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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에 본 드라마 중에

ㅇㅇ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23-09-26 11:50:03

80년대 무슨 드라마였는데

엄마가 머리에 행상짐을 지고 장사를 하는 홀어머니였고

아들이 맨날 학교 시험 100점 맞아서 시험지 들고

엄마에게 자랑하고..

그아들이 의대를 가서 부잣집 딸이랑 결혼했는데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사건건 부딪혀서

결국 시어머니는 시골집으로 혼자 다시 내려와 사는데

그때 마루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는 엄마 뒷모습이랑

내레이션이 정말 맘아팠어요

그래서 지금 몇십년이 흐른 지금도 기억하는데요

 

자식이 잘되면 좋고 의대가면 좋은데

희한하게 자식이 잘될수록 부모와 멀어지는 기현상...ㅠㅠ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23.9.26 11:54 AM (1.228.xxx.58)

    당연한거에요
    잘날수록 반경이 넓어지고 바빠지니까
    내 자식 잘 못봐도 좋으니까 국제적으로 성공하는게 좋지 백수 자식 끼고 사는게 좋겠어요? 자식은 새에요 키우면 날려보내줘야해요

  • 2. 어우
    '23.9.26 11:58 AM (106.102.xxx.77)

    첫댓은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글을 참 뾰족하게 쓰시네요. 무셔.

  • 3. 000
    '23.9.26 12:05 PM (121.171.xxx.105)

    자식 잘돼서 세상에 내보내는 것도 물론 좋지요
    그치만
    난 그렇게 외롭게 사는것 보다는
    평범하게 둥글둥글 자라
    멀지 않은곳에 살면서
    간간히 얼굴보고 일상도 공유하고 그렇게 살고싶어요
    진심으로 자식 엄청 똑똑한거 바라지 않았고
    피도 보고 힘든 의대 공부 시키고싶지 않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 4. ㅎㅎㅎ
    '23.9.26 12:44 PM (222.120.xxx.60)

    첫 댓글 참...
    백수가 좋냐니, 왜 극단적인 비교를 하는지...

  • 5.
    '23.9.26 12:46 PM (14.50.xxx.28)

    사주 이야기 하나 풀어볼까요..
    사주에서 자식 복은 무엇일까요?
    자식이 잘되서 일년에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운 자식? 아님 평범하게 살지만 부모 필요할때 와서 도움주는 자식?
    후자를 자식복 있다고 봅니다...

  • 6. 예전에
    '23.9.26 1:12 PM (175.114.xxx.59)

    남들 부러워 하는 자식 농사 잘지으신 할머니가
    택시운전하는 이웃집 아들을 둔 할머니를 그렇게
    부러워하시더라구요. 네 자식중 셋이 유학가서
    교수로 뭔로 눌러앉고 한자식은 조종사라서 세계를
    다니느라 한국에 있어도 멀어서 얼굴 보기 힘드니
    평범하게 살면서 어머니 집에 자주 들락날락하는
    자식들을 둔 이웃집 할머니가 노년에 너무 부러우신거죠.
    저도 이제 애들 다 키워보니 이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게
    힘은 들어도 그나마 덜 외로운건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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