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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집마다 해드시는 명절 음식 있으세요?

sdklisgk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23-09-25 15:35:05

시대라 아무리 변해도 명절은 명절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인가.. ㅠ 
추석에 잠깐이라도 모이면 뭐해먹지 하는 고민이 어머님에서 이제 저에게로 넘어오는 것 같네요...

저희는 친정도 시댁도 형제가 단촐하고 친척들 왕래도 그닥 없어서 우리 식구들 1박 2일만 모여 있으면 되는데.. 때때마다 마땅한 음식이 없네요.. 

한 두끼 제사음식, 배달음식으로 때운다고 해도 뭔가 메인 하다 딱, 올리는 한끼는 제대로 차려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나가서 먹는거 성에 안차하시는 연로하신 경상도 시보모님에, 해산물은 입에도 안대는 우리 아들래미에... 이게 뭐라고 신경이 신경이..  ㅠ ㅠ 

소고기전골 가끔 해먹었는데.. 뭐 다른거 없을까 
같이 고민 좀 나눠봐요~~ ^^

IP : 1.214.xxx.1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다리찜요
    '23.9.25 3:44 PM (121.133.xxx.137)

    제 친정아빠가 좋아하셔서
    엄마가 아빠생신 제사 차례때마다
    반찬으로 하시곤했는데
    전 동태종류 다 싫어해서 안먹었거든요
    아 근데 시집을 와보니 이 집도 코다리를
    좋아하더라구요 푸핫
    근데 셤니가 진짜 맛없게하시길래
    제가 눈동냥으로 익힌 엄마방법으로
    한번 했더니 온 시집식구들이 다 코다리코다리
    삼십년째 벗어나질 못하고 명절마다 해요 ㅋㅋ
    그게 왜 맛있지? 아직도 모름 ㅎㅎㅎㅎ

  • 2. 앗오늘저녁
    '23.9.25 3:45 PM (112.153.xxx.77)

    코다리조림인데 ㅎㅎ

    언제 먹어도 맛나죠 :)

  • 3. 녹두빈대떡
    '23.9.25 3:54 PM (112.150.xxx.181)

    돼지고기 잘게 썰어 듬뿍넣고
    김장김치 잎사귀부분으로 덮어서 굽는
    빈대떡....명절에만 해 먹어요
    딸래미 최애음식

  • 4. 저희집음
    '23.9.25 3:58 PM (125.242.xxx.143)

    묵은지등갈비찜, LA갈비 깻잎전요.

    시댁에서 이렇게 준비하셔서...
    저희집은 이제 명절되면 기본 two고기+전 원해서 이렇게 해요

  • 5. 오~
    '23.9.25 4:00 PM (124.53.xxx.169)

    윗분 녹두빈대떡 맛있겠어요.
    좀 더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리고 싶네요.
    추석에 꼭 해보고 싶어요.

  • 6. 저희
    '23.9.25 4:13 PM (175.114.xxx.59)

    저는 식혜.물김치. 밑반찬.큰언니는 한우 작은언니는 회 오빠는 대게나 장어
    이런식으로 나눠서 요리는 하지않고 편하게 구워먹는거
    위주로 해요.

  • 7. sdklisgk
    '23.9.25 4:17 PM (1.214.xxx.122)

    오호~ 녹두전, 등갈비찜, 장어도 괜찮을 것 같고.. 모두 감사합니다. ^^

  • 8. 녹두빈대떡
    '23.9.25 4:19 PM (112.150.xxx.181)

    1.녹두70% 백미30% 씻어서 불려요
    한시간정도 불려야 될 듯해요(미안해요.정확치않아서)
    2.불린상태에서 물을 잘박잘박(녹두.백미가 잠긴정도)하게 정해서
    믹서에 갑니다 .물의 양을 잘 맞춰야 반죽이 질지않아요
    너무 곱게 갈면 맛이 덜 합니다
    3.돼지고기는 앞다리살로 준비해서 비계(껍질)와 함께 너무 크지않게 썹니다
    돼지고기는 후추.간마늘.간장살짝해서 밑간한 후 녹두와 섞어요
    4.간 녹두에 소금조금 넣고 국자로 팬 바닥에 너무 두껍지 않게 폅니다
    그위에 김장김치 씻지말고 잎파리 부분만 잘라서 펴 주고 간 녹두만(고기빼고)
    얇게 펴 줍니다
    5.불은 약불로해야 타지 않아요
    밑면.가장자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혀 익힙니다
    접시에 담고 가위로 잘라서 간장 살짝찍어 먹어요

  • 9. 명절시러
    '23.9.25 4:29 PM (112.158.xxx.254)

    아채 많이 넣어 건져먹는 만두전골 어떠세요?
    만두는 절대 직접 빚지 않고 사서요. 노동력 좀 아끼자고요.

  • 10. 플랜
    '23.9.25 5:21 PM (125.191.xxx.49)

    녹두전
    LA갈비
    고추튀김은 꼭 명절에 해먹어요

  • 11. 노동력
    '23.9.25 5:37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여럿이 먹을 음식을 지지고 볶고 주부가 혼자 장만하는 것 자체가 힘든거죠. 차례상 안 차린다면 전 회, 삼겹살, 샤브샤브, 새우구이, 꽃게찜 등등 각자가 알아서 조리해먹거나 불만 가열하면 되는 음식들을 할래요.

  • 12. ...
    '23.9.25 6:33 PM (223.39.xxx.45)

    잡채, 돼디갈비, 과일 사라다나 감자 샐러드.
    더덕구이나 도라지오이 초무침. 기타...

  • 13. 오오 귀한 레시피
    '23.9.25 6:43 PM (124.53.xxx.169)

    정말 감사해요
    가족들이 느끼한걸 싫어하는데
    이렇게 하면 정말 깔끔하면서
    맛있을거 같아요.
    마침 거피녹두가 있고 김장김치도 많고 ㅎㅎ
    상상만 해도 기분 좋네요.
    꾸벅,감사해요.

  • 14.
    '23.9.25 7:01 PM (218.235.xxx.72)

    명절음식 녹두전

  • 15.
    '23.9.26 12:24 AM (116.37.xxx.236)

    엄마가 녹두전, 낙지볶음, 생선전, 양념갈비, 해파리냉채를 꼭 해주세요. 친정오빠가 파스타랑 샐러드 만들고요. 설엔 만두도 빚고요.

  • 16. 2k
    '23.9.26 12:39 AM (118.235.xxx.62)

    그냥 흔한 잡채 셀러드 갈비 녹두전 +온국수(사태 푹 삶아 그 국물에 삶은소면과 계란 황백지단 사태찢은것 고명으로 올려먹는것) 이거 다섯가지는 가족들이 좋아해서 늘 해요. 나머지 써브는 이것저것 돌아가며.. 아직 자식들 결혼안했고 제가 다 할수있을 건강이라 즐겁게 합니다. 더 나이들면 손 덜가는걸로 하던가 식당가야겠지요.

  • 17. 제 친정
    '23.9.26 8:50 AM (218.238.xxx.14)

    기본 차례음식은 있고, 엄마가 꼭 경상도식 추어탕을 한솥 끓여요. 제피가루 땡초 마늘 방아잎 넣고 먹는 개운하고 시원한 국이라, 다들 이거 기다려요. 추어탕과 갓 담은 배추 김치.

  • 18. ........
    '23.10.1 11:11 AM (1.241.xxx.216)

    명절음식 녹두빈대떡 저두 저장이요^^

    저희는 게장 좋아해서 간장게장 양념게장 전복장 기본으로 하고요
    원글님 질문 넘 좋고 댓글들 참조해서 저두 도전해봐야겠어요
    맏며느리고 식구들 모일 때 맛난거 해주고 싶어서 고민 많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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