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선물 할까요 말까요

고민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23-09-24 15:35:27

전 해외에 살고 있어서 매년 추석이나 다른 명절이면 집안 어르신들께 쿠*으로 선물 배송 해왔거던요. 근데 올해는 여름에 한국에 갔다가 가장 가까운 이모와 사이가 크게 틀어지는 일이 있었어요. 작은 오해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그 사람 인성의 바닥을 보게 된 것 같아서 더이상 살갑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예전엔 2-3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한시간씩 통화할만큼 가까운 사이였는데 올 여름에 한국 다녀온 후로는 통화한 적 한번도 없을 정도로요.

 

이 상황에서 이모한테 추석 선물을 보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이상할까요. 다른 어른들께는 보내는데 이모만 빼놓는 건 너무 심할 것 같고. 그렇다고 예전같이 홍삼 한우 전복같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건 다 보내는 그런 사이는 더 이상 아닌 것 같고 말이죠. 뭘 보내야 할까요. 한과세트? 과일 바구니? 난감하네요. 지혜로운 조언들 부탁드려요, 꾸벅.

 

IP : 74.75.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24 3:40 PM (114.204.xxx.203)

    말아요 해외까지 뭐하러요

  • 2. ker
    '23.9.24 3:40 PM (114.204.xxx.203)

    이제 다 그만 하세오

  • 3. 저같으면
    '23.9.24 3:45 PM (223.39.xxx.34)

    안합니다 의미없어요

  • 4. 다른 분들께는
    '23.9.24 3:59 PM (223.38.xxx.169)

    보내던데로 보내고 이모한테는 보내지 마세요

  • 5. ....
    '23.9.24 4:00 PM (77.136.xxx.149) - 삭제된댓글

    그냥 올해는 다 쉬시는 게..
    싸웠다고 쏙 빼놓고 보내는 게 유치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바닥을 봤네 어쨌네 해도 나중에 다시 하하호호 할 지..원글님도 확신 못하잖아요.

    그렇게 정떨어졌다면서 체면치레한다고 전보다 못한 선물 보내는 건 더 최악이에요. 난 헛돈쓰고 상대는 기분나쁘고. 일일이 말을 다 안해서 그렇지 상대방도 생각하고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 6.
    '23.9.24 4:02 PM (116.42.xxx.47)

    사이 안좋을때 받는 선물은 안반갑죠
    이번 기회에 선물돌리는거 그만하세요
    해외에서 굳이 안해도 됩니다

  • 7. ...
    '23.9.24 4:04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아계시고
    엄마랑 이모랑 사이가 틀어지지않았고
    다른 집안 어른들께는 보냈으면
    이모께도 같이 하세요
    나는 의미 없는 일이지만
    엄마마음은 그게 편하실거예요

  • 8. 다른 분들께
    '23.9.24 4:19 PM (211.206.xxx.191)

    선물 하실 거면 다 같은 거로 하시고
    아니면 다 같이 안 하는 쪽으로 하세요.
    원글님 성정에는 안 하거나 못 한 것 하려면 고민하는
    여린 심성이잖아요.
    살갑게 지내고 싶지 않으면 안 하는 게 맞죠.

  • 9.
    '23.9.24 4:42 PM (119.67.xxx.170)

    고마운분 이면 모를까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굳이 친척들에게 일방적으로 선물 돌려야하나요.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바기하고 나와 내 가족에게나 잘하세요.

  • 10. ..
    '23.9.24 4:49 PM (49.171.xxx.187)

    엄마가 어른스런 분이라면
    이모에게도 보내라 하실것같아요

  • 11. 안타깝지만
    '23.9.24 5:01 PM (74.75.xxx.126)

    엄마는 치매시라 더 이상 그런 조언을 구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엄마 얼굴 봐서 가족들한테 선물하는 건데, 제가 그런 걸 한 다는 건 모르시죠.
    댓글들 읽어보니까 그냥 안 할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분들도 아니고 연세가 많으신데 추석때 선물 들어올 일 저밖에 없었는데 이모랑 싸웠다고 다 끊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고민이 되네요.

  • 12. .......
    '23.9.24 5:28 P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참 착하신 분이네요.
    친척들이 자식들 없나요?
    그렇지 않다면 선물 돌리는 일 자체를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3. 목적
    '23.9.24 10:4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선물해온 이유가 암머 치매시지만 우리집 건재하다는 표시 또는 엄마에게 마음을 싸줬으면 해서일까요?
    그분들에게 고마웠던 일이 많았을까요?
    아느 쪽이든 다 하거나, 다 안 하거나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778 열린음악회에서 sg워너비가 아리랑을 부르는데.. 18:56:34 87
1594777 순천,여수,담양 여행다녀왔어요 (2) 봄봄 18:53:11 118
1594776 김밥에 단무지 4 아침 18:51:58 161
1594775 급 질문! 연어 오븐구이 시간 시간 18:34:22 71
1594774 훈제연어로 초밥 만들어도 맛있나요. 1 연어 18:34:17 190
1594773 동치미 오래 가나요? aa 18:29:15 124
1594772 민희진만큼 재능 있는 사람 데려와 보라고 큰소리 치던 사람 지금.. 8 이건 어쩔겨.. 18:29:05 997
1594771 이런 사람 어때보이세요? 1 자유게시판 18:28:35 296
1594770 버닝썬 사건 당시 기자에게 도움을 주려 했던 구하라 2 .... 18:27:32 773
1594769 너무 예쁜 아기 ..... 18:25:24 518
1594768 마사지받으면 아픈사람 2 마사지 18:21:51 386
1594767 3주되면 흰머리가 많이 올라와서 귀찮네요 4 염색 18:15:28 1,146
1594766 아래 잡티 피부과 시술 3 질문 18:14:02 678
1594765 당근 알바에서 엑스트라를 모집한다는데 29 .. 18:11:13 1,800
1594764 아들 여친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10 ........ 18:10:52 2,326
1594763 윤석열 탄핵,특검 코앞서 직접듣는기분? 2 ㅇㅇㅇ 18:10:19 582
1594762 여긴 집을 투자 개념으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7 18:06:59 465
1594761 삼성폰 쓰시던분 아이폰으로 갈아탈때 질문 17:58:16 224
1594760 누구 잘못인가요? 5 .. 17:58:12 599
1594759 진우스님과 악수하는 김건희 여사 12 인연과보 17:54:42 1,584
1594758 40대 초반, 눈물이 너무 많아요. 11 ... 17:52:33 842
1594757 수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2 ㅠㅠ 17:47:21 239
1594756 새 아파트 입주해서 또래 아이들 키우는... 7 17:47:07 789
1594755 고등학교는 담임상담 언제 하나요? 6 ㅁㅁ 17:46:59 424
1594754 새 삶을 시작하려는 50대 근종 탈모 어떤 조언라도 부탁드려.. 10 새롭게 17:43:46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