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240원밖에 없는 아이가 학원동네 근처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요)
편의점에서 천원을 빌려서 집에 왔는데 감사해서
여기서 조언받고 베이커리 구움과자와 빵 조금 사서
아이와 찾아갔어요.
돈을 빌려주신 분은 안계시고 더 연세가 있으신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말씀 드리니 그분은 따님이라고 오전~3시타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뭘 이런걸 주시냐 사양 하시더니
잘 전해주겠다고 하시면서 아이에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돈이 모자라면 언제든 빌리러 또와. 길에서 만나는
아저씨들한테는 빌리지 말고 세상이 험해서...꼭 이런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빌려. 알겠지?"
아 ㅠㅠ 세상엔 아직도 참 따수운 분들이 존재한단 생각에 감동이었고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후기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감동받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니 우동 수제비니 즉석식품들 잔뜩사서 따뜻한 마음안고 기분좋게 왔어요.
그때 의견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