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텀블러에 커피 만들어 들고 나가고 저는 돈내고 사먹고 그래요

가난한 이유 조회수 : 6,114
작성일 : 2023-09-12 10:56:47

저는 텀블러 커피 맛 없어요

왜냐면 집에서 내리는 커피가 맛 없거든요

뜨겁게 막 나온 커피같지 않고 맛도 식고 온도도 식은 텀블러 커피,, 

남편이 지지리궁상 떠는 것 같아서 텀블러 커피는 더 맛 없다고 느껴져요.

 

지방 결혼식을 가는데 

텀블러에 커피를 또 담더라고요.

저는 그 텀블러 제 가방에 넣으라고 할까봐 연신 신경쓰면서 가고요

고속도로 휴게소 들릴텐데 거기서  커피 사 마시는게 고속도로 여행 재미인데 왜 굳이 ???

결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만 다녀왔어요.

결혼식장 로비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거기 벤치에 앉으려고 하는거에요.  커피있다고 하면서요.

혼주대절버스라 1시간전에 도착했으니 로비 커피숍 의자에 편히 앉아 기다리고 싶었어요.

그 친구도 와이프와 동행해서 허리아프다고 우겨서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는 마셨어요.

사 먹는 커피가 너무 맛있어요

제가 이래서 가난한가봐요.  

그런데요.  저희 남편은 저 커피때문에 보온병 콜렉터가 되었어요.

발에 치이는 보온병들 꼴도 보기 싫어요.  공짜로 주는 텀블러도 얼마나 많은지요.. 

 

 

IP : 211.217.xxx.23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2 11:00 AM (119.194.xxx.143)

    뭔지 알아요
    아무리 좋은 원두 집에서 정성스레 내린것도 내가 내린건 맛이 없고 ;;
    텀블러 특유의 그 향과 맛 너무 싫어요
    그리고 커피 매일 아무렇게나 사먹고 낭비하지는 않지만
    나가서 먹고 싶을땐 사 마셔요 내 돈주고 사먹는 기쁨 남이 내려주는 커피 먹는 맛

  • 2. 원글이가
    '23.9.12 11:00 AM (211.226.xxx.17) - 삭제된댓글

    커피값 정도는
    쉽게 지불할만큼 돈 벌면
    원글이 자유죠

    근데 저번tv에 나오듯이
    남편은 과일가게 더하기 배달로 500버는데
    집에서 마누라가 펑펑쓰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면?????

  • 3. 현소
    '23.9.12 11:02 AM (61.73.xxx.226)

    제가 남편과 같은 스타일이예요
    커피사러 가기 귀찮아요
    텀블러에 타서 차안에서 마시고
    한모금 먹고 싶을때 좋아요

  • 4. 남타커
    '23.9.12 11:02 AM (175.120.xxx.173)

    전 집에서 좋은 원두로 드립해 마시고부터는
    밖에 커피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단 남편이 내려주는게 탁월하게 맛있...
    역시 커피는 남타커 ♡

  • 5. 1234
    '23.9.12 11:03 AM (110.70.xxx.214)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꼭 등장하는 저 좀비 악귀같은 나가 돈벌라는
    댓글..

  • 6.
    '23.9.12 11:07 AM (116.37.xxx.236)

    남편이 커피 맛을 모르겠다며 이것저것 시도를 하더니 드립커피 장인이 됐어요. 집 커피가 맛있으니 밖에서 사 먹는 커피가 너무너무 돈 아까워서 안 사먹게 되고 좋아하는 개인 카페에만 어쩌다 한번씩 가네요.

  • 7. 저는
    '23.9.12 11:07 AM (121.133.xxx.125)

    커피숍을 잘 안가는데
    너무 입에 맞는 커피가 없어요.

    그나마 입에 맞는건

    바샤 밀라노 모닝이나 라이온 커피에요.

    어짜피 커피잔에 드시는거 말고.

    종이컵에 드시는거면

    일회용종이컵 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분말도 썩 틀린건 아닙니다.

    책같은데도 늘 나오잖아요.

    텅플러 아니어도

    온도도 중요하죠.

    식어빠진 커피 맛없고

    종이냄새. 스텐냄새 배여도 맛 떨어지고요.

    전 하루에 커피 10잔쯤 마시는 중독이어서

    사마시기도 귀찮고

    어짜피 입맛맞는 커피집은 극히 드물어서

    대부분 집에서 마시긴 해요.

  • 8. ...
    '23.9.12 11:10 AM (121.159.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커피는 기분으로 마시는것 같아요. 집에서 마시면 맛이없죠..
    유일하게 휴게소 커피는 급하지 않으면 안마셔요. 왜 휴게소 커피는 메이커러도 맛이 없는지...

  • 9. ..
    '23.9.12 11:11 AM (121.140.xxx.88) - 삭제된댓글

    서로 다른거죠 뭐
    남편분이 매번 돈내고 사먹는 거 아까우니 너도 좀 텀블러에 담아다니라고 하시지 않는다면
    원글님도 텀블러들 꼴도 보기 싫다는 식의 태도는 버리시는 게 좋겠는데요.

  • 10. ㅡㅡ
    '23.9.12 11:13 A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텀블러 집 커피 좋아하는데용
    얼음 가득 넣어 카누 타면 밖에서 사먹는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맛이랑 똑같아요.

  • 11. .......
    '23.9.12 11:16 AM (211.114.xxx.98)

    저도 집에서 커피 내려서 회사 가요.
    자차로 이동하는데 어디 들러서 사기도 그렇고. 주위에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없으니까요.
    휴게소 커피는 넘 맛없어서 집에서 내려 가구요.
    단, 다른 사람들 만나거나 하면 카페를 가요.
    혼자서도 공연 보러갔는데 시간이 비거나 하면 카페를 가기도 하죠.
    커피가 비싸기도 하지만 제 입맛에 맞는 곳이 잘 없어서 솔직히 돈 아까워요.
    각자 취향대로 사는거죠

  • 12. ..
    '23.9.12 11:17 AM (222.117.xxx.67)

    남편은 텀블러에 마시고
    님은 님대로 그냥 사마시면 안되나요?
    각자 취향대로 마심되지

  • 13. ㅎㅎㅎ
    '23.9.12 11:17 AM (61.83.xxx.223)

    저도 밖에서 사먹는 커피보다 집에서 내린 게 더 맛있어서 싸갖고 다녀요.
    사실 싸지 않은 원두라서... 한잔 가격 생각하면 저렴한 커피숍에서 한 잔 사먹는거나 가격은 비슷해요. 그치만 맛이 다르니까.
    남편분이 환경도 아끼고 커피값도 아끼고 좋네요~ ㅎㅎㅎ 남편이 아끼니까 원글님은 사 드세요. 저도 커피맛 잘 모르는 남편은 그냥 믹스 타줘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커피 갖고 다니다보면 텀블러가 좀 여럿 필요해요. 그때그때 용량이나 편의성이나...
    스텐 맛 나는 게 싫어서 펠로우 스태그 꺼도 사보고, 여름에 얼음 왕창 넣야하니까 스탠리 큰 거도 사보고, 용량 적게 담아나가고 싶을 때는 써모스 작은 거 들고 나가고~

  • 14. 이런경우
    '23.9.12 11:20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서는 이런 경우
    각자 취향 존중합니다. 좋고 싫고 옳고 그르고..윽문제라기 보다는
    하고싶은 것을 서로 굳이 막지 않는다~

  • 15. 저는 지금도
    '23.9.12 11:24 AM (122.32.xxx.116)

    커피 내려서 얼음채운 텀블러에 부어 나가려는 참인데요
    사실 커피맛 잘 몰라요
    핸드드립 해주는 커피집에나 가야 맛있다 할 정도거든요
    그러니 카페인 섭취용 커피는 집에서 콩 갈아서 드리퍼 스타일 머신에 넣어 내려
    가지고 다닙니다 필요할때 한모금씩 마시려구요

  • 16. ㅇㅇㅇ
    '23.9.12 11:33 AM (120.142.xxx.18)

    저도 남편분과 같은 생각. 커피를 꼭 맛따져 먹는 스탈도 아니고, 밖의 위생보다 집이 낫지 하는 생각도 있고. 돈도 아끼고.

  • 17. 저도
    '23.9.12 11:33 AM (125.177.xxx.70)

    집 커피가 더 맛있는데
    저렇게 이동해서 어디들어가 쉴경우는 텀블러에 커피있어도
    카페가요
    근데 남편이 갖고다니는거까지 꼴보기 싫은건뭘까요
    원글님이 커피사먹는거 눈치봐야하는 상황인가요

  • 18. 저는반반
    '23.9.12 11:43 AM (58.225.xxx.20)

    맛보장 로스터리카페나 앉아서 쉴곳 마땅히 없을때는
    카페가지만, 집에서 내린 좋은원두커피 외출시
    텀블러에 담아가요.
    베이커리카페같은곳은 거의 밥값이고
    너무 시끄러움.

  • 19. 텀블러가
    '23.9.12 11:48 AM (125.187.xxx.44)

    커피앗을 떨어뜨리는 건 사실
    그러나 휴게소커피점도 커피 맛없어요

  • 20. ㅎㅎ
    '23.9.12 12:05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양쪽 다 이해가 가요. 저는 근데 내려먹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집 머신이 훨씬 맛있어서 남편분처럼 내려주는 사람만 있다면 집커피 싸가지고 다니고 싶어요
    남편한테 이 글 보여주고 원글님 남편분처럼 나도 좀 내려달라 말해봐야겠어요

  • 21. ..
    '23.9.12 12:17 PM (182.214.xxx.229)

    휴게소에 있는 전문 커피 브랜드도 맛이 없던데요 싸구려 원두에 물탄맛
    전 내려서 나가지만 바쁘거나 없으면 사먹어요 텀블러도 좋습니다 수세미로 문질러 씻지 않으면 냄새도 맛도 괜찮던데요

  • 22. ㅋㅋㅋㅋ
    '23.9.12 12:32 PM (123.212.xxx.149)

    서로 취존해주시죠.
    님은 사드시고 남편은 텀블러로..
    저 아는 집은 해외여행 가는 길에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으면서 가거든요. 그 집 잘 살아요 ㅋㅋㅋ 아마 남편분 덕에 돈은 좀 버실 수도 있어요.

  • 23. 별게 다
    '23.9.12 12:48 PM (58.79.xxx.141)

    남편이 원글님한테 텀블러커피 마시라고 강요한것도 아닌데
    별게 다 꼴보기싫어서 어떻게 같이 살아요?

    남편이 원글님처럼 커피맛 거기서 거긴데 유난이다, 허튼데 돈쓰는거 꼴보기 싫다고하면
    기분 어떻겠어요?

  • 24. 커피
    '23.9.12 12:51 PM (112.184.xxx.18) - 삭제된댓글

    내가 커피를 마시기 시작할때는 원두를 구하기 엄청 어려울때 였어요
    그러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원두를 집에서도 먹게되고,
    아파트에 ㅡ살때 비 오는 날이면 제가 원두를 많이 내렸어요
    그때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는데
    우리층 아파트를 문을 두드렸지요
    사람이 나오면 컵 가지고 나오세요, 커피마셔요 하고 커피 따라 드렸어요
    그래서 낮선지역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을 많이 사귀었지요
    지금도 저는 그렇게 심하게 맛이 없지 않으면 그냥 커피면 됩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면 행복하기느 하지만요
    그냥 커피면 뭐든 좋다,
    지금은 나이를 먹고 커피를 잘 못마셔요, 속에서 잘 안받아서,

    이래거나 저래거나 커피는 커피다 생각하면 간단해요,
    저는 연한 커피를 마시면 성질나더라고요

  • 25. 도자기
    '23.9.12 3:31 PM (211.250.xxx.112)

    스타벅스 도자기 텀블러에 커피 내려서 손에 들고 차에 타서 기어박스 뒤에 딱 꽂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기분 좋은데...
    원글님은 단지 커피가 아니라 남편의 절약이 궁상으로 보여서 너무 싫으신가 봅니다. 단순히 커피 취향을 말하는게 아닌..더 깊은 불편함이 있으신가봐요. 안타깝네요

  • 26. 엥?
    '23.9.12 3:48 PM (61.84.xxx.145)

    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커피 진짜 맛없던데요?
    특히 종이컵이 너무 그지같아서 저는 텀블러 준비해가서 제 텀블러에 옮겨담아서 마셔요.
    그럼 더 맛이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시원함이나 뜨거움도 더 오래 유지되고요.
    근데 솔직히 휴게소 커피 맛 없어요. 가끔 괜찮은데도 있긴함. 저는 집에서도 내려가고 휴게소에서도 또 사먹긴 해요.
    커피광이라..

  • 27. 예삐
    '23.9.12 4:07 PM (121.135.xxx.93)

    저는 일회용컵 쓰기 싫어서 텀블러 쓰는데, 커피맛이 중요한게 아니고 한사람이라도 일회용컵 줄여야지 하는 생각에..

  • 28. 미나리
    '23.9.12 5:11 PM (175.126.xxx.83)

    저도 원글님처럼 커피맛이 중요해서 카페 커피 마셔요. 카페 커피 텀블러에 담으면 빨리 마시면 그래도 괜찮아요. 커피값 아끼는 남편 꼴보기 싫은것도 이해합니다. 각자 취향을 존중해서 고속도로에서도 아내는 커피 사 마시게 해야 정상이죠.

  • 29. ..
    '23.9.12 5:32 PM (223.38.xxx.24)

    집에서 내린 커피가 맛없기 때문이죠.
    저는 밖에 커피 맛없어서 갖고 다녀요..맛없는게 비싸기까지
    커피가 맛있으면 식어도 맛있어요.
    집에 원두를 바꿔 보시는게
    귀찮니즘이면 더 할말 없구요.

  • 30. 텀블러의
    '23.9.12 6:24 PM (121.162.xxx.174)

    스텐맛 별로지만
    종이컵 커피는 더 별로 ㅜㅜ
    뜨거운 커피만 마셔서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656 고어텍스운동화 디스커버리나 아이더건 별루일까요? 디자인은 이.. 00:32:01 31
1714655 한동훈은 정말 힙! 하네요 4 d 00:31:36 240
1714654 고3 아이가 영어 과외를 4달했는데요. 국어 점수가 1 Roto 00:28:04 242
1714653 제주도 수학여행 용돈 앗차! 00:26:54 70
1714652 12시 땡하자마자 선거운동 시작!!! 하늘에 00:17:54 356
1714651 오늘은 초여름 날씨라는데요? 1 ㅇㅇ 00:17:04 351
1714650 산지직송 2 ㅁㅁ 00:12:52 378
1714649 기안은 뭘 해도 성공하겠다.. 5 00:08:53 1,396
1714648 6촌이내가 혼인신고하면 전산이 계산해서 잡아내나요? 5 00:07:20 959
1714647 회사에서 1 ㅛㅕㅑ 00:06:11 187
1714646 떡도 빵도 안됐어요ㅠ 10 어흑 00:03:28 1,195
1714645 고등 2박3일 수학여행 캐리어? 7 2025/05/11 381
1714644 고2딸이 너무 일탈중이에요ㅜㅜ 5 ㅇㅇ 2025/05/11 1,200
1714643 부산 고양이 물고문 8 ㅇㅇ 2025/05/11 572
1714642 위고비 평생 맞아야 한대요 2 .... 2025/05/11 1,456
1714641 김문수가 변절한 이유가 뭘까요 ? 7 겨울이 2025/05/11 1,440
1714640 아직도 좀 춥지 않나요? 7 날씨 2025/05/11 918
1714639 샌드위치소스 추천해주세요 4 소스 2025/05/11 618
1714638 이제 내 몸 관리만 생각해야할듯 50중반 2025/05/11 551
1714637 수험생을 위한 기도초 3 ㅇㅇㅇ 2025/05/11 292
1714636 5월 중순인데 아직도 춥네요 5 ㅇㅇ 2025/05/11 1,303
1714635 이런 고등수학학원어때요? 9 ........ 2025/05/11 388
1714634 미국주식펀드 수익률 3 ㅇㅇ 2025/05/11 1,135
1714633 우리나라에서 하버드 가치가 떨어진 계기는 8 .. 2025/05/11 1,368
1714632 Gpt에 손바닥사진. 손금. 15 Ddd 2025/05/11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