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밑에 대인기피증 전업주부님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제 꿈은 은퇴 후 사람 안만나기 입니다..
정말 간절하게 원해요.
사람만나는 일을 15년 넘게 해오며 수천가지 수만가지 온갖 인간군상들을 겪었어요
돈 앞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추한지...
한번 보고 말 사이면 얼마나 함부로 대하는지 저는 알아요
물론 따뜻하고 성품좋은 사람도 만에 한명 있지만, 그런 분들과 교류하고 지내는 행운이란
기대 안하구요.
저는 은퇴 후, 오전 2~3시간 운동, 간단히 장봐서 건강식 해먹기,
오후에 혼자 하는 여러가지 취미생활, 저녁엔 OTT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보며
사는것이 제 꿈입니다.
하루에 말 한마디도 안할때 너무 행복해요
주말 이틀 내내 문자,카톡 1개도 안와있을때 너무 행복합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도 기대도 없어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진돗개 하나 키우며 개 데리고 동네뒷산을 매일 1-2시간씩
산행하고 싶어요. 여행,맛집은 남편과 다니면 되구요.
부모님은 돌아가실것이고,,,하나있는 연락 잘 안하는 동생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자동으로 연 끊을것 같구요.
대부분 혼자 지내고 말 안하고 사람과 교류안하는 삶을 살다
조용히 저세상 가는게 제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