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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일 있는데 자랑할데가 없어여

ㅇㅇ 조회수 : 5,449
작성일 : 2023-09-10 12:27:55

대학생 아이가 이번에 인턴에 합격했어요

가고싶었던 곳인데 3차까지 면접보느라 진 빼더니

드디어 합격되고 다음주부터 나가나봐요

경쟁률이 셌다던데 아직도 안믿기네요

대학도 비록 원하던 수시는 떨어지고 정시지만 한번에 갔고

군대도 빠르게 전역하고 복학하고도 공부도 연애도 여행도 적극적으로 하는 아이라 평소에도 믿었지만

그래도 인턴은 모르는 영역이니 맘 졸였는데 너무 기뻐요

 

여름방학때 봉사로 외국대학생들 안내해주는 도우미를 했는데

끝나곤 개인적으로 연락와서 따로 서울구경도 도와주고

감사편지랑 선물 받는거 보면서도 

따뜻하고 바른 아이로 커준거 같아 뿌듯했는데

이번에 인턴도 되는 과정 보면 내 아이지만 자랑스러워요

 

물론 취직도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 대단한 성과는 아니겠지만

아이 키우며 얻는 부모의 보람으론 충분하고 감사해요

주위 친구나 친척 중에 아직 취직한 아이들이 없고

재수하거나 휴학하거나 앞날이 불투명해서

말할데도 없고 해서 여기에 적어보네요

어제 남편과 조촐하게 축하해줬는데 

옷이라도 몇벌 사줘야 할까 봐요

혹시 대학 인턴할때 필요한거 있음 좀 알려주세요

 

 

IP : 121.162.xxx.5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다
    '23.9.10 12:31 PM (222.100.xxx.236)

    축하합니다. 자식 잘 되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원글님이 좋은 부모시니 자녀분도 잘 자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이나 몇벌 사주시면 되죠. 어련히 알아서 잘 할거예요. ^^

  • 2. 축하축하
    '23.9.10 12:35 PM (112.104.xxx.102)

    축하드려요
    어느직종인지 모르겠지만
    정장 한 벌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 3. 난다님
    '23.9.10 12:36 PM (121.162.xxx.59)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옷도 필요없다 하는데 사줘야겠죠
    월급 타면 부모꺼도 하나 사달라고 하구요^^

  • 4. 가을은
    '23.9.10 12:41 PM (14.32.xxx.34)

    축하드려요
    저희 애도 첫 승진해서
    어제 아빠가 밥 샀어요 ㅎㅎ

    아이가 자기 길 잘 찾아가는 게 부모에겐 큰 기쁨이죠
    자기가 하고 싶어하던 쪽 인턴이면
    취업에도 큰 도움될 거예요
    좋은 경험 많이하고 잘 쌓아서
    원하는 곳에 취업까지 잘 이어지길 바랍니다

  • 5. 가을은
    '23.9.10 12:43 PM (14.32.xxx.34)

    옷은 너무 비싸지 않은 정장 한 벌 사주시고
    출근하면서 분위기 봐서 더 사주죠

  • 6. 옷은
    '23.9.10 12:43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업계 따라 다르기도 하고 요즘 정장 입는 업계는 매우 한정적이죠
    그래도 정장 아닌 옷이라도 깔끔하게 차리려면 돈 필요하죠.
    인턴이면 별 수입도 없는데 옷은 또 제대로 입어야하니..
    이럴때 부모님이 용돈 좀 주시면 아주 좋죠

  • 7. 공감
    '23.9.10 12:46 PM (175.208.xxx.164)

    저도 아이가 처음 금융공기업에 인턴으로 합격 했을때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그 기분 공감합니다. 오히려 그 이후 취업은 그만큼은 아니었어요.

  • 8. 추카추카
    '23.9.10 1:03 PM (112.171.xxx.130)

    어머나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쁘세요ㅎ
    82도 좀 자랑거리도 올리고 축하도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 자랑거리라고하면 죽기살기로 물고뜯는 댓글러들ㅠ

  • 9. ..
    '23.9.10 1:06 PM (110.11.xxx.121)

    남의자식 잘되는것 기뻐해주고
    부러워해주면
    내 자식도 잘되더군요ㅎ
    축하해요

  • 10. 진심
    '23.9.10 1:09 PM (88.147.xxx.87)

    축하드려요 ~♡

  • 11. 헬로키티
    '23.9.10 1:11 PM (182.231.xxx.222)

    축하드립니다.
    성실하게 똑부러진 자제분 인턴 생활하면서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12. 정말
    '23.9.10 1:11 PM (112.152.xxx.66)

    축하 드려요~
    자식일이 제일 기쁘죠^^

  • 13. 부럽
    '23.9.10 1:15 PM (175.209.xxx.48)

    대박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 14. ㅇㅇ
    '23.9.10 1:19 PM (106.101.xxx.218)

    자랑하고 싮을 때 언제든지 이곳에 올리세요..
    우리가 힘껏 축하하고 응원해 드릴게요..

    진심 축하 축하드립니다..
    아드님 똑똑하고 성격 좋고 인성도 바른 청년 같아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

  • 15. 원글
    '23.9.10 1:27 PM (118.235.xxx.21)

    와 82에서 축하를 이렇게 많이 받으니 더 감격스럽네요 ㅎㅎ
    댓글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어요
    모두 감사드려요^^

  • 16. ㅇㅇ
    '23.9.10 1:3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애는 인턴 떨어진듯해요. 말이 아직 없네요.
    잘 자라주는 자식만큼 기쁜일은 없죠~ 울액한테도 이기운 받아가요~

  • 17. ....
    '23.9.10 1:42 PM (58.122.xxx.12)

    얼마나 뿌뜻하고 예쁠까요 알아서 착착 잘크는 아들이라니 부럽네요 성격도 좋은가봐요 다가졌네

  • 18.
    '23.9.10 2:02 PM (218.155.xxx.211)

    저도 어디 자랑 할 데도 없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하는 단체에 적은금액 입금했어요.
    저희애는 인턴 끝나고 정식직원 됐어요.
    3차까지 면접 표현은 안했지만
    지나가다 돌멩이만 봐도 빌었네요. ㅎㅎ
    울 아이 붙게 해달라구

  • 19. ..
    '23.9.10 2:05 PM (211.112.xxx.78)

    넘넘 축하드려요!!!

  • 20. 울아들
    '23.9.10 2:33 PM (125.132.xxx.136)

    은 해외인턴 6개월했어요
    코트라같은 정부가 주관하는
    해외에서 상품 소개 마켓팅, 영업을 혼자 다해야 하니 고생은 억수로 했지만
    똘똘하게 잘해내니 현지에서 취업 제의도 받았지요.
    지금은 시험봐서 전문직이 되었는데 사장님이 놀래요.
    워낙 광고, 마켓팅, 영업까지 다되는 이런 보물이 다있냐고

  • 21. 원글
    '23.9.10 2:50 PM (118.235.xxx.201)

    댓글보니 확실히 82에는 인재들이 많아요!
    우리애는 금융공기업이나 해외인턴처럼 우수한 실력도 못갖췄어요ㅎㅎ
    그저 평범한 대학생들이 가고싶어 하는 회사이긴 한데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있을거 같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인턴하며 부딪히면서 자신의 보완점 찾고 실력 갖춰가길 바랍니다^^

  • 22.
    '23.9.10 3:04 PM (223.39.xxx.181)

    와~축하드립니다~~너무 기쁘시겠어요
    고2 울아들 아직 어리버리 하지만
    원글님 아드님처럼 똑 부러지는
    멋진 청년으로 자랐으면 하네요

  • 23. 부럽네요
    '23.9.10 3:57 PM (223.38.xxx.121)

    축하드리구요. 저희도 애들이 아직 취업 공부중이라
    힘들지만 잘 되겠지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 24. 축하드립니다
    '23.9.10 4:12 PM (223.38.xxx.192)

    어쩌니저쩌니해도 자식이 자기 갈 길 잘 찾아가는거. 그거 보는 기쁨이 크지요. 인턴합격 축하드리고요. 사회생활 첫발인데 본인 계획대로 잘 해나갈것 같습니다.

  • 25. 소나무
    '23.9.10 5:11 PM (121.148.xxx.248)

    원글님 글에서 성품이 보여져요.
    원글님 영향으로 아드님이 잘 성장했을 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 26. ~~
    '23.9.10 5:41 PM (39.114.xxx.84)

    원글님 축하드려요 ~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실까요

  • 27.
    '23.9.10 11:17 PM (106.101.xxx.102) - 삭제된댓글

    그마음 알죠.
    축하해요.
    우리 아들이 힘든과정 이겨내고 교수 되었어요.
    30대에
    친구들이 교수가 되고 싶어 평생 노력했으나 전임강사로 정년 나이 바라보니 친구들에게 자랑 못히죠.
    자랑할 데가 없어요.
    감사하죠.

  • 28. 윗님
    '23.9.10 11:53 PM (121.162.xxx.59) - 삭제된댓글

    30대에 교수라니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ㅜ
    요즘 교수는 더 힘들텐데 성공과정이 궁금해요
    언제 글로 풀어주셔요~~
    아드님 수고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 29.
    '23.9.11 12:21 AM (106.101.xxx.76) - 삭제된댓글

    잔치에 껴들었나 싶어 죄송하던 차에
    좋은 글 남겨주시니 감사하고요.
    앞으로 잘 되길 바랍니다.

  • 30.
    '23.9.11 6:44 AM (106.101.xxx.176) - 삭제된댓글

    남의 좋은 잔치에 숟갈 올려놓은것 같아서 민망해서 조금 있다 지울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주시니 더 미안하고 고마와서요.
    저도 답답해서요. 그 마음 아실거라 믿고요.
    의대 졸업했는데 사업 체질이 아니라 노력했던 결과물이고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크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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