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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훈육안된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한 익명의 한 중등교사 글

..... 조회수 : 5,243
작성일 : 2023-09-12 18:37:58

교육이나 훈육이 불가능한 초등학교에서 6년을 보내고 중고등학교로 진학한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보아요.

 

저는 공교육 정상화에 학부모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지금 움직임도 교사들보다 학부모가 먼저 나섰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때는 아직 어린이고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본격 사춘기부터 리얼 헬파티가 벌어지는 것도 모르고요. 그래서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들 위주로 한 번 적어봅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적절한 훈육을 받지 못하고 상급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기본생활습관의 훈육, 교정, 통제가 거의 불가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교사도 그 대상에 포함됩니다)

*부모가 아이를 이길 수 없고 그걸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게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서 애꿎은 학교가 화풀이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서도 교사 재량으로 지도할 수가 없답니다. 이유는 아시죠??ㅠㅠ

 

수업태도와 착석

-시작 종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 교과교사가 입실하는 것을 보아도 무반응

자기들 놀던 거 놀아야 되거든요. 최소 세 번 이상 '앉아라' 소리쳐야 앉힐 수 있습니다. 겨우 앉혀놓으면 교과서 가지러 사물함 가야 된다고 일어서는 아이들 30%, 이제 화장실 가야 한다고 나가는 아이들 30%, 뭐 이렇습니다.

 

-수업 중에도 화장실 가는 애들 정말 많음.

진짜 급한지 아닌지 얼굴 보면 아는데 사실 그런 아이들은 별로 없고요. 습관적으로 나갑니다. 어떻게든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거기서 핸드폰 몰래 하는 아이들 정말 많고요. 그냥 기본적으로 참는 걸 못합니다. 뭐든지요.

 

-책상에 메이크업 도구 깔아놓고 그 사이에 교과서 비집고 올려놓은 경우도 있음

 

수업시간에 화장하면 벌점을 주는데요, 보통 장소 불문 화장하는 깡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그것도 잘 먹히지 않고요. 자기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면 교사가 상대 안하고 물러서는지 알기 때문에 그걸 잘 이용합니다.

 

공부, 학습

 

-학습량 자체가 줆

아이들 집중력이 정말 많이 떨어졌어요. 수업이 절반이 남았는데도 이미 아이들의 정신이 딴 데에 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진짜 많이 엎어져서 자는데 깨울 수도 없네요. 어김없이 수업 분위기 망가뜨리며 주도하는 아이들 한 반에 두 명 이상 있고요. 교사는 그거 원맨쇼를 하거나 아니면 쉴 틈없이 자극을 줘서 애들을 깨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현장에 영상시청이 늘어나고 지구력 있게 책을 잡고 해야 하는 학습들은 점점 줄어듭니다. (근데 요새는 잔잔한 영상이면 또 자더라고요?ㅠㅠ)

 

-받아들일 수 없는 내 아이 성적

 

최근까지만 해도 일제고사를 중2가 되어서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의 정확한 성취도를 모른 상태로 15년을 보내게 됩니다. 학원을 많이 보냈으니 우리 애는 이 정도 할 것이다 생각하지만 성적표를 받아보니 그게 아닌 거죠. (사실 중학교 시험은 학교수업만 잘 들어도 점수 잘 받을 수 있음)

그러면 정상적인 학부모들은 아이를 공부 더시키든가, 잔소리를 하든가, 안되면 과외라도 시킵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를 공격하는 선택을 합니다. 왜 시험을 이렇게 어렵게 냈냐, 아이들이 너무 상처받았다 등... 이렇게 대처하면 아이에게는 발전 가능성이 사라집니다. 자기 탓이 아니라 남탓이니까 자기가 노력할 것도 없거든요.

 

부모 수난의 시작

 

-아이도 부모가 자기를 못 이긴다는 걸 앎

애들이 체력이 되니 밤새 게임을 하고 아침에는 지각합니다. 풀메이크업 하다가 지각하고요. 여기서 부모가 단호하게 대처하면, 예를 들면 그건 정당한 지각이 아니니 처벌을 달게 받아라, 라고 말해주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쉽게 교정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는 아이가 이러저러해서 늦었다고 교사에게 전하면서 질병지각을 유도해요. (미인정지각이 쌓이면 내신 깎이니까요) 교사들도 이건 좀 거짓말 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보호자가 그렇다는걸요.

문제는 이게 먹히는 걸 아는 애들이 본격 악용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크게 아프지 않은데도 조퇴하겠다 찾아옵니다. 그렇게 집에 가서 아마 높은 확률로 게임하거나 핸드폰 할 겁니다. 부모는 말 길게 하기 싫으니까 그냥 지각, 조퇴, 결석 허락하고 애들은 신나게 집에 갑니다. 그러면 수업 못따라가게 되는 건 당연하고요. 못 알아 듣겠으니 또 조퇴하고 싶고 시험보기 싫으니 학교 오기 싫고.. 무한 반복이에요.

아이랑 부딪히는 게 싫어서 단호하게 못하겠으니 대신 학교에서 잡아 달라 부탁하는 분도 계신데 나중에 아픈 애 잡아두고 집에 안보냈다고 민원내시면 어쩌려구요..

위에 쓴 모든 것은 보호자가 허가 또는 사인을 해야 가능하거든요? 근데 다 해주시는 걸 어쩌겠습니까. 부모가 이길 수가 없대요. 전반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이기지 못하는 케이스들 매우 많습니다.

'애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울면서 전화하시는 학부모도 계셨는데 예전처럼 가정에서 못하는 훈육 학교에서 대신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 힘들어도 집에서 하셔야 되거든요. 훈육도 시기가 있는건데 놓치신 거죠... 안그래도 난리법석인 사춘기. 그 고개 넘으시면서 눈물바람 하시는 학부모들 진짜 많으세요.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눈물바람이요.

 

-부모의 포기..

그러다보니 이쯤에서 포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영유, 사고력수학.. 이런거 다 옛이야기고요. 그냥 졸업이나 무사히 해라가 되는 거고요. 진학하는 학교부터가 달라지니까요..

 

---

그래서 저는 교권추락의 시기에 초중고를 졸업한 아이들은 사회인으로서 조직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세대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해요.

-지구력 없고

-참지못하고

-남탓 잘 하고

-하기 싫은 건 회피하고

-싫은 소리 들어본 적 없고

-껄끄러운 관계를 '손절(파괴)'로 해결하고

-충분한 학습을 하지 못하고 사회에 나가는

세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적절한 훈육을 받아서 위의 모든 걸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환영받게 될 거고요.

요새 틱톡커나 유튜버처럼 자극 위주의 1인 기업도 많아지는 추세니 꼭 조직 생활이 필요하겠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사회의 개념 자체가 더불어 어울려 사는 것인데 이 아이들이 성인으로서의 삶을 잘 살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되네요. 부디 뉴스에 나오는 사회부적응자만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금이야 옥이야 자녀들 왕자 공주처럼 떠받들고 한없이 다정하고 착한 부모가 되기만을 원하게 되면 결국 아이를 망치는 길. 

IP : 61.78.xxx.21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2 6:41 PM (223.62.xxx.137)

    와~우리 중학교 이야기 하는줄 알았네요
    광역시 학군지인데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랬네요

  • 2. ...
    '23.9.12 6:42 PM (211.48.xxx.216)

    맘충 파충들이 각성해야죠.

  • 3. 너무도
    '23.9.12 6:42 PM (175.113.xxx.252)

    상세하게 맞는 말씀입니다

  • 4. ㅇㅇ
    '23.9.12 6:45 PM (39.117.xxx.171) - 삭제된댓글

    저희애 중2인데 떠들고 말안듣는 애들 많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 안듣고 때릴수도 없고 할수있는게 없으니 교실 난장판이고 조용하고 모범생 아이들은 수업 제대로 못받고 피해입는거에요
    떠들어서 선생님이 조용하라고 하다가 한시간동안 수업안하고 그냥나가기도 한다고함;;;
    다른 학교도 이런건지...심지어 분당입니다 어이가 없네요

  • 5. 맘잡고
    '23.9.12 6:47 PM (223.62.xxx.182)

    애잡고 내보내겠습니다.

  • 6. ㅇㅇ
    '23.9.12 6:50 PM (39.117.xxx.171)

    저희애 중2인데 떠들고 말안듣는 애들 많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 안듣고 때릴수도 없고 할수있는게 없으니 교실 난장판이고 조용하고 모범생 아이들은 수업 제대로 못받고 피해입는거에요
    떠들어서 선생님이 조용하라고 하다가 한시간동안 수업안하고 그냥나가기도 한다고함;;;
    이런얘기 학부모 단톡방서 하면서 애들 조용히 시키자고하면 떠드는 애들 엄마들 반응 어떤지 아세요?
    듣기 불편하다고 나가요ㅎㅎ
    애들이 왜그런지 알겠더라구요

  • 7. ...
    '23.9.12 6:52 PM (221.146.xxx.22)

    충격이네요ㅠㅠ

  • 8. ....
    '23.9.12 6:52 PM (222.116.xxx.229)

    너무너무 공감해요
    제가 초등 등원ㅠ돌봄 하는데
    딱 저래요
    부모가 못이겨요 못이기는 차원을 넘어 무조건 다 오냐오냐 하고 양치 하는것도 습관화 못해서 그냥 학교가요
    따끔하게 야단쳐야할 사안이 분명한데 야단을 안(못)
    치더라구요

  • 9. 애새끼들을
    '23.9.12 6:54 PM (123.199.xxx.114)

    뮛같이 키우니
    다들 빌런이 됐어요

  • 10. ㅇㅇ
    '23.9.12 7:00 PM (220.89.xxx.124)

    금쪽이들의 대환장 파티

  • 11.
    '23.9.12 7:0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지인이 딸 둘인데 둘 다 진짜 이해불가 행동을 하는데 엄마가 한 번도 야단이나 충고같은 것을 안해요
    지금 성인이 되었는데 버거운지 어디 돈 잘벌고 여자에게 충성하는 눈 먼 성실한 남자에게 떠넘기려고 먹고 살만한 집인데도
    엄마가 죽어라 공장 다녀 돈 벌어 성형수술을 시키고 있네요

  • 12. 수업
    '23.9.12 7:07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맞는말도 있지만
    저중에서
    수업이 재밌으면 딴짓안할 것 같은데..
    왜 영화도 재미없으면 보다가 나가버리잖아요.
    회상해보면 수업시간에 진짜 목소리도 작은데 책만 달달 읽고 나가는 선생님 있었고
    비슷하게 애들이 자든말든 칠판에 글자만 써놓고 책만 읽는 선생님 너무 많아서 셀수도 없네요.
    애들이 수업에 집중 못하고 딴짓하는건 좀 고민이 필요한것 같아요. 뭔가 수업은 어렵더라도 공부할려는 의지나 동기를 심어줘야겠죠.. 어렵지만 이걸 배워두면 나중에 어디에 써먹으니까 어렵더라도 알아가야 한다. 이런식으로요.


    옛날에는 학교에 민원넣는 학부모 거의 없었고
    심지어 학생주임인가 남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좀 늦는다고 어떤애 엉덩이를 발로 옆차기해서 때렸는데 이런일은 당하고도 애들이 집에 말을 안하고 말을 안하니 민원넣을일도 없었어요.
    꼭 필요한 민원은 넣되 불필요한 민원은 자제 해야겠죠.
    교권을 너무 강화해도 피해받는 학생은 있고
    너무 풀어놔도 지금처럼 문제가 있을테죠.
    어떻데 균형을 맞추는지가 중요

  • 13. ....
    '23.9.12 7:14 PM (175.116.xxx.96)

    아이 중3인데,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열린 학부모 총회갔다가, 너무 황당했어요.
    선생님이 반 운영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 반 공동 청소 구역은 복도, 독서실이며, 일주일씩 돌아가면 한다 했더니, 몇몇 엄마들이 갑자기 분노? 하면서 선생님이 해보셨냐, 그 큰 곳을 도대체 어린애들이 어떻게 청소를 하냐고 난리난리를 치더군요.
    초3도 아닌 중3이ㅠㅠ
    대부분의 90%이상 학생들과 학부모는 평범하지만, 그10% 진상이 완전히 분위기를 바꿉니다

    중 3아이 가정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어서, 선생님이 넣으라고 했더니, 욕설하며 반항 ;;
    선생님이 화가나서 문제집을 가지고 나중에 교무실로 찾으로 오라 했더니
    그 학부모가 교장실에 전화해서 나 퇴근할때까지 그 교사 못 가게 기다리라고 교무실을 뒤집어 놓고..ㅠㅠ

    터울이 많이 나는 큰애가 대학 졸업반이거든요. 그때는 최소한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도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 14. Umm
    '23.9.12 7:16 PM (122.42.xxx.82)

    다들 adhd 진단내려서 약복용시키세요 이게 정답이지 않기를

  • 15.
    '23.9.12 7:21 PM (39.117.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때는 수업이 다 재밌어서 조용히 들었나요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지말아야 한다가 없잖아요
    재미가 없으면 멍을 때리던가 낙서라도 하던가
    왜 떠들고 돌아다니고 수업방해를 하고 선생님 말을 안듣고 반항을 하냐 이거에요
    최소한 어른말씀이잖아요
    수업시간에 조용히하란말을 안들으면 쟤들은 누구의 무슨말을 듣는거에요?ㅎ

  • 16. ㅇㅇ
    '23.9.12 7:23 PM (223.62.xxx.74)

    촉법방패 미성년자 방패 없어지면 처벌 쎄게 받는거 지들도 알죠
    그 때되면 부모를 공격하겠죠

  • 17.
    '23.9.12 7:25 PM (39.117.xxx.171)

    우리때는 수업이 다 재밌어서 조용히 들었나요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지말아야 한다가 없잖아요
    재미가 없으면 멍을 때리던가 낙서라도 하던가
    왜 떠들고 돌아다니고 수업방해를 하고 선생님 말을 안듣고 반항을 하냐 이거에요
    최소한 어른말씀이잖아요
    수업시간에 조용히하란말을 안들으면 쟤들은 누구의 무슨말을 듣는거에요?ㅎ
    우리애가 계속 저런애들한테 피해받으며 학교다닌다고 생각하니 너무 열뻗쳐요

  • 18. 여기에도
    '23.9.12 7:28 P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다 큰 자식들때문에 괴롭다는 글 올라오잖아요.
    그자식 그렇게 만든게 본인인줄 모르는건지...
    자업자득이죠.
    주변에 보면 애들한테 지들 편하자고 툭하면 영상 보여주고
    따끔하게 혼내야할 때 혼도 안내고 그러지마 이러면서 방치하거나
    반대로 큰 잘못도 안했는데 조근조근 타이르는 것이 아니라
    무슨 대역죄 저지른 거 마냥 애한테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난리치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정상인들이 아니죠.
    나중에 애들 크면 다 돌려받습니다. 낳았으면 잘 좀 키웁시다.
    아니 사실 부모가 정상이면 애들이 다 보고 크고 저절로 잘 크긴 합니다.

  • 19. 이해돼요
    '23.9.12 7:30 PM (182.210.xxx.178)

    악순환이 계속 되는거네요ㅠㅠ

  • 20. 여기에도
    '23.9.12 7:39 P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미친 엄마 하나 있네.
    세상이 재미로 돌아가는 줄 아나?
    수업이 재밌으면 듣고 재미 없으면 딴 짓 해도 되나?
    학교를 재미로 가요?
    공공사회생활 배우러 가는 거예요,
    더불어 살기위해 규칙을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남에게 피해 안주는 걸 배우고
    인간관계를 배우러 가는 거예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고 싫어도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는 걸 가르치는 거죠!

  • 21. ..
    '23.9.12 7:40 PM (118.235.xxx.237)

    위에 수업이 재미가 없으니 애들이 안 듣는다는 분. 공부는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재미가 없어도 진득하게 앉아 있기공부하는 친구에게 피해주지 않기는 가장 기본 중 기본인데 그게 안 지켜지니 문제라고요. 내가 재미없으면 그래도 되나요?

  • 22. ..
    '23.9.12 7:55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그냥 시간만 떼우는것처럼 보이는
    저런 선생님들도 있었다구요~
    재밌으면 10명잘거 8명 자잖아요.
    중학교때는 재밌게 흥미유발시켜주는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자는애들 제 기억에 한명도 없었어요.
    다 하하호호 웃으면서 재밌게 수업했고요.
    읽기만 하는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말하기 싫네요.


    저는 교실에서 난동피우는거 잘했다고 한 적이 없어요..
    교실에서 자도 조용히 자니까 피해안주잖아요.
    저는 교실에서 난동피우는거 잘했다고 한 적 없어요.
    난동피우는데 누가 잘했다고 하나요.

    지금 대전학부모사건도 너무 심했다 생각하고요.
    저는 학교에 민원을 이렇게 많이 거는지 머리털나고 처음 알았어요

  • 23. ..
    '23.9.12 7:59 P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운둔형 65만 청년들이 원글에 나오는 학생들이지않았을까 싶네요.
    사회탓 환경탓하면서 일안하고 부모등꼴빼는 청년들이요.
    여기만봐도 전부 남탓 부모탓 사회탓..
    한때 귀하게 키워야 귀한대접 받는다고 훈육없이 오냐오냐 떠받들어 키운탓이네요.
    결과는 바보민폐덩어리로 키움.

  • 24. ㅠㅠ
    '23.9.12 7:59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
    '23.9.12 7:55 PM (223.38.xxx.159)
    그냥 시간만 떼우는것처럼 보이는
    저런 선생님들도 있었다구요~
    재밌으면 10명잘거 8명 자잖아요.
    중학교때는 재밌게 흥미유발시켜주는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자는애들 제 기억에 한명도 없었어요.
    다 하하호호 웃으면서 재밌게 수업했고요.
    읽기만 하는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말하기 싫네요.


    저는 교실에서 난동피우는거 잘했다고 한 적이 없어요..
    난동피우는데 누가 잘했다고 하나요.
    저는 교실에서 자는거 말했어요
    조용히 자면 조용하니까 소음 피해는 안주는거구요.

    지금 대전학부모사건도 너무 심했다 생각하고요.
    저는 민원 걸 줄 모르는 세대에 살아서
    학교에 민원을 이렇게 많이 거는지 머리털나고 처음 알았어요. 진짜 이렇게 많이 거는 줄 몰랐네요.

  • 25. ......
    '23.9.12 8:13 PM (211.36.xxx.139)

    근데 애들이 다이렇다는데 좋은 대학은 왜케 가기힘들어요?

  • 26. 저는..
    '23.9.12 9:13 P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울때 핑계로 하는 병가 못 내게 했더니..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엄마 되서..
    내적 갈등이 무척이나 심해지고..혼돈에 빠지기도..
    평소 제가 융통성 없이 FM 추구형이라 더 그랬어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제가 제 아이를 잘 훈육해서 키우는건..
    주변의 제 아이의 친한 친구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 역시 결이 같아야 훨씬 수월하다는 거..
    진상 부모끼리 뭉쳐서 학교에 사고치는거 보면..

    자식 키우는데 좋은 친구도 중요하지만.. 좋은 부모 밑의 친구 엄청 중요해요..
    한창 사춘기때는 부모가 교우관계 관여할 수 없고.. 아이들도 세상의 흥미에 유혹되기 쉬워서..

    아이 키우면서 보니..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정말 진리요.. 지혜라는 생각 많이 들어요..

  • 27.
    '23.9.12 9:15 PM (216.246.xxx.71)

    초등학생때 인성교육과 학습습관 잡아주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나. 이상한 아이들 뒤엔 반드시 이상하거나 애들한테 무신경이거나 한 부모들이 있습니다.

  • 28. 저는..
    '23.9.12 9:19 PM (218.147.xxx.249)

    아이 키울때 핑계로 하는 병가 못 내게 했더니.. 주변 친구들 다 사용하는데..
    그부모들 다 아무말 안하고 해주는데..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엄마 되서..
    저 정말 융통성 없는 건가 고민까지.. 얄짤없이 안 들어줬지만.. 상식의 혼돈이..;;;;;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제가 제 아이를 잘 훈육해서 키우는건..
    주변의 제 아이의 친한 친구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 역시 결이 같아야 훨씬 수월하다는 거..
    진상 부모끼리 뭉쳐서 학교에 사고치는거 보면..더 부모의 역활 중요..

    자식 키우는데 좋은 친구도 중요하지만.. 좋은 부모 밑의 친구 엄청 중요해요..
    한창 사춘기때는 부모가 교우관계 관여할 수 없고.. 아이들도 세상의 흥미에 유혹되기 쉬워서..

    아이 키우면서 보니..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정말 진리요.. 지혜라는 생각 많이 들어요..

  • 29. ...
    '23.9.12 9:49 PM (58.234.xxx.222)

    수업이 재미 없어 애들이 집중을 안한다니... 놀랍네요. 본인 자식 집중력 떨어지는건 생각도 안하고 수업 재미 없게 한다고 선생 탓할 부모네요.

  • 30. 하;;진짜;;;
    '23.9.12 9:55 PM (182.224.xxx.212)

    수업이 재밌으려면 일단 자기 수준에 맞아야하죠.
    OK?
    그럴려면 시험 봐서 아이들 세세하게 분반하면 될거예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수학 상/하반이 사라졌죠.
    중딩 교실만 해도 구구단도 잘 못외우는 아이들부터
    고등수학 다 나간 애들까지 수준이 천지차이예요.
    이런 애들 데리고 일심단편을 만들어 어떻게 수업을 재미있게 구성할까요?
    상하반 만드는건 또 절대 싫으시죠?

  • 31. ddd
    '23.9.12 10:03 PM (203.243.xxx.116)

    참 중등때 아이 이겨먹을려고 얼마나 싸웠는지...
    훈육은 참 어렵네요. 그래도 아이에게 지지 않으려고... ㅜㅜ
    방법을 잘 알면 좋겠지만 그건 어렵고 그래도 지는거는 아닌거같아
    이기긴 했네요.
    이제 고등올라오고 중등내내 싸우고 이제 좀 요령생겨서...
    (전 넘 늦게 알아버렸네요.)
    말같잖은 소리하면 대꾸안해요. 됐고 너가 잘못한거니 뭐 그걸로 끝내려고해요.
    애들이 말꼬리를 어찌나 잡는지 설명, 설득으로 불가능...
    참 그러네요. 저도 설명, 설득하다 아니다 싶어 딱 자르는데
    학교샘도 힘들긴 하겠어요.
    우리애 학교반에 어제 핸드폰 할거면 차라리 나가서 해라 했더니
    화장실로 핸폰들고나가 30분이나 있다 들어왔다네요. ㅜㅜ

  • 32. ddd
    '23.9.12 10:04 PM (203.243.xxx.116)

    앗.. 이기기도 지기도 싸우고 화해하고 암튼 복잡스러웠어요. 항상 마무리는 잘하자로 끝내긴 했구요. ㅜㅜ

  • 33. 솔나무
    '23.9.12 10:26 PM (180.66.xxx.132)

    근데 인성이 별거인가요? 사람의 기본은 인사라고 생각해요 7살 아이에게도 진짜 무조건 인사! 인사! 인사! 7살 애도 사람 마주치면 인사하는데 직장에서 인사 안하고 지나가는 직장어린이집 같이 다니는 엄마들 보면 ... 그 집 아이가 인사한 걸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인사와 쓰레기 안 버리기, 쓰레기 줍기 딱 이 세가지는 제대로 가르쳤습니다

  • 34. 참 내
    '23.9.12 10:48 PM (121.162.xxx.174)

    수업 재미없으면 학교 보내지 말고 집구석에 끼고 계시죠
    다른 애들 수업 방해나 하지 않게요

  • 35. 청년
    '23.9.13 2:23 AM (211.206.xxx.180)

    히키코모리가 너무 많다는데 분명 문제 있지 않아요?
    자기 자녀 그렇게 오냐오냐 키우고 답답하고 속상해 하는 건 자업자득이라지만,
    같이 엮인 사회인들은 뭔 죄냐고요.
    지금 갑자기 일어나는 칼부림, 성폭행, 묻지마 범죄들도 다 그런 애들이던데.

  • 36. 이거 다 받고요
    '23.9.13 8:02 AM (121.190.xxx.146)

    원글 다 받고요, 애가 똑똑하다고 집에서 교사 무시하는 발언 하지 마세요. 제가 본 어떤 애는 교사 실력없다 무시하고 그 수업시간에 딴짓하고 (동영상시청등) 애들 부추겨서 자기랑 같이 행동하게 하게...결국은 학폭주도으로 전학갈 위기 놓여서 자퇴했어요. 부모는 끝까지 인정안하더라구요. 지금 진상부모들이 인권타령하는 것 처럼 학폭조사과정에서 애가 인권침해받았다 모욕받았다하면서 학교에 고소타령....

    무조건 교사편을 들던 옛날 부모들도 문제지만 교사우습게 보고 무조건 교사탓하는 요즘 부모들도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37. ㅁㅁㅁ
    '23.9.13 10:21 AM (211.192.xxx.145)

    이 작은 사이트에 애한테 욕 먹고 맞았다는 엄마 글 올라오는 것도
    다 그렇게 키워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 38. vovo
    '23.9.13 2:46 PM (211.252.xxx.39)

    수업이 재미없어서라니요.. 공부는 재미없고 하기 싫은 거죠 근데 그걸 여러가지 이유로 참고 견디는 것도 배움입니다. 졸리면 자고 재미없으면 놀고 화나면 소리 지르고 기분 나쁘면 공격하고 요즘 일부 애들이(전부가 아닙니다) 이렇고 그걸 학교에서 가르칠 수가 없다는 말씀을 하고 있는데 수업을 재미있게 하라는 댓글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이지 않은 수업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가 필요하겠지만요

  • 39. ....
    '23.9.13 3:48 PM (223.39.xxx.112)

    수업이 재미로 듣나요.
    살다살다 별 헛소리를...
    역시 클라스 남달라 ..

  • 40. ...
    '24.4.26 11:14 PM (183.102.xxx.5)

    정말 맞아요...제가 경험한것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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