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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5,964
작성일 : 2023-09-16 22:47:42

가기 전 눕혀뇠던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얹은 글에 좋은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후기를 씁니다

지금까지 같이 있다 들어온 건... 아니고

오후에 만나서 한 세시간 좀 안되게 얘기하고 파하고 단골 맥주집에 들러서 저의 개팅 후기를 궁금해하는 사장님께 털어놓고 집에온...

 

맥주집 사람은 없고 문은 잠겨있는데 불과 음악은 켜져있어 사장님께 전화하니, 비번 알려주셔서 제가 문 따고들어가 맥주 따라마시고 카드긁어 계산하고 앉아 기다렸네요;;

 

남자분 참 좋은 분이신거 누가봐도 아는데 그런 거 있잖아요. 남자로서는 끌리기 어려운 ... ㅠ 그리고 이 부분은 상당부분 외양에서 오는 게 사실이구요. 이걸 느끼며 나도 참 철이 아직 안 들었지ㅡ.ㅡ... 혼자 생각했습니다 흙흙 맥주집 사장님 말씀으로는 생긴 거... 중요하다고... 살다보면 답답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얼굴보면 더 승질머리 난다고... 암튼...

 

얘기는 직장 사적인 거 첫 만남에서 하는 예의 대화나눴고 남자분께서는 저를 굉장히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만남이 파하고 나서도 문자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저를 봐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제가 어투때문인지 첫만남에서는 좀 점수받는 스탈인 것 같긴 합니다... 최근 만났던 사람도 첫만남 후 저한테 엄청 호감표시하고 열광해서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은 제가 더 좋아하고 종국에는 차인;; 

오늘 이 분은 어찌됐든 한 번은 더 뵐 생각입니다. 세 번은 봐야한다고 하긴 하잖아요. 괜히 저는 마음 없는데 다른 생각 하고 있는 남자분 시간 노력 뺏는 거 아닌가 하는 염려도 들긴하는데... ㅜㅜ ... 암튼 뭐 그렇습니다...오늘 먹은 거 값은 전부 제가 냈고 어쩌나 저쩌나 제가 낼 생각이었지만 사시려고도 안하셔서 아주 조큼 흠;; 했고...

 

저는 나이는 2014년에 여기 20대로 가입했었고...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란 생각에 2세 욕심 가정욕심 같은 건 없고 연애나 즐겁게 하다가 정말 마음맞고 같이 살아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그때 결혼 생각해보고 싶어요... ㅎ;; ㅜㅜㅠ 그치만 연애도 점점 더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고 오늘 뵌 남자분 같은 분도 제가 아쉽게 느낀 그런 부분까지 완벽했더라면 저까지 차례가 오지 않았을 거란 현실도 잘 알고 있어서 ... 흠 ... ㅜㅜ...

 

그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따듯한 응원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꾸벅)

----‐-----------''

자다가 번뜩 눈 떠질 때 있잖아요. 갑자기 세시에 눈이 떠져서 들어와서 다시 봅니다.
아, 돈 내는 건 제가 소개팅 가기 전에 쓴 글이 있는데... 남자분께서 제가 사시는 곳으로 오신다고해서 제가 그 전에 다 모시겠다고 (농담 반) 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댓글 말씀마다 내려는 기색도 없는 건 좀 저도 놀라긴 했는데 남자 됨됨이 봐서 그건 봐주신 그대로 이 남자가 고지식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다 낸다고 했으니... 아마 다음에는 본인이 좋은 거 쏘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예상)

 

댓글말씀 그대로 돈이야 누가 내도 되지만 들썩도 안한 게 매력없었죠. 맥주집에 오시는 분 중에 이 남자와 같은 직장 다니는 분이 있는데, 그 분도 남자로서 매력있는 사람이 아닌데 이 직장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사람을 재면서 선을 백번은 넘게 보고 결혼했다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좋은 직장다니고 그런데 여즉 혼자인 이유가 남자로서 매력없어서이겠죠.... ㅎ 사람으로는 괜찮아요. 저도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이에요. 만나러 가기 전에 어떤 사람인지는 대충 듣고 갔는데, 들었을 때 외적 조건 말고 다른 됨됨이나 취미나 이런 게 아 참 나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기대가 있었고... 오늘 나간 자리에서 얼굴을 요리조리 보면서 이 쪽이나 저 쪽에서 봐도 멋져보이는 부분이 있니 발견하려 해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무슨 드라마였는지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여자주인공이 좀 순진~~한데 눈에 들어온 한 남자를 가지고 고민을 합니다 내가 정말 그를 좋아하나 하면서. 그녀의 까진 직장동료... "저는 남자를 남자로 생각해야 될 때는 한 번 상상을 해봐요 - 뭘 ? - 그 남자와 제가 침대에 같이 있는 상상을요. 상상이 돼야 뭘 해도 하죠"... 말마따나 이 남자와 같이사는 건 고사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이가 되려면 뽀뽀도 해야하고... 그리고 그 외에도 내가 좋아서 할 수 있어야할텐데 그게 가능할까 하묜서요. 호... ;;;

 

댓글 말씀대로 많이 만나봐야죠... 미래를 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만 그 전에 연애로 즐거운 시간만 보내려고 해도 부지런히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것 잘 알고 있어요. ㅠ 남자분은 한 번 더 보긴 하겠지만 솔직한 생각으로 남여로 발전이 가능할까 싶긴 합니다. 다 좋은 사람은 없다지만 ... 그래도 보고싶은 구석이 있어야 남자친구려니 하고 만나지 않겠어요. 근데 남자분이 파하고 나서 문자로 우리 좀 친해져봐요 라고 하더라고요. 담번 볼 때는 말 그대로 친해진다는 생각으로 시간 보내려고요. -^^

IP : 175.215.xxx.21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9.16 10:50 PM (106.101.xxx.196)

    저도 고민중인데 ㅜㅜ
    남자라고는 씨가말라서 결정사 가입해야하나 하는 찰나에
    소개팅이 하나들어와서 만났는데요...
    마음이 안가네요.. 이러다 또 나중에되면 그게 마지막이었나 후회할까봐 이제 무섭고 ㅜㅜ

  • 2. 나이
    '23.9.16 10:51 PM (116.122.xxx.55)

    나이 들어서 좋은 짝지가 옆에 있고
    같이 늙어가는 것도 복이에요.
    좀 더 힘?내보세요!

  • 3. 가정
    '23.9.16 10:52 PM (175.215.xxx.216)

    가정에 대한 욕심이 있으신 분이면 포기하실 부분은 포기하시고 사람 위주로 보고 만나야하지 않을까요. 댓글 쓰신 분이 지향하시는 바가 무언지에 따라 마음을 정하시는 게...

  • 4. 바닐라
    '23.9.16 10:54 PM (211.36.xxx.80)

    몇번 더 만나보세요^^
    파이팅이에요
    저도 딱히생각없는 사십대중반이지만 좋은사람나타나
    연애도 해보고싶네요

  • 5. 아.;;
    '23.9.16 10:55 PM (116.42.xxx.47)

    나솔 영식님 같은 분인가봐요
    한쪽눈을 지그시 감고 다시 봐보세요 ㅜ

  • 6. 가정
    '23.9.16 10:58 PM (175.215.xxx.216)

    나솔 영식님 정도면 훌륭한 것 같은데... 그 분 외양 괜찮은 편 아닌가요? 김성주 느낌도 있고... 나솔에 나온 다른 많은 싱글들보다 저는 얼굴 나아보이던데... 너무 개인적 취향인가;;;

  • 7.
    '23.9.16 11:09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준수한 외모는 소개팅 나올틈이 없어요
    잘생긴 남자는 흔하지가 않아서
    나이들어 남은 남자는 외모로 승부보긴 힘들어요
    그냥 다른조건 성격 보세요
    아님 동호회에서 자만추 해야죠

  • 8. 홧팅
    '23.9.16 11:10 PM (110.8.xxx.138)

    나쏠 영식님은 훈남 중에서도 상위권인 듯해요.
    원글님 사람 잘 보시는 듯.
    진국이고 외모도 끌리는 분 만나시기 바라요 !!

  • 9. 나솔
    '23.9.16 11:13 PM (122.43.xxx.65)

    영식 잘생김요
    언뜻 감우성
    우직하고 남자답게 생긴 사람이 좋아요

  • 10. ker
    '23.9.16 11:21 PM (114.204.xxx.203)

    외모보단 됨됨이나 성격이 더 중요하죠
    너무싫은거 아니면 몇번 더 보시죠

  • 11. 누가봐도
    '23.9.16 11:26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대단히 잘생긴 내 동생과 사촌동생놈들 동호회에서 잡혀갔습니다.

  • 12. 초쳐서 죄송
    '23.9.16 11:29 PM (115.138.xxx.190)

    남자에 대한 환상이 0% 여서
    40 중반 까진 마음 막 급했죠
    한번 갖다 와 놓고도 환상 안 버려지더라구요
    어딘가 후반전을 함께 할 진구같은 남자가 있을 줄 알고
    49 현재
    지금 혼자인게 너무 다행이고 좋아요
    관심사는 돈, 건강 뿐

  • 13. zz
    '23.9.16 11:44 PM (220.79.xxx.115)

    저도 얼마전 소개팅 했는데요.. 저는 40대 중반이에요.. 전 남들 결혼 준비하는 20대 후반~ 30 중반에 공부 하느라..그리고 눈이 매우 높고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30초에 거의 박사, 전문직, 돈 많은 분들 만났는데.. 계속 그런분들 만날 줄 알았어요. 40살 되어 보니 들어 오는 소개팅이 땅많은 생산직 하시는분.. 주로 몸 쓰는 직업 가지고 돈 많으신분들 소개팅이 많이 들어 오더라구요.. ㅜ,ㅜ

    그냥 혼자 살지 했는데요.. 30대 때 친구들 육아에 치열할 때나 저는 공부하고 여행 다녀서 제 삶이 좋아보였지.. 지금 40 넘으니.. 돈 없이 시작한 친구들 다 집 사고 남편 회사 임원이고.. 애들 사립초 보내고 다들 안정적으로 살아요. 문제는 40 대 때 주변 미혼친구들과 어울리면 허구엇날 하는 말들은 결혼에 대해 부정적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혼자 살려다가 오히려 지금 40중반 되고 다시 남자 만나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나이 먹어서 시댁과의 갈등, 육아.. 이런거는 벗어놓고 남자를 찾으려니 좀 낫긴 한데.. 요즘 "제 눈높이"를 생각 하면 30초에 결혼을 12번은 했을 것 같아요. 그냥 제 친구들은 30초에 이미 내 40중반 맘으로 있다가 결혼 했구나 싶었네요.

    원글님 나이 한살이라도 젊으실 때 소개팅 많이 하세요. 전 결정사 가입하고 질려버려서 30후반~40초에 아무것도 노력안한거 지금 많이 후회합니다.. 40 중반 되니.. 30후반도 젊은 나이였더라구요.. ^^

  • 14. ㅡㅡ
    '23.9.16 11:44 PM (118.235.xxx.241)

    오늘 먹은 거 값은 전부 제가 냈고 어쩌나 저쩌나 제가 낼 생각이었지만 사시려고도 안하셔서 아주 조큼 흠;; 했고...
    ????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님한테 돈내며 성의를 보이는것도 아닌데
    됨됨이도 글러 먹었는데요??

    저런 남자를 왜 만나며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하긴 외모안되면 돈이라도 써야하는 걸 아는 남자는 빨리 품절되니 저렇게 무가치한 남자만 남는건지...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지
    저런 면상 마주앉아 밥은 왜 사요? 답답한 처자네

  • 15. 아니 왜
    '23.9.16 11:45 PM (59.10.xxx.175)

    데이트에서 남자가 내는게 매너아닌가 무려 첫 만남인데...
    생긴거 아무리 잘생겨도 내려고도 안하는 그런 태도 진짜 정털립니다

  • 16. 저기요
    '23.9.16 11:48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텃어요. 뭘 더 만나요?
    여자와 데이트 하면서 돈도 안내고 얻어먹는 남자. 아이고 재수없어요.

  • 17. ..
    '23.9.17 12:00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돈이야 누가 내도 되지만 들썩도 안한거 매력 없고 별로예요. 30년 결혼 생활에 나이 60이지만 결혼은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젊어서는 혼자가 좋고 결혼 필요 없겠지만 나이들다 보니 자녀와 남편 없으면 인생 중년 말년고개 넘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나약해지는 인생 후반 친구같은 가족이 있으면 더 재밌고 쉬울거예요. 좋은분 만나실 매력 충분할거 같아요. 글에도 지문이 있잖아요? 올해 짠하고 남친 나타나길 빕니다

  • 18. 먼저의 글
    '23.9.17 12:04 AM (121.133.xxx.137)

    읽었었는데
    제 생각엔 그 남자분 좀 고지식해서
    여직 혼자일지도 몰라요
    그분이 원글님쪽으로 온다해서
    님이 밥 산다했었잖아요?
    그런 경우라도 일반적인 남자는
    말이 그렇지 자신이 내거나 내려는 척이라도
    하죠만
    이 남자분은 털 뽑아 그 구멍에 꽂으려는
    주변머리라
    사기로 한 사람이 사는게 당연하다 고로
    굳이 내려는 척을 할 생각도 못하는 주변머리일
    수도 있단거죠 ㅎㅎ
    한번은 더 볼 생각이시라니
    좋은쪽으로 해석하시고
    선입견 없이 만나보세요
    사람 인연은 모르는거거든요^^

  • 19. 그남자는
    '23.9.17 12:06 AM (39.125.xxx.227)

    여자가 돈내서 좋아했을수도요. 돈 안내려 했던게 나름 그남자의 머리쓴 테스트였을수도요. 그런데 님도 그냥 반반 하자 하시지 왜 다 내셨을까요? 저라면 그런 남자 다신 안봐요

  • 20. ..
    '23.9.17 12:17 AM (49.172.xxx.179)

    글쓴 분이 여기까지 온다고 뫼시겠다고 해서 남자분이 안낸것 같긴한데 그렇더라도 한번은 냈으면 좋을텐데 괜히 저도 아쉽네요^^; 담에 한번 더 보면 또 어느 쪽으로든 마음 정해지겠죠. 그리고 그 분 말고도 여러군데 부탁해서 많이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후기 궁금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21. 다음 만남에
    '23.9.17 12:30 AM (59.6.xxx.211)

    남자가 거하게 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22. ..
    '23.9.17 12:51 AM (115.136.xxx.87)

    괜찮은 분 만나면 좋겠어요.
    저는 결혼한지 10년 넘은 유부지만 얼마전까지 미스였던 제 친구들 보면 끌림을 그렇게 중요시하더라고요. 그게 전 이해가 안 갔었고요. 결혼 후엔 그런게 별로 즁요하지도 않고 그런거 없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지만 시작은 끌림이 중요한가봐요.
    여튼 끌림을 너무 염두에 두지 마시고 사람 됨됨이를 봐주셨음 해요. 맘은 착한데 요령이 없는 사람인 경우도 있구요. 뭐 이것저것 완벽하면 좋지만,, 다 갖추긴 힘들어요

  • 23.
    '23.9.17 3:19 AM (175.215.xxx.216) - 삭제된댓글

    자다가 번뜩 눈 떠질 때 있잖아요. 갑자기 세시에 눈이 떠져서 들어와서 다시 봅니다.
    아, 돈 내는 건 제가 소개팅 가기 전에 쓴 글이 있는데... 남자분께서 제가 사시는 곳으로 오신다고해서 제가 그 전에 다 모시겠다고 (농담 반) 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댓글 말씀마다 내려는 기색도 없는 건 좀 저도 놀라긴 했는데 남자 됨됨이 봐서 그건 봐주신 그대로 이 남자가 고지식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다 낸다고 했으니... 아마 다음에는 본인이 좋은 거 쏘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예상)

  • 24.
    '23.9.17 3:45 AM (175.215.xxx.216) - 삭제된댓글

    댓글말씀 그대로 돈이야 누가 내도 되지만 들썩도 안한 게 매력없었죠. 맥주집에 오시는 분 중에 이 남자와 같은 직장 다니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이 직장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사람을 재면서 선을 백번은 넘게 보고 결혼했다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좋은 직장다니고 그런데 여즉 혼자인 이유가 남자로서 매력없어서이겠죠.... ㅎ 사람으로는 괜찮아요. 저도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이에요. 만나러 가기 전에 어떤 사람인지는 대충 듣고 갔는데, 들었을 때 외적 조건 말고 다른 됨됨이나 취미나 이런 게 아 참 나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기대가 있었고... 오늘 나간 자리에서 얼굴을 요리조리 보면서 이 쪽이나 저 쪽에서 봐도 멋져보이는 부분이 있니 발견하려 해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무슨 드라마였는지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여자주인공이 좀 순진~~한데 눈에 들어온 한 남자를 가지고 고민을 합니다 내가 정말 그를 좋아하나 하면서. 그녀의 까진 직장동료... "저는 남자를 남자로 생각해야 될 때는 한 번 상상을 해봐요 - 뭘 ? - 그 남자와 제가 침대에 같이 있는 상상을요"... 말마따나 이 남자와 같이사는 건 고사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이가 되려면 뽀뽀도 해야하고... 그리고 그 외에도 내가 좋아서 할 수 있어야할텐데 그게 가능할까 하묜서요. 호... ;;;
    댓글 말씀대로 많이 만나봐야죠... 미래를 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만 그 전에 연애로 즐거운 시간만 보내려고 해도 부지런히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것 잘 알고 있어요. ㅠ 남자분은 한 번 더 보긴 하겠지만 솔직한 생각으로 남여로 발전이 가능할까 싶긴 합니다. 다 좋은 사람은 없다지만 ... 그래도 보고싶은 구석이 있어야 남자친구려니 하고 만나지 않겠어요. 근데 남자분이 파하고 나서 문자로 우리 좀 친해져봐요 라고 하더라고요. 담번 볼 때는 말 그대로 친해진다는 생각으로 시간 보내려고요. -^^

  • 25. ..
    '23.9.17 7:45 AM (115.136.xxx.87)

    외모도 첨이라 그렇지,, 익숙해지고 정들면 연예인 외모 아닌 담에야 다 고만고만해져요~원글님은 그래도 노력 많이 하시는 분이네요! 화이팅이예요!

  • 26. ...
    '23.9.17 9:00 AM (58.143.xxx.49)

    남자가 그런 주변머리라 여직 혼자인겁니다
    똑같이 공부만하고 경험 없어도
    센스는 여자가 많은 것 같고 남자들중에 말 안하면 모르는 고지식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님이 데리고 살며 사람 만드세요
    님만 볼거에요
    입안의 혀처럼 구는 남자면 좋겠어요? 그럼 목적이 있다는건데?
    좋은 직장이라고 여러번 글 쓰셨고 3시에 다시 일어나 그분 편까지 든것 보면 원글님도 그남자 맘에 있어요.
    아니라고 하지만요.
    5번까진 만나보세요.
    실망 금지, 평가 금지, 그냥그런가보다 하고요.
    그럼 남자가 님 여자로 보고 행동 할거에요.
    섣불리 판다 평가 금지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저런 남자가 헛돈 안쓰고 진국이에요.
    무엇보다 원글님도 남자 맘에 들어 한다는 점.

  • 27. ...
    '23.9.17 9:00 AM (58.143.xxx.49)

    섣불리 판단 평가 금지

  • 28. 조언
    '23.9.17 10:25 AM (121.166.xxx.95)

    울 엄마가 마음이 51르로만 되어도 그냥 만나고 가라고 하셨어요.
    그라고 58세된 지인이 결혼안하고 사는데
    요즘들어서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어해요. 그런데...남자가 없어요.
    아주 예전 자기한테 한때 호감가졌던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그리워 하고 있어요.
    수도승 !!!
    일생 연애도 사랑도 안하고 살아서인지 공감능력 전혀없는데
    중매해줬다가 (그 나이에 소개시켜줄 남자도 없지만) 뭔 소릴 들으려구요.
    그리고 첨부터 맘에 쏙 드는 사람이 어딨어요.
    두번 만나보고 세번만나보고 그러면 점점 더 보이지요.
    건투를 빕니다.
    나이는 흘러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좋을때 나타났을때
    찬스를 잡으세요.

  • 29. ...
    '23.9.17 11:06 AM (49.174.xxx.131)

    저는 30대 끝자락 만나 결혼했는데요 첫 만남 외모 제 스타일 아니였어요 머리도 딱 봐도 탈모진행중 그랬어요
    3시간 대화하며 잘 들어주고 잘 맞더라구요 저도 나이있고 세번만나보자 하고 만났어요 주선해준분 생각했고요
    점점 만나며 사람자체로 좋더라구요 머리는 계속 눈에 들어와서 고민되었는데 만나며 이사람 좋아지니 신기하게 머리가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결혼하고나서는 더 좋아졌어요
    사람이 좋은데 외모적인부분으로 가려져 인연을 못만났구나 생각을 했어요
    저 같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 30. 그러나
    '23.9.17 12:38 PM (118.235.xxx.164)

    너무너무 이혼하고 싶은데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 밥 먹는것도 급하면 체해요.

  • 31.
    '23.9.17 1:17 PM (121.167.xxx.120)

    다섯번은 만나 보세요
    성격 결함 없으면 외모는 힙하게에 광식이 아저씨보다 잘 생기셨으면 데이트 하세요

  • 32. 원글
    '23.9.17 2:09 PM (175.215.xxx.216)

    광식이 아저씨 배우 박노식 씨잖아요

    https://www.google.com/am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

    박노식 씨가 더 잘생겼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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