닌것만으로도
    노년기 절반의 성공이죠
    저도 얼마전에 한달 차이로 둘 다 퇴직했는데
    저는 파트타임으로 다시 일 시작했고
    남편은 올 말까진 쉬면서 운동 실컷 하겠다네요
    계속 쉬어도 되니까 운동 열심히하라했어요
    니가 다시 일하는데 내가 어케 쉬냐면서
    피식 웃더군요
    근데 하루에 음식 한가지씩 하고
    설거지도 싹 해놔서 계속 쉬어도 진짜
    괜찮을듯 ㅎㅎ

  • 10. ...
    '23.9.27 9:14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하루 두 끼. 아침은 알아서 챙겨먹고
    저녁은 다섯 시쯤에 같이 해먹거나 사먹어요.
    청소와 정리는 제가, 빨래는 남편이 하고 있어요

  • 11. ㅇㅇ
    '23.9.27 9:55 PM (49.175.xxx.61)

    퇴직하고도 뭔가 해야지하는게 스트레스예요. 일어나서 하고싶은거 있음 하고, 암것도 안하고싶음 누워서 티비나 보는거죠. 한달정도 무계획으로 살다보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면서 뭔가 하고싶어질거예요. 그전까지는 본능대로 사셔요

  • 12. 손잡고
    '23.9.27 10:02 PM (112.159.xxx.111)

    지역 평생학습센터로 가 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부부가 같이 오시는 분도 많아요
    거기서 제2의 인생 사세요

  • 13.
    '23.9.27 11:05 PM (110.164.xxx.151)

    노는것도 준비가 필요하고 학습해야 됩니다.여행도 제2외국어 여행일정 짜야하고요.
    운동도 배워야 재밌어요.
    아니면 걷는것 말고는 없어요.
    노는것도 열심히 ~~~^^

  • 14. 함께
    '23.9.28 10:09 AM (119.202.xxx.32)

    같은 운동을 하면 더 좋아요. 피티든 수영이든 구기종목이든 하나쯤 함께 해보세요. 운동은 세로토닌을 팍팍 나오게해서 함께있어서 그런걸로 착각하게 만들어 두분사이가 더좋아질겁니다.

  • 15.
    '23.9.28 10:27 AM (124.49.xxx.188)

    60대도 골프 시작할 수 있지 않나요.

  • 16. ㅇㅇㅇ
    '23.9.28 10:43 AM (121.127.xxx.95)

    퇴직후, 남편들,
    요리학원 다니시는 분들 많아요.
    남편도 주방일 함께 하면
    스트레스 확 줄일 수 있을 텐데..

  • 17.
    '23.9.28 3:29 PM (211.204.xxx.68)

    즐거운 취미 찾으시길요 ~

  • 18. ㅅㄹ
    '23.9.28 3:59 PM (110.70.xxx.106)

    언니부부가. 잉꼬부부예요 형부가 퇴직하고. 언니가하는말 지금까지살면서 저렇게 안밎은줄 몰랐데요 제일좋은 신랑감은 자상함ㅈ도아니고 아침에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신랑이라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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