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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옮긴 친구 아이

조회수 : 5,517
작성일 : 2023-09-18 18:30:08

얼마전 비가 많이 오는 날 친구가 자기 아이를 차에 태워서 같이 등교해 달라고 해서 늘 그랬듯 흔쾌히 차에 태워서 같이 등교를 시켰습니다. 늦게 일어났다거나 하면 종종 부탁을 합니다.  편도 30분 거리. 암튼 저희 차 안에서 친구 아이가 기침을 하며 자기 감기 걸렸다고 하더군요. 마스크 안쓴채로요. 여름인데 에어컨땜에 감기걸렸나 암튼 그런가보다 했죠.

 

이틀 뒤 저희 아이가 고열에 암튼 독감에 걸려 학교 일로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그 아이도 독감이라네요. 그 아이네 반은 반정도가 독감이라며 ㅠ 그래서 저는  그 때 그 아이한테 옮았나보다 생각했거든요. 저희 아이네 반은 한 명도 없었고 바로 주말이라 학원도 가지를 않아서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건지 옮겨서 미안하다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아무 얘기 없었어요. 

 

근데 학교 못보내고 아픈 아이 간병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저까지 옮아서 진짜 죽다가 살아나니 정말 너무 원망스럽고 독감인지 몰랐더라도 왜 감기 걸린 기침하는 애를 마스크도 안씌우고 차에 태워달라고 한건지. 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걱정되면 자기가 태워다 줄 것이지 매일 나는 차로 태워다주는거 아니까 얌체같이 부탁을 하는거같고 이렇게 무개념인 친구였나 싶고 

 

아이 학교에서 행사도 있는데 참여도 못하고 저도 아이도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일주일 넘게 올스탑하고 있자니 짜증이 막 올라오네요 ㅠ 

 

 

이제라도 한마디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덮고 담부터 차에 태워달란 부탁 거절할까요?

IP : 221.116.xxx.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8 6:33 PM (106.102.xxx.190) - 삭제된댓글

    한마디 해야 시원해지는 스타일이면 하시고...저는 그냥 좀 거리 둘듯요.

  • 2. 돌직구
    '23.9.18 6:34 PM (211.235.xxx.183)

    해요.

  • 3. ker
    '23.9.18 6:37 PM (114.204.xxx.203)

    기침하면 양심상 자기가 태워줘야죠
    참 못됐네요
    얌체 맞아요

  • 4. 글쎄요
    '23.9.18 6:38 PM (222.102.xxx.75)

    누가 먼저랄게 없는 상황인데
    같은 반 아니어도 화장실이며 급식실은 같이 쓰고요

  • 5. ....
    '23.9.18 6:38 PM (118.235.xxx.31)

    말해봐야 원하는 대답 못 얻어요.
    그냥 다음부턴 거리 두세요.

  • 6. ...
    '23.9.18 6:40 PM (1.241.xxx.220)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런거에 좀 무딘 사람들 있더라구요. 예민하게 잘 단속하시는 분들도 있고.... 제 주변에도 독감이나 코로나 증상인데 검사도 안해본다거나, 독감이어도 증상 별로 안심하니까 막 돌아다니고 놀게하고... 아예 조심하는 기색조차 없음;

  • 7. 나비
    '23.9.18 6:40 PM (223.38.xxx.142)

    한마디해야 얻는것도 없을것 같고 서로 마음만 상할것 같아요
    다음부터 거리 두세요

  • 8. ...
    '23.9.18 6:40 PM (61.79.xxx.14)

    뭐라고 하긴 그렇고
    다음부턴 안태워 줄래요

  • 9.
    '23.9.18 6:45 PM (221.116.xxx.1)

    네 참고로 친구 아이랑 학년이 달라 층도 다르고 급식없는 학교입니다. 그아이는 그날 밤 열 올랐고 저희 아이는 이틀 후부터 열올랐구요.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긴 하네요.
    대놓고 뭐라하기는 애매한 문제이니 저도 글 올렸나봅니다.

  • 10. ...
    '23.9.18 6:46 PM (119.71.xxx.102)

    독감 후유증으로 힘들다고 일주일만 태워달라고 하세요.
    어찌나오나.
    거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듯합니다.

  • 11. 편도 30 분
    '23.9.18 6:53 PM (218.39.xxx.207)

    거리고 친구가 자주 부탁히면 차라리 돌아가며 태워가던지
    해야지 맨날 부탁이나 들어주는거죠

    아침에 톡을 읽거나 전화 받지 마요 그냥

    맨날 부탁만 하는 사람들 짜증나요
    고마워 하지도 않고
    부탁안들어주고 쓸데 없다 싶음 연락 끊어요 그런사람들 요

    한두명 겪은게 아님

  • 12. 진짜
    '23.9.18 7:02 PM (49.164.xxx.30)

    밉상이네요.아침부터 그런부탁하는거 부터가
    일반적이지 않죠

  • 13. ㅇㅇ
    '23.9.18 7:13 PM (175.207.xxx.116)

    독감 후유증으로 힘들다고 일주일만 태워달라고 하세요.
    어찌나오나.
    거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듯합니다...22222

  • 14. .....
    '23.9.18 7:19 PM (211.234.xxx.233)

    열이 나기 전까지는 그 엄마도 애가 독감인 줄 몰랐을 것 같은데요...
    말하면 그 엄마랑 틀어지긴 할 텐데
    틀어져도 상관없다 하시면 그냥 말씀하셔도 될 듯요 ㅠ

  • 15. ㅇㅇ
    '23.9.18 7:46 PM (220.117.xxx.9) - 삭제된댓글

    독감 같은건 사실 어디서 누가 먼저 시작인지 옮겼는지 확실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말씀하셨을때 상대방이 아 내가 잘못했구나가 아니라... 아 뭐 별 그깐 차좀 태워줬다고 덤터기 씌우네 할 수 있단거죠. 사이가 틀어져도 되는 관계면 지르시되, 그쪽에선 이상하게 왜곡해서 말하고 다닐 수 있으니 생각해보세요.

  • 16. ~~~~
    '23.9.18 8:14 PM (112.152.xxx.57) - 삭제된댓글

    시기가 같다고해서 꼭 그아이가 옮긴게 아닐수도 있어요.
    그냥 솔직히 말하고(태워주기 불편하다고) 따로 다니세요.

  • 17. ㅡㅡ
    '23.9.18 8:18 PM (119.149.xxx.12) - 삭제된댓글

    나도 남에게 독감 옮길수 있어요

  • 18. 그냥
    '23.9.18 8:34 PM (99.228.xxx.15)

    차를 태워주기싫음 안하는거지 니 애가 감기를 옮겼니마니 아휴 사과하면 또 뭐 달라지나요. 걍 안보자는 얘기 길게 하는거죠. 차 태워주는게 싫음 그걸 해결하세요. 감기얘기는 진짜 쪼잔해보여요.

  • 19.
    '23.9.18 9:15 PM (221.116.xxx.1)

    네 제가 몸이 넘 아프니 원망할 대상을 찾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아이한테 안옮았을 수도 있긴 하죠. 그냥 앞으로 차는 안태워주는걸로 해야겠네요.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 20. 독감을
    '23.9.18 9:27 PM (180.69.xxx.124)

    사과하기 애매하죠
    누구한테 옮았다는 증표도 없고
    님네도 타인에게 옮겼을텐데요.
    사람 살며 옮고 옮기고 자연스러우니 앞으로나 거리두시던지 하시고 얼른 쾌차하세요

  • 21. 잠복기
    '23.9.18 9:28 PM (211.62.xxx.134)

    잠복기가 여건에 따라 다를수있으니
    증상시작이 감염 시기랑 꼭 맞지는 않아요

  • 22. 저랑
    '23.9.18 10:20 PM (74.75.xxx.126)

    너무나 비슷한 고민을 하시고 계시네요. 이번 독감의 결과가 너무 참혹해서요. 옮긴 아이가 곱게 보이지 않아요.

    저희는 애들 여름 방학 때 가족 모임을 일주일 오지게 했어요. 애들끼리 놀게 해 준다고요. 사촌 동생네 애가 와서 매일 하루 종일 저희 아이랑 놀고 동생이랑 저는 외출도 하고 쇼핑도 가고요. 근데 동생 아이가 기침을 하더라고요. 애가 좀 약골이라 워낙 기침을 달고 사나 보다, 그랬는데. 그게 독감이었어요. 가족 모두 옮았는데 결과가 기가 막혀요.

    제 아이: 감기 잘 안 걸리던 아이가 옮아서 더 심하게 왔대요. 삼일 동안 끙끙 앓고 기침도 일주일 이상하고 나은 줄 알았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콧물을 달고 살아요. 다른 아이들 옮을 까봐 학교도 결석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저: 애들 간병하다 역시 옮아서 앓아 누웠고 진짜 죽다 살아났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는데 2주정도 지나서 아픈 건 끝났지만 목소리가 변했어요.
    80대 친정 엄마: 애들 뛰어 노는 거 보시다 옮았는데 응급실에 실려 가시고 폐렴까지 가서 열흘 동안 입원하시고 퇴원은 하셨지만 거동 할 기력이 없어서 이제는 기저귀 차게 되셨어요.
    80대 이모: 역시 옮았는데 감기가 중이염이 되도록 병원 안 가다가 한 쪽 귀 청력을 잃었어요

    동생 아이가 그 때 마스크만 꼈어도 이 사단이 나지는 않지 않았을까. 너무 원망스러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기를 들었다 내려놨다 반복해요. 걔한테 소리라도 지르면 시원해질까. 아무리 독감이라지만 그냥 며칠 앓다 끝나지 않고 후유증이 너무 심하니까요. 하지만 일부러 나쁜 짓을 벌인게 아닌데 그 아이한테 화를 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제 마음을 다스려야죠. 진짜 힘드네요. 원글님도 삭히세요. 얼마나 아프셨는지 저는 알아요. 토닥토닥.

  • 23.
    '23.9.18 11:17 PM (221.116.xxx.1)

    윗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이 심하게 옮았나봐요 ㅠㅠ 고통이 진짜 제대로 아파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저도 사실 죽다 살아났다고는 썼지만 아직 완전히 살아나진 않았네요. 제가 천식 등 지병이 있어서 아직 코로나도 안걸렸을만큼 마스크랑 소독을 진짜 철저히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독감에 무너져버리네요. 제가 많이 아파봤어서 옮기지도 않게 많이 조심하는 편이라 그 아이한테서 옮았건 안옮았건 친구의 무신경함에 화가 많이 났었나봅니다.

  • 24.
    '23.9.19 12:41 AM (118.235.xxx.46)

    그런 무신경함에 내가 아프고 손해보면 화나는게 당연해요. 저같으면 애가 감기기운있었으면 따로 태워가지그랬냐고 한마디할것같지만 감당이 안되신다면 그냥 앞으론 차 안태워주시는걸로 마무리하세요.그 친구가 나빴어요..

  • 25. 여기서 핵심은
    '23.9.19 7:17 AM (136.144.xxx.94)

    나도 내 아이도 누군가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다가 아니잖아요
    본문에도 써있네요

    “ 저희 차 안에서 친구 아이가 기침을 하며 자기 감기 걸렸다고 하더군요. 마스크 안쓴채로요.”

    아이가 스스로 그렇게 말할 정도인데 엄마가 모를 수가 있나요?
    아이가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씌워서 보내든가 병원에 가보든가 해야지 남의 차에 마스크도 안 씌우고 태워보낸다는게 얼마나 생각없는 사람인가 보여주죠
    여기서 미국 얘기하면 여긴 한국인데 다른나라는 왜 들고오냐 하시겠죠
    하지만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삶의 질을 좌우하니 말을 안할 수 없죠
    미국에서는 아이가 기침하거나 열이 나면 아예 학교에 갈 수가 없어요
    학교에 가도 바로 돌려보내요
    왜? 다른 아이들에게 옮기거나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아픈 아이는 치료를 받거나 쉬어야 하고 안아픈 아이는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감염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니까요
    한국은 자기밖에 몰라요
    공동체에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살아갈 수 있고 나의 말과 행동이 남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고 그럴 필요성도 잘 못 느껴요
    그럼에도 건물 번드르르하고 길거리 깨끗하고 택배배달 끝내주면 선진국이고 살기 좋은 나라인가요?
    사람이 살기 힘든데…

    저라면 저렇게 ‘생각’이 없는 집과는 거리 둡니다
    생각은 거창한 거 필요없어요
    일상 생활에서 자잘한 행동을 보면 세상에 나만 있는지, 다같이 살아가는 사람인지 알 수 있죠
    저런 부모에게서 아이가 무엇을 배우고 자랐을지.. 친구들 사이에서도 엄마랑 별 차이 없을듯해요
    어떤 아이와 어울리고 부족한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배우고 어울리는 건 아이 몫이지만 저런 부모랑 엮이면 심심치않게 뒷통수 맞는 일이 생길듯

  • 26. 그래도
    '23.9.19 8:54 AM (211.205.xxx.145)

    그 친구는 모르고 그랬네요.
    우리집 아이 못된 친구놈 하나는 일부러 기침하고 도망가고 양치후 칫솔물 뿌리고 도망가고 그랬어요.

  • 27. 의외로
    '23.9.19 10:19 AM (112.152.xxx.112)

    그런것에 무개념인 사람들 많아요
    전 큰아이가 신생아때 바이러스로 엄청 고생했었고
    후유증을 오래 앓았어서 전염병에 민감한 편이라
    만약 우리아이나 상대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거나하면 모든 계획을 전면 취소해요
    그리고 중요한건 나는 그런 것에 많이 민감하다는걸 평상시 가끔씩 얘기하구요
    상대들은 처음엔 민감한 저한테 피곤했을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집 아이는 안심하고 같이 놀릴수있으니 좋아해요
    어느 부모도 자기 자식이 병걸리길 원치않으니까요
    결국 전염에 무디던 상대쪽들도 그렇게 변해가더라구요
    자기아이 아프면 친구들 안만난다던가 마스크 씌우고 외출한다거나..

    근데 이번 일은 눈에 보이는 확증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저 위의 어느 분처럼 그게 내아이한테 옮았다고 어떻게 확신하냐하면 할말도 없고 서로 사이에 금 갈 일밖에 안될거예요
    나중에 저처럼 서로 주의해야한다를 돌려 얘기하며 고쳐나가는 수밖에요;;

  • 28. ..
    '23.9.19 10:22 AM (117.20.xxx.121)

    에휴.. 속상하시겠지만 이게 증거가 있는 문제도 아니고 심증이잖아요ㅠ 내 아이 아프게 한 범인 찾기... 의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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