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시가식구들 다 모여 앉은 자리에서
큰시누가 저에게 저혼자 일하라는 식의 시집살이 막말을 했고,
저는 눈물나지만 꾹 참고 넘어갔어요,
속으로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지만,
눈물나서 말하면 면이 안설거 같아 참은것도 있고,
그때까지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있어,
그동안 막장같은 시가에 대해 10념게 참아온건데,
이런걸 다 본 남편이
며칠뒤 술먹고 안들어와서 전화했는데,
받자마자 저보고 바보라고, 놀리둣 ㅋㅋ 거리고
술먹어서 진심이 저렇게 나온거 같고,
그동안 10년넘게 말한마디도 참고 살아온 저한테
저런 생각이었다니,
남편 미친거죠?
그 어느날이 요즘이면 죽여놓으시고 예전이면 잊던지 소소하게 복수를 거듭 하세요.
네, 복수하고 있어요,
저도 정떨어졌고, 사람 하나 버보 만든거를
이제야 알았어요,
남편도 속상해서 술마신거 아니면 저라면 집나가서 여행다녀올래요
'으이구 마누라야, 누나한테 들이받지.
그걸 아무말 못하고 그냥 시키는대로 하니?'
하고 남편도 속상했다가 술김에 말이 나왔을지도요.
왜 참고 사셨어요?
고구마를 님이 멕이시네요.
남편이 속상한게 아니고 놀리듯 바보라 한거고,
제가 그후 거리두니 난리쳐요,
지금도 자기집에는 바보로 살기를 바라면서
무슨 아이러니인지
남편 진짜 속마음이네요ㅠ
참고 희생하는건 안좋은것같아요
에구
바보라 할때 쥐어패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