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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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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나의 꿈...사람 안만나고 살기..

.... 조회수 : 6,746
작성일 : 2023-09-07 18:43:54

아...정말 밑에 대인기피증 전업주부님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제 꿈은 은퇴 후 사람 안만나기 입니다..

정말 간절하게 원해요.

사람만나는 일을 15년 넘게 해오며 수천가지 수만가지 온갖 인간군상들을 겪었어요

돈 앞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추한지...

한번 보고 말 사이면 얼마나 함부로 대하는지 저는 알아요

물론 따뜻하고 성품좋은 사람도 만에 한명 있지만, 그런 분들과 교류하고 지내는 행운이란

기대 안하구요.

저는 은퇴 후, 오전 2~3시간 운동, 간단히 장봐서 건강식 해먹기,

오후에 혼자 하는 여러가지 취미생활, 저녁엔 OTT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보며 

사는것이 제 꿈입니다. 

하루에 말 한마디도 안할때 너무 행복해요

주말 이틀 내내 문자,카톡 1개도 안와있을때 너무 행복합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도 기대도 없어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진돗개 하나 키우며 개 데리고 동네뒷산을 매일 1-2시간씩

산행하고 싶어요. 여행,맛집은 남편과 다니면 되구요. 

부모님은 돌아가실것이고,,,하나있는 연락 잘 안하는 동생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자동으로 연 끊을것 같구요.

대부분 혼자 지내고 말 안하고 사람과 교류안하는 삶을 살다

조용히 저세상 가는게 제 꿈이에요

IP : 221.151.xxx.2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7 6:47 PM (106.102.xxx.170)

    저랑 똑같아요.
    저 교사인데 은퇴하면 말안할 자유를 누리고 싶어요.

  • 2. 00
    '23.9.7 6:47 PM (76.135.xxx.111) - 삭제된댓글

    저랑 같네요. 저도 사람이 제일 싫어요. 저도 노년에 경치좋고 공기중에 좋은데서 자연속에서 조촐하게 살고 싶어요. 평소에도 외로움 안하고 혼자서 잘 노는 성격이라 사람 없어도 성관없거든요. 사실 헌자일때 가장 행복하구요

  • 3. ..
    '23.9.7 6:48 PM (112.187.xxx.144)

    저도요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제 할일하면서 산책하며..

  • 4. 00
    '23.9.7 6:48 PM (76.135.xxx.111)

    저랑 같네요. 저도 사람이 제일 싫어요. 저도 노년에 경치좋고 공기좋고 조용한 자연속에서 조촐하게 혼자 살고 싶어요. 평소에도 외로움 안타고 혼자서 잘 노는 성격이라 사람 없어도 상관없거든요. 사실 혼자일때 가장 행복합니다

    작성자 :

  • 5. ...
    '23.9.7 6:49 PM (221.151.xxx.240)

    먹고사는것때문에 일 안하셔도 되는 분들..
    지금 사람 안만나고 사는 분들 너무나 부럽습니다.

  • 6.
    '23.9.7 6:54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 장사하다고 다 정리했을때
    아침에 운동만가고 1년가까지 집에만 있었어요
    나름 사람안만나는 심리치료 기간이었어요

  • 7. .;
    '23.9.7 6:56 PM (211.243.xxx.94)

    그렇게 살다 지겨우면 또 나오면 되니까 꼭 이루이지길 바랍니다.
    외로웅은 뭐 누구나 디폴트니까요.

  • 8. ㅎㅎ
    '23.9.7 6:57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1년동안 먁속 하나 없는 삶좋다고요?
    제가.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내가. 싫은사람안만나는게 좋은거지
    1년동안 남편말곤 연락힌통없는수준의살이 십년째인데 지쳐요
    막상 제삶저럼 산면 그거도 힘들다할텐데오ㅡ.
    1년에ㅈ약속한번 없습니다^^

  • 9. ㅎㅎ
    '23.9.7 6:58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만나는 사람 하나 없는 삶좋다고요?
    제가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싫은사람 안만나는게 정도가 좋은거지
    1년동안 남편. 아이말곤 연락 한통없는수준의 삶이 십년째인데 지쳐요.
    막상 제삶저럼 살면 그거도 힘들다할텐데요
    1년에. 약속 단한번 없습니다^^

  • 10.
    '23.9.7 7:03 PM (223.38.xxx.26)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거슬리네요. 얼마나 상처 받으셨으면...
    남편분 먼저 돌아가시는게 평균으로 보이는데
    혼자 잘가실수 있으시겠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리생활하도록 프래그래밍 되어있어서 반대로 행동하면 감수해야할게 많습니다.
    은퇴후에는 막상 생각 바뀌실꺼예요.
    제주변에 그렇게 사람 피하고 멀리하다 우울증 걸리신 분 있어요.

  • 11.
    '23.9.7 7:07 PM (175.123.xxx.2)

    누가 만나자고 하면 좋았는데 사람들한테 배려하는 성격이라 이젠 만나기가 귀찮아요
    배려없고 자기 편한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사람들한테 시간쓰고 또 말하다보면 실수도 많아 집에오면 불안하고 남 이야기 하는것도 또 자랑만하는 애들 들어주는것도 지치고 요즘 조용히 지내니 살만해요 이기적인 사람들 왜 맞추며 살았는지 한심해요

  • 12. ㅇㅇ
    '23.9.7 7:09 PM (121.136.xxx.216)

    즤도 그래서 재택프리랜서라 너무좋아요 그래도 전 사람은 싫지만 여행은 좋아함

  • 13. 작년 말에
    '23.9.7 7:14 PM (121.133.xxx.24)

    정말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사장 부장 거래처에서 하는 모든 얘기들이 귀에 와 닿지 않고
    이거 내가 신경 써야 할 얘기가 아닌데...이 생각만 들어서 회사를 관뒀어요.
    친구들에게도 공식적으로 통보했고요. 이제 그만 보자고.
    1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아무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어요.

    사실 위에 있는 분 말이 맞아요. 사람이 무리생활하게 되어 있어서 혼자 있으면 안 돼요.
    저도 지금 그 부작용을 겪고 있고요. 그런데 다시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아요.
    넷상으로 만나는 사람도 사람인데,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이율배반적이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이러네요. 이게 대체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돈이 떨어지면 다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지...
    지금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진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조용히 물방울처럼 증발하고 싶어요.

  • 14.
    '23.9.7 7:15 PM (61.105.xxx.84) - 삭제된댓글

    내 주위에는 왜 이리 인격장애자가 몰려드나 ..하는 데
    원래 좋은 사람은 만명 중 1명 인가요???

  • 15.
    '23.9.7 7:24 PM (106.101.xxx.218) - 삭제된댓글

    저두요..일관두는날 바로 핸폰도 바꿀거에요.카톡이고 머고 다 벗어나려구요..

  • 16. 4년
    '23.9.7 7:34 PM (210.179.xxx.245) - 삭제된댓글

    먹고사는 거 때문에 재택으로 일은 하고 있는데
    말 안할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고
    시간도 어느정도는 컨트롤 가능해서
    중간에 운동도 좀 하고 장도 봐와서
    건강식으로 밥 해서 먹고
    지방으로 급한 일생기면 운전해서 다녀오고
    한달에 한번씩 친한 지인 만나 수다떨고
    돈도 버니 자신감 생기고
    감사한 일이죠.
    누군가는 부러워할만한 일이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17.
    '23.9.7 7:35 PM (211.216.xxx.107) - 삭제된댓글

    저희 독신 이모님이 은퇴후 10년동안
    그리 살다 치매 진단 받았어요
    혼자 하는 활동들 좋죠
    영화보기 여행 독서...등등
    그렇게 했다고 무조건 치매걸린거는
    아니지만
    사람들 간간히 만나는게 뇌에 더 자극이
    간대요

  • 18.
    '23.9.7 7:40 PM (211.216.xxx.107)

    죄송하지만 저희 독신 이모님이 은퇴후 10년동안 그리 살다 이번에 치매 진단 받았어요
    혼자 하는 활동들 좋죠
    영화보기 여행 독서...등등
    그렇게 했다고 무조건 치매걸린거는
    아니지만 진료때 의사말이 혼자하는 활동만
    하지말고 사람들 간간히 만나서 대화나누게
    뇌에 더 자극이 간다고 합니다

  • 19. 괜찮아요
    '23.9.7 7:48 PM (125.132.xxx.86)

    원글님은 남편이 계시니깐 치매니 뭐니 그럴 걱정은 없겠네요 남편이랑 대화를 하시면 되니깐..
    저두 나이 50이 넘으니 인간이 싫네요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었는데
    어째 나이들수록 인간에 대한 환멸?이런게 생겨서
    걍 혼자가 좋아요..전 사별해서 남편도 없고 아들은 직장땜에 떨어져있고 친정부모님과 사는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혼자가 되겠죠
    근데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느끼는 괴로움보단
    외로움이 나을거 같아요

  • 20. 영통
    '23.9.7 8:00 PM (106.101.xxx.41) - 삭제된댓글

    나는 50넘어서부터 그리 하고 있어요.
    여기 82에서 읽은 댓글 중
    이제 사람이야기를 하지 말자..
    따라 하고 싶어요.
    사람 이야기는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이제 하지 않고 다른 주제로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노래 캡은 쉽지는 않더라고요.

  • 21. 영통
    '23.9.7 8:01 PM (106.101.xxx.41)

    나는 50넘어서부터 그리 하고 있어요.
    여기 82에서 읽은 댓글 중
    이제 사람이야기를 하지 말자..
    따라 하고 싶어요.
    사람 이야기는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이제 하지 않고 다른 주제로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쉽지는 않더라고요.

  • 22. 치매는
    '23.9.7 8:13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극심해도 와요.
    늙어서 나솔같은 인간군상 잘못 걸리면... 운동과 공부 꾸준히하고 오다가다 스몰톡 정도나 하고 사는게 낫겠어요.

  • 23. 사람 안만나는 건
    '23.9.7 8:19 PM (218.39.xxx.207)

    쉬워요

    만나면 다 돈이니 지갑 닫으면 안만나지게 되는거라
    그런건 계획에 안넣어도 실행될거에요

    지금 은퇴전 스트레스 덜 받는 인간관계 법을 연구 하시는게 ..

  • 24.
    '23.9.7 8:22 PM (220.92.xxx.41)

    좋은사람 만에 하나..
    감히 말하건데 당신은 9,999명중에 하나입니다

  • 25.
    '23.9.7 10:16 PM (100.8.xxx.138)

    근데 왜 사람 사이트에서 사람보라고 글쓰세요?

  • 26. ㅁㅁㅁ
    '23.9.7 11:18 PM (211.246.xxx.7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고있는데 지겨워서 일하려고요

  • 27. 똑같아요
    '23.9.8 10:01 AM (183.104.xxx.135)

    저는 은퇴 후, 오전 2~3시간 운동, 간단히 장봐서 건강식 해먹기,

    오후에 혼자 하는 여러가지 취미생활, 저녁엔 OTT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보며

    사는것이 제 꿈입니다.

    하루에 말 한마디도 안할때 너무 행복해요
    주말 이틀 내내 문자,카톡 1개도 안와있을때 너무 행복합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도 기대도 1도 없구요 22

    빨리 저도 은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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