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전하며 라디오 듣는데
올해 추석 상차림비가 30만 얼마라면서
전년 대비 줄었다고 하는데 뭔소리지 싶었어요
해마다 어머님이 50만원 주시면 그걸로 제가 장보고
음식 맞추고 과일 및 제수거리 다 사고 몇 만원 남아
제가 더 보태서 어머님 추석 용돈으로 20만원씩
드리거든요?
식혜, 나박김치나 송편 같이 자잘한건 어머님이 따로
장만하시구요.
그런데 올해는 과일과 고기값만 30만원이 넘어서
40만원 육박해요.
나물, 전, 토란국과 항상 준비하던 잡채, 홍어무침까지
다 하려면 올해는 이미 예산 초과인데 ㄷㄷ
항상 등심으로 산적하는데 6~7장씩 하던거
올해는 딱 차례상에 올릴 3장 밖에 못 했어요 ㅜㅜ
그런데 왜 뉴스에선 고기값이랑 뭐가 가격이 내렸다면서
작년보다 돈이 덜 든다는거예요????
저 어제 운전하다 개빡쳐서 뭔 개소리냐고 소리질렀어요
ㅜㅜㅜㅜㅜ
험한 말 죄송합니다만 난 예년보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머님 용돈을 어떡해야하나 걱정인데
속 편한 소리하고 자빠졌다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