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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외에 연락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

...... 조회수 : 5,609
작성일 : 2023-09-15 14:25:31

40대중반이고..

일은 프리라 집에서 혼자 하는 일이예요

오전에 개인 운동 하고 오고

쉬다가 초등 아이둘 보고 일하고 있구요

남편이랑 티키타카 좀 잘 되는 편이기도 하고

아이 둘이니 아직 병원이니 학원이니 손이 좀 가구요.

동네엄마들 모이고 놀다가..

그냥 다들 이사가고 끊기도 그러네요

학교 때 친구들은 너무 먼 지방이라

서로 또 연락없구요.

저는 정말 단 한 사람도 연락 없구요.

정말 가끔씩 지인들 한두명 연락할때 있는데

곧 이들도 끊어지지 싶어요....

동네 엄마들 모여서 차 마시는 거...

많이 해봤고..아이들 같이 놀리는 것도 해봤어요.

근데 다 부질 없더라구요.

제 친구도 아니고

저..진짜 친구는...단 한명도 없는데

이래도 될까요?

혼자 커피숍가고..식당 가고

그게 제일 편하긴 한데

이래도 되나..아님 다른 노력을 해야하나 싶기도 해요.

저처럼 이런 분들...나이들어선 어떤가요?ㅠ

IP : 14.50.xxx.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5 2:26 PM (211.208.xxx.199)

    환갑 막 지났는데 아직은 괜찮네요

  • 2. ...
    '23.9.15 2:27 PM (106.102.xxx.140) - 삭제된댓글

    안되면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관계 맺어야죠. 되고 안되고는 내가 정하는거고요.

  • 3. ....!
    '23.9.15 2:31 PM (14.50.xxx.31)

    된다 안된다가 아니라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들어 후회할까봐
    그 때라도 노력할 걸..그게 두렵죠
    지금은 평온하고 좋죠...

  • 4.
    '23.9.15 2:33 PM (211.209.xxx.130)

    외로움은 전혀 모르는 타입이라면 다르지만
    애들이 크고 시간이 지금보다 많아지면
    외롭다 할 수도 있어요.

  • 5. .....
    '23.9.15 2:34 PM (14.50.xxx.31)

    저도 그게 두려워요
    아이들 크고
    일 못하는 나이가 되고
    시간이 많아지면
    무슨 재미로 살까.....

  • 6. 노력
    '23.9.15 2:37 P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요즘은 나이들어 자녀들이 모시는 세대도 아니고
    이웃과 친하고 친구많아서 여기저기 활발한 부모님을 좋아한다네요 ㅠㅠ 엄마는 친구도 없어? 자식으로서 부담스러워 이런다고요
    사회관계 너무 단절되면 치매도 빨리오니 좀 노략을 하시는게 조ㅗ을거 같아요

  • 7. 그때되어서
    '23.9.15 2:38 PM (218.159.xxx.6)

    필요하면 만들면 됩니다
    어떤사람을 만나는지가 문제지만 기회는 언제나 있습니다

  • 8. ...
    '23.9.15 2:38 PM (122.40.xxx.155)

    외로움이냐 괴로움이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죠.

  • 9. ...
    '23.9.15 2:38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그 두려움이 더 크면 노력하는거고 불편한 관계 맺지 않는 편함이 더 크면 노력 안 하는거고 본인이 정해야죠.

  • 10.
    '23.9.15 2:41 PM (223.39.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중반. 근데 전 이렇게 정리되어 가는게 편하고 좋아요 I성향이라서 이게 더 잘 맞는듯해요
    친구들만남도 이제 에너지 시간 너무 많이들어 피하고 싶어요
    전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좋은듯 싶네요

  • 11. 마교ㅏㅇ
    '23.9.15 2:43 PM (61.254.xxx.88)

    막상 인간관계 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피곤하고 힘들 스타일이세요. 하지마세요.

  • 12. ...
    '23.9.15 2:43 PM (222.236.xxx.19)

    근데 요즘 애들이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도 부모님이 당연히 이웃에 친한 사람들 많고 활발한 부모님들이 좋지.. 맨날 외톨이 처럼 집에 혼자 있는 사람들이 좋나요.???? 자녀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부터가 그런 부모님은 부담이 될듯 싶은데요 ..

  • 13. 저도
    '23.9.15 2:44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일하고 애들 챙기고 남편이랑 주말마다 취미활동하고...
    동네엄마들 거의 안 만나지만.

    그래도 고등친구 대학친구 두어명은 있지 않나요??
    내 부모님과 전남친과 현 남편과...
    등등등 나를 잘 아는 친구가 적어도 1명정도는 대부분 있다고 보는데.
    많진 않아도 적어도 1,2명은요.

  • 14. ...
    '23.9.15 2:47 PM (106.102.xxx.200) - 삭제된댓글

    친구 없다고 얘기하는데 대부분은 있지 않냐고 하면 어쩌라는건가 싶네요 ㅎ

  • 15. ...
    '23.9.15 2:48 PM (106.102.xxx.163) - 삭제된댓글

    친구 없다는데 대부분은 있지 않냐고 하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가요 ㅎ

  • 16. ...
    '23.9.15 2:52 PM (115.139.xxx.169)

    원글님이 걱정하는 그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도 적적해지고,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어지는
    시기일거에요. 쉽게 말하면, 동네 노인정 갈 정도 나이가 되시면 그때는 또 같은 니즈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지금은 단순히 같은 공동체(예를들면 학교)에 긴 시간 묶어있어서 친구가 되는 것 말고도
    같은 관심사나 취미를 가지고 그 활동을 하면서 친구가 될 가능성이 더 커보여요.
    그런 친구는 속히 베프나 이런 것보다는 함께 같은 활동을 하면서 시간보내고
    공통의 관심사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사이죠.

  • 17.
    '23.9.15 2:59 PM (211.234.xxx.8) - 삭제된댓글

    40중반부터 그리 살았고 거의 10년 넘었는데
    편하고 좋아요
    어디가든 사람 잘 사귀고 편하게 만나지만
    꾸준히 연락하는 관계는 안만들고 싶어요
    그런 관계 될 거 같으면 거리 둡니다
    피곤해요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나이들어 노인정이나 요양원가서도 저는 사람 잘 사귈 자신 있어요 ㅎㅎ

  • 18. ...
    '23.9.15 3:00 PM (112.151.xxx.65) - 삭제된댓글

    친구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도 다 옛날 사고방시과 가치관인거 같아요. 사람은 결국 결정적일 때 이기적이더라고요
    진짜 나를 위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 걸로 괴로워하실 필요 없어요.

  • 19. ...
    '23.9.15 3:03 PM (112.151.xxx.65)

    친구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도 다 옛날 사고방식과 가치관인거 같아요. 사람은 결국 결정적일 때 이기적이더라고요
    진짜 나를 위하는 사람은 없어요.
    잘 되면 배아파하고 질투하고
    그런 관계들이 참 피곤하더라구요.
    굳이 친구없다고 괴로워하실 필요 없어요.
    많은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사람들 속사정 들여다보면
    공사다망하지만 허무한 관계고요.
    자기한테 집중할 시간 빼앗기고 구설에 오르내리고
    그런 삶이 재미있을 나이는 이미 지났어요

  • 20.
    '23.9.15 3:04 PM (175.120.xxx.173)

    후회를 왜 해요. 또 사귀면 되죠.

  • 21. 어차피
    '23.9.15 3:33 PM (121.137.xxx.231)

    주변에 친구 여러명 있는 거 아니면 큰 의미 없어요.
    그리고 가까이 사는 거 아니면 더욱요.
    예전하고 달라서 지금은 지역 이동도 잦고
    아이 학교 친구 엄마로 인연 맺어도 오래 유지되기 힘들고요

    시골 마을처럼 한 곳에서 서로 관계 유지하면서 오래 살아야
    나이 들어서도 같이 시간을 공유하는 관계가 되지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그냥 혼자 즐기는 법을 익히세요
    배우는 거에 관심 있으시면 뭔가를 배우시거나
    아님 책을 읽으시거나 운동을 하시거나...

    그러면서 인사 정도 하고 지내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친해질 수도 있고 ..

  • 22. ㅎㅎ
    '23.9.15 3:36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한데
    남편 사이 괜찮고 애하나. 낮엔 운동. 파트알바 쉬다 하다
    친구는 딱2명 1년에 한번보는. 끊길지도 싶은ㅎㅎ
    그냥 운동 다니고 하다보면 어쩌다 잠깐씩 어울리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요
    한땐 친구 없고 외롭다 했는데 이젠 이런거도 괜찮지싶어요.

  • 23. 00
    '23.9.15 3:38 PM (1.232.xxx.65)

    그래도 이런분들 결혼도 하고 애도 있더라고요.
    진짜 친구도없는 비혼도 있어요.
    연락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죠.

  • 24. ..
    '23.9.15 3:54 PM (106.255.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도 있고 애도 있으시네요. 전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가족과도 연락을 안합니다.
    별로 외롭지 않아요. 가끔 그런날은 있겠지만
    누가 있으면서 외로울 때 더 사무친다는 걸 알기에 그냥 그런날도 있지 합니다

  • 25. 친구는
    '23.9.15 5:13 PM (223.38.xxx.68)

    만들면 되죠.
    저도 사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친구 별로 없는데요.
    학창시절부터 오래된 친구들이 10명 정도 있고…
    그리고 사회 친구들은 특별하게 나랑 잘 맞는 사람 아니면 대부분 시절인연인 것 같아요.
    이걸 뒤집어 생각하면 사회친구들은 그만큼 쉽게 만나고 쉽게 정리된다는 거죠.

  • 26. ....
    '23.9.15 5:42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사이가 좋은데 남편과 친하면 되지요
    친구는 있어도 좋고 친구가 없어도 혼자서 잘 놀고
    잘 지내면 됩니다
    요양일 할때 보니까 시골이 아닌 도시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서
    같이 놀 친구가 없고 유일한 친구가 배우자 였고
    사별한 분들은 친구가 TV였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줄 알아야 노인이 되어서도 혼자서
    잘 지낼수 있어요 친구가 꼭 사람일 필요도 없어요

  • 27. ..
    '23.9.15 6:17 PM (14.33.xxx.210) - 삭제된댓글

    남편도 있고 애도 있으시네요. 전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가족과도 연락을 안합니다222
    친구나 지인 만들어 보려고 노력도 하는데 맘대로 안되더군요
    infp 중재자라 참 잘 퍼주는데…같은 교육관련 일하며 아낌없이 주었는데도 먼저 말을 꺼내서 관심을 보이니 정보 하나 주는 것도 아까운지 별거아니라며 입을 닫네요
    혼자가 세상 편해요

  • 28.
    '23.9.15 6:23 PM (106.102.xxx.93) - 삭제된댓글

    오십 넘었고 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셨고 무남독녀에 친구들은 여차저차 연락처 끊기거나 안하게 되거나 하고 성격상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거 못하고 ...아무랑도 연락 안합니다
    이따금 뭘 배우러 다니는데 거기서 만난 분들이랑 간간히 차한잔 마시는정도는 하지만 그 순간 그러고 끝!
    "내일 당장 안봐도 아쉬울게 없는 관계만 만들자"가 제 인생 모토입니다
    외로워도 그 사람들 끌고 관 속에 들어갈 수 없고 내가 들어가는 과정 봐달라고 와달라고 한들 와주기나 하겠어요?
    나 위로 받자고 다른 사람 시간 뺏지는 말자 싶어 그냥 혼자 온거 혼자 살다 혼자 가자 합니다
    애둘이랑 남편외에는 더 이상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만들고 싶은 인연 없습니다

  • 29. 친구 없는 미혼
    '23.9.16 6:24 AM (210.204.xxx.55)

    저예요...그래도 일상생활하면서 혼자 견디고 있어요.
    원글님 남편이랑 애들 있으신 거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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