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했어요.
네이버에 자살치니까 전화번호가 주루루 뜨더라구요.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하는데도 해결이 안되고 너무 힘들어서 저번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전화해봤어요.
참고로 저는 지금 불안우울약을 먹고 있는데도 말이죠.
대화가 필요했는지도 몰라요.
정신과 샘은 왜 그걸 여기로 갖고 오냐고 다른과를 가야지 하시면서 짜증을 내셔서
하다하다 안되서 왔는데
그래서 상담원이 친절하게 잘 들어주시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4시간 상담 가능하고
낮에는 지역가까운 정신복지센터로 연결되니 낮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하더라구요.
정신과 샘들은 상담이 조금 어려울수도 있으니 언제고 필요하시면 연락하시라고
정말 생애 처음으로 자살센터에 전화해서 울면서 이야기 다 들어주시고 징징거리지 않는데 유일하게 얼굴도 모르는 분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혹시 힘드시다면 전화한번 해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