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꽃게가 엄청나게 증식해 생태계 파괴한다며 현상금까지 걸며 꽃게 퇴치하고 있던 와중에, 우리가 먹겠다라고해서 수입하기로 했다는거요.
이게 처음이 아니었네요.
튀지니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 2017년부터 우리가 이미 수입해다 먹고 있었네요.
(이탈리아랑 튀지니랑 바다끼고 바로 위 아래임)
튀니지에서는 갑자기 개체가 엄청나게 늘어난 꽃게를 바다의 테러리스트라 부르고 있었음.
꽃게를 잡아서 그냥 버린다는 소문이 한국과 아시아권으로 퍼졌고, 그거 수입해간다하니 튀니지는 신나가지고 눈에 보이는대로 다 잡아댔음.
그러다보니 우리나라는 오히려 불안해졌음.
그만 잡으라고... 그러다 진짜 씨가 마를거라며 꽃게 전문가 급파해서 어족 보호 기술 전수해주고 옴.
현재 한국이 꽃게를 두번째로 많이 수입해오는 나라가 튀니지가 되었음.
주튀니지대사관에서는 '한국과 튀니지를 이어주는 꽃게 이야기', '꽃게, 테러리스트가 효자되다' 등등의 칼럼도 올림.
이걸 아직 모르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꽃게를 300톤이상 잡아서 버렸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